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관 목사의 성경공부 누리집 게시판

   삼위일체...(강진경)
이름홍순관
등록일2003-06-09 01:58:32 PM
고민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만 저도 어려운 것은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한 속 시원한 답은 없습니다. '삼위일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면 이단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지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이해한다는 것이 우리 머리로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먼저 깔아두는 것이 편리하겠지요. 갓난 아이가 '엄마 아빠는 하나란다'는 말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테니까요.
용어부터; 발생이든 발출이든, 낳았다고 하든 그것은 인간의 언어요 인간의 행동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부자관계라고 하면 우리는 아버지가 아들을 낳은 것을 생각하지만 성부와 성자의 관계는 사람처럼 낳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인간이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사용했다고 해야지요. 관계성만 설명하지 근원(기원)을 설명하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성자, 성령 포함)의 기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태초부터 계셨다고만 합니다. 성자 하나님도 처음부터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러니 출생, 탄생이란 단어가 적합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언어가 아닌 인간의 언어로 그렇게 표현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종속의 개념도 전혀 없습니다.
양태론은 삼위일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서로 다른 조건과 환경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것이 양태론이라면 삼위 하나님은 동시에 존재하시는 분이니까요. 이 땅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라도 보여줄만한 것이 전혀 없으니 어려울 수 밖에 없죠. 가면설이란 저도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서...
개인적인 견해지만, 남편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서 목숨을 버린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교회가 하나님께 복종하듯이 복종한다면' '둘이 하나가 되라'는 성경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 경지에 이르면 어렴풋이 셋이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부사이에 이 정도 경지를 이루지 못하면 삼위일체란 언제나 이론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렴풋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입니다.
한 분 하나님이시라면 되지 무엇때문에 삼위(세분)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역할의 차이라고 할까요? '성부, 성자, 성령께 찬송'이라는 말 속에는 엄청난 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성부라고 할 때 '구원역사를 계획하시고 지금까지 진행시키신 하나님' 성자라고 할 때 '성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신 하나님' 성령이라고 할 때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뒤에서 완성시키시는 하나님'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삼위일체란 도저히 하나님의 존재양식을 이해할 수 없는 우리에게 불편하지만 우리의 언어로 하나님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삼위일체는 연구나 사색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감사와 찬송의 대상일 뿐입니다.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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