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관 목사의 성경공부 누리집 게시판

이름궁금
등록일2003-04-15 07:55:37 PM
전도사님께 3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한 것이 겨우 특정한 날에 얽매여 살아라는 뜻이었을까요? 그것보다는 훨씬 더 깊은 의미가 있답니다.
진짜 궁금하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안식일 대신 초대교회에서 주일을 지키게 되었는지 역사공부도 좀 하시면 좋겠네요. 지나간 역사를 살펴보지도 않고 그릇된 전통이라고하는 것은 경솔한 처사입니다. 거의 1800년 동안 안식일에 대한 논쟁이 기독교에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목숨을 건 교리 논쟁 속에서도 안식일을 지켜야한다는 주장이 없었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주일이 자리잡을 이유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최근(150년 정도)에 와서야 안식일 문제를 들고나오게 되었을까요?

[답변]
AD2세기 중엽을 들어서면서 로마 교회가 황제 하드리아누스 치세로부터 다시 시작된 로마정부 당국의 종교적 박해로 인하여 계속적인 곤욕을 치르는 와중에서 사도들이 물려 준 신앙의 정통에서 점진적으로 이탈하기 시작하여 사도들이 남긴 교훈과 성서적인 전승에서 퇴색되어 가고 있으므로 서머나의 노감독 폴리카르푸스(Polycarpus)는 노구의 몸을 이끌고 AD 154년경 역사적인 로마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노감독 폴리카르푸스는 그 곳 로마교회 감독 아니케투스의 정중한 영접을 받으면서 이 험란한 당시의 상황 즉, 로마 정부 당국의 종교적 박해로 인해 동, 서방 교구들을 대표해서 역사적인 대 회의가 있었습니다.

폴리카르푸스의 수제자 이레네우스(Irenaeus)의 전하는 보고서에 의하면 이 두 동 서방 교구들의 대표인 노감독들은 몇가지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안식일 준수 문제였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제7일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로 예배일을 변경하여 당시의 유대적 그리스도교에서 로마적 토양에 토착화 시키려고 안간힘을 기울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로마의 종교적 박해를 피할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노감독 폴리카르푸스는 노구의 몸을 이끌고 AD154년경에 역사적으로 로마를 방문하여 이의 부당성을 강력히 주장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일요일을 지키기 시작했다면 AD154년경에 왜 폴리카르푸스가 그렇게 위험한 로마를 방문하여 노구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안식일을 주장하고 일요일의 부당성을 외치며 주장했을까요? 교회사가들은 이를 가리켜 '부활절 일요일 논쟁'이라고 합니다만.......

결국 예수님의 제자 요한, 그 요한의 수제자 폴리카르푸스는 86세인 서기 155년 2월 23일 안식일에 개최 중인 경기장에서 빌라델비아 신자 11명과 함께 불에 순교하였습니다.

안식일을 끝까지 지켰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막둥이 제자 요한, 그 요한의 수제자 폴리카르푸스는 이렇게 죽었습니다.....

폴리카르푸스가 요한의 제자이기때문에 요한의 가르침을 받았을테고 그렇다면 요한의 가르침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었을 테고 또한 요한은 늘 항상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도 안식일을 지키면서 요한에게 가르쳐 준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이 지키고 그의 제자 요한이 지키고 또 그의 제자 폴리카르푸스가 순교하면서까지 지킨 안식일이라면 우리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안식일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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