이름 | 궁금 |
등록일 | 2003-04-19 01:00:11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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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1 1.
> 로마의 박해를 피하려고 안식일 대신에 주일을 지키려했다는 말에는 어이가 없습니다. 궁금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일을 지켜야한다는 주장과 안식일에 예배를 드려야한다는 주장이 혼재되어 있었다는 뜻이지요. 다만, 그것이 '로마의 박해를 피하려는 수단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수백년간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던, 끝내 로마를 복음으로 점령해버린 로마의 성도들을 너무나 모독하는 처사입니다. 너무나 아전인수격인 해석입니다.
[답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용서를 구합니다.
1. 유대교는 A.D.132-135 년에 있었던 바르코크바 반란으로 유발된 제2차 유대전쟁 이후부터는 반국가적, 반민족적 사이비 종단으로 규탄받고 맹렬한 박해로 인하여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이 유대교적인 의식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반유대 정책은 소위 유대인들의 종합적인 법전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의 전승집 "탈무드"속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로마 정부가 율법서(Torah)를 금하고 우리 아들들에게 할례를 베풀지 못하게 하고 또 안식일을 모독하도록 하는 칙령을 내렸도다."
당시 제국은 위의 금지령을 하인을 막론하고 사형으로 다스렸습니다.
3. 당시의 이러한 상황에서 로마교회는 어쩔 수 없이 다음과 같은 조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가. 토라-율법서 대신에 사도들의 서신과 장로들의 전승으로
나. 할례대신에 이미 사도들의 교훈에 따라 침례로
다. 유월절 대신에 부활절로
라. 제7일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로 예배일을 변경하려고 시도햇던 것입니
다.
4. 이렇게 해서라도 그들은 이 그리스도교를 "유대적 그리스도교"에서 시대적 감각에 부응할 수 있는 이른바 "세계적 그리스도교"로 탈바꿈해 보려고 몸부림쳤던 것입니다.
독일신학자 제베르크는 그의 저서 교리사 교본에서 이 "토착화"과정의 취약점을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의 위험성은...즉 각 민족이나 세대는 기독교를 단지 그들 자신의 특유한 이해로 해석할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보다 저급한 형태의 종교로 전락시키는데 있다."
5. 유세비우스를 이어 교회사 저술가로 활약한 소크라테스는 A.D.360-439년 사이의 교회사를 남겼는데 그는 그의 저서에서 증언하기를
"전 세계적으로 모든 교회가 신비의 의식(주님의 만찬)을 매 주일의 안식일마다 축제로 성축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어떤 전승 때문에 이것을 중단해 버렸다."
5. 분명 로마의 박해를 피하고자 일요일로 예배일을 변경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6.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올바르게 인도해 주시길 빕니다.
전도사님의 평안하심을 빕니다.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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