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에 비친 빛

서울시민교회 부목사:홍 순관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1~7]

오늘날 문명이 고도로 발달했으니 사람들이 모든 것을 다 잘 알까요? 사실은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 어떻게 보면 아는 척 하는 경우가 많죠. 지구의 역사나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말들이 참 많습니다만 그냥 아는 척 하는 것이지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중·고등학교 책에 나오는 석유의 기원도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중학교 책에 석유는 동물의 유기체가 땅에 묻혀서 변형된 것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이 보는 큰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비슷한 설명 끝에 ‘그렇게 추정한다’라고 되어 있어요. 확실하게는 모른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사람이 모르는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의사들이 원인을 모르는 병이 있나요? 의사들이 모든 병을 다 알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병원에 다니면서 ‘왜 이렇게 안 낫나?’ 해서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것은 별로 유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의사가 약을 줬는데 잘 안 들어요. 그러면 실력 없다고 해서 딴 병원에 가면 반복될 가능성이 많아요. 의사가 이 약, 저 약을 바꾸어 가면서 맞는 약을 찾아 가는 것이지 한 방에 약이 맞는 경우는 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프긴 아픈데 왜 아픈지 모르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더 큰 병원에 가 보시던지 아니면 좋은 의사 소개시켜 줄 테니까 가 보세요.” 이런 의사는 정직한 의사입니다. 흔치 않아요. 조금 나쁜 마음 먹으면 의사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좋은 말이 있어요. “아, 이거 신경성이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사세요.” 이러면 맞을 수도 있고 잘 모르니까 하는 소리일 수도 있어요. 그건 본인밖에 모르니까 머리 써 봐야 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러면 과학자들이 모든 것을 아느냐? 과학자들도 모르는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과학자들도 잘 모를 때 좋은 말이 있어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면 실력이 없어 보이잖아요. 그럴 때 쓰는 아주 좋은 말이 있어요. “이거 불가사의입니다.” 이러죠. 불가사의가 무슨 뜻이에요? 설명도 안 되고 이유를 모르겠다. 그러면 모르겠다고 하지? 모른다고 하면 실력이 없어 보이는데 “이건 불가사의입니다.” 하면 뭐 좀 있어 보이잖아요. 결론은 다 모른다는 뜻입니다.

과학자들이 잘 모르는 것 중에 빛이 있어요. “빛이 뭐냐?”고 하면 잘 몰라요. 빛이 뭐예요? 어두운 데를 밝혀 주는 것이 빛이 아니야? 쉽잖아요. 그런데 과학자들에게 빛이 뭐냐고 물으면 잘 몰라요. 물론 2개의 이론이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강도가 밖에서 쳐들어옵니다. 창문이 두 개 있는데 똑같은 강도가 이쪽 창문으로도 들어오고 저쪽 창문으로도 동시에 들어왔어요. 자, 이러면 강도가 한 사람이에요? 두 사람이에요? 빛이 이런 겁니다. 빛의 성질이 애매해요. 어떨 때 보면 한 놈 같은데 어떨 때 보면 두 놈이에요.

이걸 학자들이 하는 말로 빛은 파동이기도 하고 입자이기도 하다고 하죠. 파동이라는 것은 무게가 없다는 뜻이고, 입자는 무게가 있다는 뜻이거든요. 두 가지가 동시에 성립될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빛은 그게 성립이 되어요. 이 두 가지가 팽팽하게 싸우다가 요즈음 결론은 둘 다 맞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로 빛에 대해서 설명이 다 됐느냐? 다 된 것은 아니에요. 여하튼 둘 다 맞다가 정답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빛의 정체는 참 알기가 어려운 묘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는 세상 창조 이야기를 하면서 제일 먼저 언급된 것이 빛이 없던 세상에 빛이 비추어지는 것, 이게 세상 창조의 시작입니다. 신약은 어떨까요? 요한복음 1장을 보시면 빛이 어두움에 비췄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이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셨다고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 요한이 말하는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이 비추었다는 것은 2,000년 전에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이 아기가 세상에 비추인 빛이라고 말하는 거죠. 예수님을 빛이라고 설명하는 이유가 뭘까요? 쉽게 설명하면 간단합니다. 이 세상이 어두움의 세상인데 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분이 오셨다. 그래서 빛이라고 했다고 생각하면 되죠.

