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한 뭉치면 되는 것을?

효자제일교회 강도사:홍 순관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 병이 나을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 내가 말하기를 내가 중년에 음부의 문에 들어가고 여년을 빼앗기게 되리라 하였도다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니 생존세계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겠고 내가 세상 거민 중에서 한 사람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나의 거처는 목자의 장막을 걷음같이 나를 떠나 옮겼고 내가 내 생명을 말기를 직공이 베를 걷어 말음같이 하였도다 주께서 나를 틀에서 끊으시리니 나의 명이 조석간에 마치리이다 내가 아침까지 견디었사오나 주께서 사자같이 나의 모든 뼈를 꺾으시오니 나의 명이 조석간에 마치리이다 나는 제비같이, 학같이 지저귀며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내가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 주여 사람의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 있사오니 원컨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주옵소서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음부가 주께 사례하지 못하며 사망이 주를 찬양하지 못하며 구덩이에 들어간 자가 주의 신실을 바라지 못하되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날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비가 그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이사야는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취하여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었고 히스기야도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이뇨 하였었더라 [개역, 이사야 38:9~22]

어떤 분이 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이라고 판정을 받으면 충격이 대단하다고 그럽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내가 하필이면 이런 병에 걸렸단 말이냐’ 하고 인정을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방황도 하고 약 먹는 것을 거부하기도 해서 꼭 악화된 다음에 찾아온답니다. 때로는 병원치료를 포기하고 기도로 고침을 받은 분도 있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돌아가서는 진단 내린 의사를 찾아가서 다시 한 번 봐 달라고 했더니 의사 말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지난 번에 제가 오진을 했습니다.” 의사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암으로 진단해서 얼마 못살 것이라고 했는데 말짱해서 왔는데 어떻게 해요? 죽을 죄도 보통 죽을 죄가 아니죠? 멀쩡한 사람 암 걸렸다고 했으니까요. 그 말을 들은 이 분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여러분이 그런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기도로 고쳐 주셨다는 것을 믿기보다는 의사의 말을 믿을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요? 괜히 오진을 해서 그렇게 고통스러워 했던 것, 기도원 찾아갔던 것을 생각하면 좀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병이 나았다고 뛸듯이 감격하며 돌아왔던 그 감사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한 동안 소식이 없다가 같은 병으로 또 온답니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셨고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셨음에도 그걸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렇게 믿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죽을 병에서 놓여났어도 그걸 감사하면서 남은 생을 살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게 어쩌면 우리의 약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을 병에 걸렸다가 하나님께서 고쳐주셔서 깨끗하게 나았다’고 믿고 감사하며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것보다 더 나은 것은 그런 병에 걸리지 않는 겁니다. 그런 병에 걸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감사해 본 적이 별로 없잖아요? 큰 병 앓지 않고 큰 사고 당하지 않은 것을 감사하기는 어려운 일 아닙니까? 큰 일이 있은 다음에야 ‘아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셨구나’ 해서 감사하고 그러냐 말이죠. 히스기야의 병 고친 사건을 보면서 이런 큰 사고를 체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 밤이 되기를 바랍니다.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습니다. 1절 중간쯤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어느 날 선지자가 찾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전하는 겁니다. 그날부로 드러누웠겠지요. 선지자의 이 말을 듣고 죽어가면서 히스기야가 했던 말이 10절입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중년에’ 다른 말로 하면 ‘한창 때’ 이런 말 아니겠어요? ‘음부의 문에 들어가고 여년을 빼앗기게 되리라 하였도다’ 내가 한창 때, 이 인생의 황금기에 하필이면 이런 병이 들어서 죽어야 하느냐 그렇게 말했다는 거죠.

고생스럽게 살던 분이 그 고생 다 끝나고 여유롭게 살만 할 때 병이 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 어머니는 여행을 절대 다니지 않습니다. 기회가 있어도 가지 않습니다. “고생하며 살던 사람이 살만 해지니까 여행 갔다가 죽은 사람 많이 봤다. 그런데 그렇게 죽으면 아까워서 어떻게 죽어?”라는 겁니다. “나 구경 안 다닌다. 여기 가만히 앉아서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거예요.

