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관 목사의 성경공부 누리집 게시판

이름홍순관
등록일2003-04-21 02:39:57 PM
아이구 머리야! 궁금씨도 보세요!  
지난 주에 좀 바빴습니다. 서울을 두번이나 다녀와야했구요(포항서 서울). 지도해야할 성경공부 시간이 10개, 준비해야할 설교가 두 편, 기타 잡무가 조금, 서울가는 길에 술에 만취된 승용차에 부딪혀서 경찰서까지 다녀와야했거든요... 거기다가 부활절 지내고 간신히 정신차려서 홈페이지를 열었더니...
열심들이 대단합니다! 강진경씨 글에 답을 먼저 써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주에도 거의 비슷하게 여유가 없거든요.

안식일 논쟁은 별로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아서 그리 열을 내고 싶지 않았는데 궁금씨가 대단하군요. 정작 제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은 살짝 비켜가셨군요. 좀 알아야 계속 열을 낼텐데...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어떤 특정 종파에서 의도적으로 딴죽을 거는 건지 알고싶었거든요. 나름대로는 후자라고 생각해서 지난 번의 어느 글은 일부러 삭제까지 했는데 이번 글을 읽으니 조금 헷갈리는군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 것인지 고단수라서 높을 수를 구사하는 것인지 헷갈린다는 말입니다. 다른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적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도리인듯한데 전혀 언급이 없군요.
궁금씨의 글에 다시 시간을 내서 답을 쓰도록 하겠습니다만 만약에 숨겨진 다른 의도가 없다면 궁금씨는 독서를 한쪽으로 치우쳐 하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전제가 다르다는 이야기 기억하시죠? 같은 자료를 두고도 전제가 다르면 해석이 달라집니다. 그릇된 선입견을 가지면 그 다음에도 진실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받는 제 느낌입니다.
이제 안식일을 지켜야한다는 주장보다는 안식일에 무슨의미냐는 것에 관심을 좀 두시지요. 저도 안식일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가졌던 사람입니다. 아마 제 글을 자세히 보셨다면 궁금씨보다 더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켰을거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궁금씨가 어떻게 안식일을 지키는지 잘 모르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안식일의 개념'입니다. 어떻게 안식일을 지키자는 사람이 안식일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답변하셨다는 안식일의 의미는 너무나 피상적입니다. 그렇게 알맹이 없는 안식일을 무엇때문에 지키라고 합니까? 안식일을 지키자는 분이 어떻게 안식일과 확대되는 안식년도, 희년의 의미도 모른단 말입니까? 처음에 '신명기의 안식일과 출애굽기의 안식일이 다르다니요?' 하는 말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아십니까? 이런 것도 모르고 안식일을 지켜야한다고 하다니... 설명해 달라니 여기다가 장문의 설교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이왕에 기록된 설교를 몇 편 읽어보시라고 했는데...

미안합니다. 시간은 없고 그냥 넘어가자니 예의는 아닌 것 같고 그래서 급히 쓰다보니 말이 옆으로 샌 모양입니다. 정말 궁금해서 그러신다면 그렇게 생각할 만한 성의를 보여주시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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