빛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면 해 볼수록 점점 더 오묘한 존재더라는 것을 알게 되면 예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오묘해 지는 겁니다. 빛이 이중성을 지닌 것처럼 예수님도 이중성을 지니고 있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인 동시에 사람이죠. 말은 하기가 쉬운데 하나님이면서 사람이다? 그게 어떻게 말이 되냐? 참 이해하기 어려운 거예요. 보세요. 분명히 한 놈이 동시에 두 창문으로 들어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 한 놈이야? 두 놈이야? 어쩌면 그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 예수님은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사람이시라는 것입니다.

오늘 이 본문을 보면서 우리 예수님의 그 기묘함을 즐기는 성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그 깊이를 다 이해하기 어렵다 해도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시러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예수님을 충분히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 의미를 조금 더 씹으면 씹을수록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에게 기쁨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2절을 보세요,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자세히 보시면 같은 내용이 여러 번 반복됩니다. 1절에 나오는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그 뒤에 나오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는 같은 지역을 말합니다. 그것을 2절에서는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라고 합니다. 같은 표현이에요. 그것을 또 다시 ‘사망의 그늘진 땅에서’라고 하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땅을 나누어 가질 때 스불론 지파가 얻은 땅이 갈릴리 바다의 서쪽 편 땅입니다. 갈릴리 바로 옆에 있던 땅이 납달리이고 납달리 바로 옆의 땅이 스불론 땅이었는데 이 땅에는 아주 중요한 도로가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본문에 보면 ‘해변 길’이라고 하죠. 고대의 길들은 대체로 강을 따라서 만들어졌거나 해변을 따라 만들어졌었는데 애굽에서 저 북쪽으로 무역상이 지나가던 아주 중요한 도로가 해변 길이거든요. 굉장히 중요한 땅이에요. 그리고 요시야가 바로 왕을 막다가 전사했다고 하는 므깃도, 전략적 요충지가 바로 이 지역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은 엄밀한 의미에서 많은 이방 족속들, 전쟁이 심하게 있었던 지역이었는데 훗날 이사야 시대 때에는 앗수르가 이 지역을 침입해 들어와서 초토화 시켜 버립니다. 그래서 이곳이 이방과 가까이 있는 지역이면서 그렇게 무너지다시피 되니까 이방인 섞여 버리죠. 그래서 이 지역을 가리켜서 ‘이방의 갈릴리’라고 말합니다.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이방의 색채가 짙어지고 이방인과 섞여버린 이 지역을 굉장히 나쁘게 보았죠. 훗날 사마리아인들을 그렇게 경멸하게 된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이 곳 사람들은 유대사람으로부터 경멸을 받았던 그런 곳입니다.

바로 이런 곳에 큰 빛이 비칠 거라고 이사야가 예언을 하는 겁니다.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는 이 빛은 약 500년 후에 이 땅에 임하실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아담이 죄를 범한 이후에 우리 인생들에게 닥친 제일 큰 문제가 사망이에요. 먹으면 죽으리라고 했는데 먹었거든요. 그래서 이 흑암의 땅, 그리고 사망의 그늘진 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 사망의 그늘진 땅에 빛이 비췄다고 하는 것은 사망의 문제를 이 때 태어난 아이가 다 해결한다는 뜻이죠.

유대인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이방인들에게 침략을 당해서 고통스럽게 살아야 했던 바로 이 지역에 빛이 비친다고 말씀하십니다. 잘 살고, 잘 나고, 훌륭한 사람에게만 하나님께서 임하신다면 능력 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쌍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이런 자들에게 먼저 관심을 쏟으십니다. 과부와 고아들, 어린 아이들을 특별히 하나님께서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 듯 싶어요. 이사야의 예언을 따라서 예수님께서 결국은 ‘갈릴리 나사렛 예수’가 되죠. 예수님께서 처음 나타나셔서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했던 곳도 갈릴리이고, 예수님께서 활동하신 주 무대도 갈릴리입니다. 한 500년 후에 예수님께서 복음을 들고 나타나실 것에 대해서 이사야가 이렇게 예언을 하는 거죠.