살만 해서 자식들이 어디 구경 갔다 오라해서 갔는데 죽는 경우를 많이 봤다는 거죠. 남의 얘기지만 그 일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잘 안다는 뜻입니다. 남의 일이라도 그렇게 안타까운데 내가 그런 일을 당하면 어떡하겠냐? 그런데 그런 심정으로 히스기야를 보면 ‘세상에, 중년에, 인생의 황금기에 이게 뭐냐?’는 겁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겠나 싶어요. 11절입니다.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니 생존 세계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겠고 내가 세상 거민 중에서 한 사람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내가 죽게 되면 다시는 하나님을 뵙지 못한다? 이 표현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죽어봐야 가는 곳은 하나님 앞일 텐데, 또 거기 가면 결국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나게 될 텐데 그게 뭐 이상하냐는 느낌이 들긴 들어요.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어쩌면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스도인들은 죽으면 더 좋은 세상으로 가는데 왜 우는지 이상해요! 왜 웁니까? 물론 안 믿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리스도인의 장례가 그렇게 슬픈 것만도 아닙니다. 때로는 장례식에 갔다 오는 것이 은혜스럽고 즐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많이 슬픈가 봐요. 헤어지는 것, 이별하는 것에만 관심을 쏟다보니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죽음을 12절에, ‘목자의 장막을 걷음같이 나를 떠나 옮겼고’라고 표현합니다. 팽팽하게 쳐 놓았던 천막을 걷어버리는 것에 비유합니다. 천막을 팽팽하게 쳐 놓으면 집이지만 줄 몇 개 뽑고 기둥 몇 개 뽑아 버리면 아무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자기 인생이 그러하다는 겁니다. ‘내가 내 생명을 말기를 직공이 베를 걷어 말음같이 하였도다 주께서 나를 틀에서 끊으시리니’ 또 베틀에서 베를 짜다가 틀에서 끊어버린 것에다 인생을 비유합니다. 열심히 짜다가 잘라버리면 중간에 끊어졌다는 의미가 상당히 강한 모양입니다. 자기 인생이 한창 때에 무너졌다는 느낌이 이 두 비유에 잘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비와 같이 지저귀고 학과 같이 지저귀면서 비둘기처럼 울었다고 합니다. 밤새 슬피 울며 제비처럼 지지배배 하며 밤을 지냈던 것 같습니다. 고통 가운데 긴 밤을 지내고 아침에 일어나 봐도 조금도 나은 점이 없더라는 겁니다. 환자들을 위문가실 때 웬만하면 밤중에 가세요. 밤이 되면 더 아파요. 낮에는 밖에서 다른 소리도 들리고 다른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니까 시선이 분산이 되거든요. 밤이 되면 모든 소리도 다 사라지고 조용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 아픔만 살아납니다.

나는 아파 죽겠는데 옆에서 잠을 잘 자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미울 수가 없더라고요. 그럴 때 누군가가 찾아오면 참 반갑습니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면 고통도 좀 줄어듭니다. 그런데 히스기야에게는 날이 밝아와도 전혀 나은 게 없더라는 겁니다. 그 고통 속에 슬피 울며 사자가 내 뼈를 모두 꺾어버리는 것 같은 그런 고통 속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히스기야가 왜 이런 무서운 병으로 죽게 되었을까요? 무슨 죄가 있기에 이런 징계를 받게 되었을까요? 38장 1절에 보면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던 때를 ‘그 즈음에’라고 합니다. 이 때가 언제인지를 생각해야 도움이 됩니다. 히스기야는 병이 나은 후에 15년을 더 살게 됩니다. 히스기야 통치 기간은 29년이니까 병들었던 때가 히스기야 즉위 14년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즉위 14년에 산헤립이 침공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히스기야가 병들었던 것은 산헤립 왕이 쳐들어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바로 그 때에 죽을 병이 든 겁니다.