오늘 우리에게 임한 복음도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끼리 살면서 그렇게 괜찮게 사는 인생일 수도 있고, 우리끼리 보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도 있고, 고귀한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하나님의 눈에는 죄로 죽었던 우리, 죽은 인생이라는 겁니다. 이 불쌍한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셔서 다시 살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말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인 이야기, 죽음의 땅에 생명의 빛을 비추셨다. 이것이 성경 전체의 내용입니다.

빛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을 좀 더 해봅시다. 이 지구는 대기도 있고, 물도 있고, 그래서 온도 변화가 그렇게 극심하지 않습니다만 달 같은 경우에 태양빛이 비치면 온도가 100°C까지 올라가고, 빛이 사라지면 -150°C까지 내려간답니다. 빛이 비취지 않으면 -150°C까지 간대요. 빛은 이렇게 열을 공급합니다. 지금 겨울이라 날이 상당히 춥잖아요. 빛이 비취고 있는데도 이 모양이에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게 되면 태양빛의 양이 많아지죠. 그러면 날씨가 차츰차츰 더워져서 얼어붙었던 땅에 새 생명이 돋아나는 거예요. 조금 더 빛이 많아지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생명이 싹트게 됩니다. 빛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주는, 만물을 보면 알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성경은 정말 재미있는 게 하나님께서 처음에 빛을 창조 하셨는데 그 빛은 저 태양빛이 아니에요. 첫째 날 빛을 만드셨어요. 태양은 나흘째 만들어집니다. 며칠 뒤에 만들어져요. 진짜 빛은 따로 있습니다. 태양 빛은 그 빛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게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살고, 이 땅의 모든 생물들이 살아가는 주 원동력은 저 태양빛입니다. 태양빛이 비췸에 따라서 얼어붙은 땅에 새 생명이 돋아나고 열매가 맺힙니다. 태양이라는 그림자의 역할도 이 정도이거늘 진짜 빛이 우리에게 비춰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그림자에 불과한 태양빛도 이 땅에 이렇게 생명의 기운을 불러일으키거늘 하물며 진짜 빛 되신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시면 어떻게 될 거냐?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어둠의 땅에, 멸시를 당하던 그 땅에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3~4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하나님께서 그 빛을 비추어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4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첫째는 추수하는 즐거움이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농사를 안 지어서 잘 모를 것 같기는 합니다만 농부들이 그렇게 고생하면서 농사짓는 이유가 뭐죠? 추수의 즐거움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즐거움을 잊고 삽니다. 이게 참 문제예요. 한 달 동안 고생고생해서 월급봉투 받아들면 뿌듯한가요? 그 월급봉투 받아들고 기뻐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옛날에는 월급봉투라도 받아들고 집에 갔는데 요즈음에는 그것도 없어요. 그냥 통장으로 바로 들어가 버리니 추수하는 즐거움을 모르는 세대가 되어 있죠. 그러나 농부의 진정한 즐거움은 추수하는 즐거움입니다.

우리가 잘 이해 안 되는 질문이 또 하나 있어요.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이렇게 되어 있죠. 옛날에 왜 전쟁을 합니까? 거의 다 빼앗기 위한 전쟁이에요. 전쟁에서 싸워 이겨 빼앗으면 이것을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죠. 우린 이 즐거움을 몰라요. 그런데 싸워서 이긴다는 것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잖아요. 그렇게 싸운 거예요. 이겼다는 것만 해도 얼마나 큰 기쁨이겠어요? 그런데 이기고 난 다음에 그것을 나누는 즐거움, 옛날에 전쟁이 많던 시절에는 그것을 알겠습니다만 오늘 우리는 이 기쁨이 이해가 잘 안 됩니다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셔요.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시면 사망에 살던 그들이 바로 농부의 추수의 즐거움을 누리고, 전쟁에서 이긴 탈취물을 나누는 그 기쁨을 누리게 될 거다. 그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4절에서 은근히 두 개가 묻혀 있습니다. 하나는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이러죠. 압제 당하던 자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내셨던 이야기가 여기 들어 있습니다.

비유컨대 이런 거예요. 애굽에서 종살이 하고 있던 그들을 구원해 낸 기쁨, 이것도 우리는 잘 모르죠. 언제 그렇게 압제를 당해봤어야 알죠. 우리도 들어서만 압니다. 일제에서 해방된 8·15광복의 기쁨, 아시는 분들은 얼마 안 남았습니다만 상상만 한 번 해 보셔요. 그 기쁨이 얼마나 컸을는지요. 하나 더 있습니다.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미디안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엄청 압제했다가 어느 날 기드온이 용사 300을 데리고 가서 미디안 족속들을 쫓아냅니다. 그 미디안 족속들을 쫓아내고 이스라엘이 누렸던 그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우리로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그 기쁨이 여기 4가지가 몰려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이 땅에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시면 어마어마한 즐거움, 이 4가지가 한꺼번에 다 합쳐진 것 같은 그런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거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누릴 수 있는 진짜 기쁨은 이 4가지가 합쳐진 기쁨이라고 보시면 돼요. 여러분, 이 땅에서도 이런 기쁨을 누리고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진짜 이 기쁨이 어떤 것인지는 아마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간 그 기쁨,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그 기쁨이 어떤 것일는지 사실은 상상이 안 돼요. 여러분 평생에 가장 즐거웠던 그 순간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보시면 조금 비슷할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그보다 더 할 겁니다.

표현할 길이 없어서, 여기에는 4가지의 기쁨을 다 종합해 놨습니다. 이런 기쁨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 때 태어난 아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기쁨을 주신다는 거죠. 이것이 장차 우리에게 임할 기쁨이기도 하지만 그 기쁨을 소망하고 사는 성도는 이 땅에서도 맛이라도 보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유컨대 이런 겁니다. 주머니에 돈이 한 푼도 없으면 배가 더 고파요. 그런데 주머니에 돈이 두둑하게 있으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덜 고파요. 우리는 주머니가 두둑한 채 살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베풀어 주실 큰 기쁨을 준비하고 있는지 잘 기억하실 필요가 있죠.

그렇게 기쁨이 넘치는 세상은 5절을 보세요.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그러죠. 그 때가 되면 군인의 갑옷이나 피 묻은 전투복을 전부 불살라 버릴 거라는 말이에요. 이런 것들이 필요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전쟁의 참혹함, 이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옛날의 사극이나 옛날 영화를 보면 사람 죽는 것, 너무 많이 죽어요. 끔찍한 장면들이 너무 많아요. 사람이 하나의 소모품처럼 한꺼번에 없어져 가는 겁니다.

로마사를 읽으면서 끔찍하게 남아있는 기억중의 하나는 로마의 두 개 군단이 게르만의 어느 숲속을 지나가다가 포위가 된 거예요. 함정에 빠진 거죠. 결과는 로마의 두 군단이 거기서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완전히 포위된 상태에서 모두 죽어 버린 겁니다. 일개 군단이 약6,000~8,000명 됩니다. 두 개의 군단이 거기서 완전히 궤멸이 됩니다. 그 장면을 생각해 보면 전쟁이란 것이 얼마나 참혹했느냐는 겁니다. 포위한 채 그 안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다 죽을 때까지 친 거예요. 끔찍한 장면들이 더러더러 나옵니다.

먼 옛날까지 갈 것 없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나, 만리장성 올라가서 사람들이 웃고 떠들고 있을 때에 웃을 수가 없더라고요. 험한 산에 이 성벽을 쌓아 올리려고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겠어요? 전쟁을 하면서 이 벽을 뛰어 넘으려고 하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겠어요? 인류의 역사가 전쟁으로 인해서 얼마나 참혹한 역사를 지나왔는지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빛을 비추셔서 그 아름다운 나라를 이룰 때에는 군인들의 전투복이나 갑옷이 전혀 필요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됩니까?

6절에 보면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라고 말합니다. 바로 이 한 아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며 더 이상의 전쟁이 없는 나라가 세워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위해서 우리는 주기도문을 외울 때마다 그걸 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온전한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성도는 날마다 그것을 소망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6절에 이 아기의 이름이 나오는데 우리 성경으로 헤아려 보면 아기의 이름이 다섯 개처럼 보입니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렇게 되면 다섯 가지가 되죠.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이렇게 되는데 사실은 원문에 단어가 두 개씩, 두 개씩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묘자라, 모사라 하는 것은 별개가 아니고 모사의 기묘한 자, 모사처럼 기묘한 자라는 뜻입니다. 모사라는 말을 요즈음은 잘 안 쓰죠. 제갈공명처럼 기묘한 자라 하면 되겠네요. 그 다음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표현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란 뜻입니다. 이 두 개는 원문의 의미를 살리면 ‘기묘자라, 전능자라’는 뜻입니다. 그 다음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이러니까 이 아기는 기묘자요, 전능자요, 아버지요, 왕이라는 뜻입니다.