산헤립이 처음 침공해 왔을 때 히스기야는 모든 금과 심지어 성전에 붙여놨던 금까지 다 떼어주고 항복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약발이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이내 또 쳐들어 왔으니까요. 이사야는 계속해서 앗수르도 의지하지 말고 애굽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메시지를 전했음에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고 있었던 왕이 없었습니다. 히스기야조차도 사실은 애굽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그렇게 외쳐대던 하나님의 메시지를 무시한 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히스기야는 선한 왕이었는데요?

처음부터 선한 왕이 그리 없습니다. 히스기야가 선한 왕이 된 것도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들여서 회개하고 그리고 징계를 받다가 돌아서고 그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나중에 결론이 선한 왕으로 난 것이지 모든 일에 다 선했던 것은 아닙니다. 왜 이런 징계를 받고 이렇게 슬픈 노래를 부릅니까?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7장 15절을 그 앞부분과 연결해서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여호와께서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사 너희가 아는 바 그 애굽의 악질이 네게 임하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임하게 하실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이 모든 질병이 너희에게 임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게 예방 아닙니까?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일이 잘 풀려? 남 탓하지 말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지키실 것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 인도하시면 잘 풀려 간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예방약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위험들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가는 삶이 복된 삶이고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 앞에는 얼마나 위험한 일이 도사리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때로는 알지도 못한 채 피해가기도 합니다. 말씀대로 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만한 은혜를 주셨는지 인식하고 살아야 합니다. 어쨌든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순종치 아니한 탓에 이런 질병을 얻었는데 결국은 나았거든요. 어떻게 해서 낫게 됩니까?

14절 중간쯤에,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죽을 병에 걸려서 밤새 슬피 울고 있지만 고통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울 때 울더라도, 신세를 한탄할 때 하더라도 주를 앙망하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됩니다. ‘압제’라고 하는 것은 빚진 자가 빚 때문에 시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나오는 ‘중보’는 다른 사람이 내 빚에 대해서 보증을 서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보증을 서서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라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인생이 왜 이 모양이냐? 내가 왜 이런 고통 가운데 처해 있으며 이 고통을 누가 알아주겠느냐?’고 비명을 질러 대다가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린 데서부터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15절을 보면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까? 하나님의 처분에, 하나님의 선고에 기꺼이 동의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 주시면 내가 새로운 각오로 하나님 앞에서 살겠습니다는 뜻입니다. ‘각근히’라는 말이 우리말로 ‘부지런히’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원어의 의미는 아주 엄숙한 행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주시면, 아니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시는 이 일이 당연히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나를 살려주시면 내가 하나님 앞에서 아주 엄숙한 행진을 하듯이 그런 모습으로 살겠습니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겠다는 말입니다.

16절에,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이에 있고’ 하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께 있고’ 이 말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이런 것들은 전부 하나님에게 있는 것입니다’라고 인정하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 있사오니’ 하나님, 내가 살고 죽는 것도 다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을 인정하고 믿습니다. ‘원컨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히스기야가 기도를 참 잘한 것은 이 대목입니다. 무조건 하나님 살려 주세요 하는 이런 기도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하나님 옳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다 순종하겠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나를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비록 징계 받아서 죽어가고 있다 하더라도 이 기도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기도였습니다. 무조건 ‘하나님 나 살려주셔야 합니다’ 하는 게 아니고 ‘모든 것을 하나님 주관대로 하시지만 나를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는 겁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주신 답변이 4절에,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 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익숙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다윗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병을 고쳐 달라, 살려 달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답변은 6절에,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 내겠고’라고 하셨습니다. 히스기야의 요구는 ‘자기를 살려 달라’는 거였는데 하나님은 ‘이 성까지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겁니다. 히스기야의 반응이 17절입니다.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내게 죽을 병을 주시고 고통 가운데 처하게 하신 것은 바로 이 평안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놀라운 고백이죠.