기묘자가 무슨 뜻입니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지혜를 가진 분. 그런 분이 능력이 있다는 거예요. 가끔 머리는 돌아가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 수가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이가 조금 들면 머리는 돌아가는데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아요. 어떤 부모는 마음은 있는데 능력이 없어요. 참 안타까운 이야기죠. 그런데 이 때 태어나는 아기는 머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기묘한데 그것을 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지혜도 있고 능력도 있는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거죠.

우리 아버지는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고 그러면 나는 어떻게 되나요? 고아에요. 고아! 얼마나 고생을 해야 되는지 몰라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머리는 있는데 능력이 없어, 그러면 어떻게 되요? 참 힘든 거예요. 우리 아버지는 지혜도 있고 능력도 있으면? 요즈음 조현아 이야기가 빠질 때가 없죠? 조현아의 아버지는 어떻게 된 거예요? 능력은 있는데 지혜가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봐야겠죠. 그 집안 자체가 다 그러니까... 능력은 있는데 지혜가 없어서 온 국민에게 망신을 당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아기는 지혜가 있고 능력이 있는데,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시라. 그러면서 또 왕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우리는 왕이라고 하면 별로 느낌이 안 좋죠? 왕은 뭐하는 사람이에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백성들을 후려잡는 사람, 이런 개념이 우리에겐 강해요. 그러나 성경의 왕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본문은 평강의 왕이라고 하죠. 제대로 된 왕입니다. 백성들을 잘 돌보고 백성들을 책임지는 왕, 그분이 평강의 왕이에요. 지혜도 있어요. 능력도 있어요.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후원하고 있는데 그 분이 다른 모든 나라에 대해서 책임을 져 주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 바로 그런 분이, 이 아이가 바로 그런 분이라고 하죠.

이 아이의 또 다른 성격 하나가 6절 앞부분을 봅시다. 이상하게 두 번 나와 있어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두 번 반복이 된 게 이상하죠?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란 것은 이 아기가 인간적인 방법으로 태어났다는 것, 쉽게 말해서 인간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라는 뜻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의미인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온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다. 신적인 기원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뜻입니다. 이 아기는 인간적인 기원도 가졌으면서 동시에 신적인 기원을 가진, 인간이기도 하고 하나님이기도 한, 그런 아이가 태어났다는 거죠. 이걸 한 마디로 기묘자라는 겁니다. 정말 기묘한 분이십니다.

그 다음, 어두움에 비치는 빛을 잘 살펴보면 그 빛이라는 게 기묘하더라. 어떻게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인 이런 존재가 있느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이럴 때에 하나님께서 왜 이런 묘한 것을 만들어 두셨을까? 성경이 창세기를 시작할 때나 신약을 시작할 때에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셨다고 말하느냐? 하나님께서 이런 것을 만드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기묘한 존재인 예수 그리스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하우스처럼 만들어 두신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빛을 보면 ‘아, 이거 참 희한하다.’란 생각이 드는데 그걸 이해하게 되면 그 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아, 하나님께서 정말 오묘한 분을 우리에게 보내셨구나.’ 그것을 깨달아 알라는 의미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너무 독단적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이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빛을 보내셨고 예수님을 빛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보면 우리가 빛의 성질을, 빛이 하는 일을 잘 살펴보면 ‘아, 예수님께서 그러신 분이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는 느낌이 든다는 말이죠.

이렇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할 것이 또 하나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열심이 특심인 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고 아무리 큰 일이라도 몇 번 해보고 ‘안 되네.’ 하고 포기해 버린다면 하나님의 이런 은혜는 우리에게 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한 번 훑어보세요. 하나님께서 포기할만한 고비고비가 얼마나 많았는가? 그런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세요. 정말 질긴 분이세요.

옛날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 보고 공납금 가지고 오라고 그러고 선생님이 공납금을 거둬서 냈거든요. 아무리 “내라.” 해도 안 내는 아이들이 더러 있었어요. 안 내는 게 아니고 못 내는 거죠. 그 때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붙여준 별명을 생각해 보면 가슴 아픈 별명이지만 ‘쇠 고리, 나일론 고리’ 그렇게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쇠 고리? 정말 질기다, 질겨! 이 말이죠. 질길 수밖에요? 집에 돈이 없는데 가져오라고 한다고 돈이 나오나요? 우리 학교 다닐 때 그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쇠 고리, 나일론 고리보다 더 질기신 분이셔요. 정말 질기신 분이셔요.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아담에게 자유를 주셨는데 이게 너무 과도한 자유를 주신 거예요. 너무 큰 자유를 주셨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이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버린 겁니다. 떠나서 너무너무 타락하니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시죠. 그런데 그 심판 가운데서도 꼭 한 사람을 불러내요. 노아를 불러냅니다. 그래서 다시 번성하게 하는데 이 인생들이 또 범죄를 한단 말이에요. 하나님께서 또 흩어 버리세요. 거기서 또 아브라함을 불러 내셔요. 인생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배반했는지를 성경을 읽으며 찾아보세요. 말도 없이 끝도 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배반하고, 배반합니다.

출애굽 과정만 해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에게 징계 받은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잘 삽니까? 사사기 죽 읽어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듣고 거역하다가 매를 맞는지 몰라요. 도저히 안 돼서 왕을 세웁니다. 왕정시대는 괜찮나요? 북이스라엘의 19왕 중에 선한 왕이 하나도 없어요. 남쪽 유다? 선한 왕이 몇 명 있어요. 그런데 그 선한 왕이 진짜 선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자신이 없어요. 한 때 선했던 왕도 뒤로 가보면 다 이상한 짓을 해요. 극히 일부 한, 둘 제외하고 선한 왕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심지어 여호와 신앙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불러내시고 선지자를 보내시고 포기하지 않으셔요. 끝까지 붙들고 계셨다가, 이스라엘을 완전히 망하게 해서 포로로 보냈다가, 70년 만에 도로 돌아와요.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끈질기게 자기 백성을 붙들고 계시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 최후의 수단으로 독생자를 보내서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쉬운 길을 열어 놓으신 겁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이 일을 찬찬히 읽은 어떤 분이 “목사님, 하나님 참 불쌍해요.” 그랬어요. 왜 불쌍한지 아십니까? 죽이지도 못하고 버릴 수도 없는 이 자식을 붙들고 그렇게까지 부여잡고 오는 그 하나님의 모습이 어떨 때는 답답하고, 어떨 때는 불쌍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끈질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하겠다고 작정하신 것은 절대로 취소 없이 반드시 이룬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열심인 분이셔요. 본인이 한 번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열심히 하시는 분이십니다.

7절을 보실까요? 그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능력도 있고 힘도 있고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고 다 있는데 하나님에게 열심이 없었다면? 우리 인생들을 다 포기 했을지도 몰라요. 그 하나님의 열심히 지금까지 우리를 붙들고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 열심 때문에 이 땅에 하나님의 독생자가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며칠 있으면 성탄절입니다. 그냥 조그마한 한 아기가 태어난 정도가 아니에요. 이 아기는 그냥 아기가 아니에요. 온 세상의 지혜를 다 가진, 또 모든 능력을 가진, 우리의 아버지시요, 우리의 왕이신 그 분이 어린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뻐하는 성탄절입니다. 그 분은 훗날 온 세상을 심판하실 분으로, 안 믿는 자를 심판하실 분으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시켜 주실 그 분이,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입니다. 성탄절이 정말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이, 이런 기쁨을 누리는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 구절만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이사야 60장 1절에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여러분,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이 빛을 비추면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슬퍼하며, 짜증내며,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일에 매달려서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는데 이것을 넓혀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시고, 어떻게 통치하시며,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보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기뻐 뛸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기뻐 뛰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께 받은 그 기쁨을 우리 이웃에게 발하는, 빛을 발하는 삶이 되는 것이죠. 이런 기쁨이 넘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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