이런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베푸셨고, 히스기야가 참으로 감격했고, 이것이 바로 나의 일이려니’ 하고 은혜를 받으면 좋으련만 조금 삐딱한 사람들이 묻곤합니다. “하나님의 예정도 상황에 따라 바뀝니까?” 하나님의 예정이나 하나님의 뜻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아니 그걸 바꿀만한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 자녀에게만은 간절히 기도하고 애쓸 때 하나님의 뜻이 바뀐다고 말씀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자기 자녀에게만은 ‘너희가 간절히 기도하면 내 뜻이라도 바꾸어 가면서 은혜 베풀기를 원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의 예정이나 하나님의 뜻은 그 누구에 의해서 바뀌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잘 알지 못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회개하고 진정으로 돌아서면 내가 마음을 바꿀 수 있다.” 그렇게 가르치신다는 말입니다. 그런 뜻에서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기도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께서 뜻을 바꾸셨구나 생각을 해도 됩니다. 나중에 성숙해서 다시 보면 그게 아니고 본래 하나님의 뜻이 그리 되었구나 하는 걸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든 관계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느 누구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자녀에게만은 ‘회개하고 돌이키면 심판하려고 했던 마음도 돌이킬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의 예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이런 자세로 살면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기까지 하신다’고 믿는 것이 우리가 취할 태도입니다. 그렇게 사시다가 나중에 신앙적으로 많이 성숙한 뒤에 보면 나 때문에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신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여러분, 혹시 고통 가운데 있고 힘들고 이래서 못 살겠다 싶습니까? 이 구절을 외우십시오. ‘하나님께서 이 고통을 주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비록 잘못해서 징계를 받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왔기 때문에 이 말씀이 맞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징계를 주시는데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끝내 뜻을 돌이키지 않는 자에게는 이런 말이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단순한 징계가 아니라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 아무에게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만 그렇게 됩니다. 아무에게나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신경도 안 쓰고 제멋대로 살다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끝까지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다가 당한 힘들고 어려운 고통은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한 전 단계일 뿐입니다.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이 고백 말입니다. 우리가 잘났든 못났든 이 말씀대로 살 때 이 말씀이 진리가 됩니다.

히스기야가 어떻게 해서 이 놀라운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까? 히스기야의 기도가 위대했다고 흔히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히스기야의 기도를 잘 들어 주셨는지, 누구 때문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이 병은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이유가 있는 병입니다. 하나님께서 병으로 죽을 것이라고 미리 가르쳐 주고 히스기야가 ‘하나님, 살려 주옵소서’ 이러니까 즉각 살려주는 것이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뭔가 의도가 있어서 이러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히스기야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심판해야겠다 싶으면 그냥 해 버리면 되지 왜 그걸 미리 얘기합니까? 미리 이야기하는 것은 돌아서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하나님, 살려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니까 즉각적으로 응답해서 살려 주셨단 말입니다. 살려만 준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까지 앗수르 손에서 구해내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려고 작정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이 쉽게 바뀌느냐고요? 한번 보세요.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울고불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나 병이 낫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예정 속에 다 들어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히스기야도 자기의 죄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17절 뒤편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모든 죄를 하나님의 등 뒤로 던져버리셨다’ 등 뒤로 버리셨다는 것은 다시 뒤돌아보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자기의 죄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고 하나님께서 미리 귀띔해 주셔서 자신도 살리고 이 성도 구하시려고 작정하고 계셨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윗의 하나님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목표는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고 보존하는 겁니다. 왜요? 다윗에게 그렇게 약속하셨거든요. ‘네 위가 영원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의 하나님, 그러니까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 성을 보호하겠다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히스기야가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나 자기 능력으로 앗수르와 싸워서 이겨보겠다는 생각을 빨리 고치라는 겁니다. ‘네가 빨리 그 생각을 바꿔줘야 잘 했다 이러면서 예루살렘을 살린다’는 얘깁니다.

누굴 위해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느냐면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듣고 계셨습니다. 히스기야가 기도를 잘 했습니까? 물론 잘 했습니다. 기도를 이렇게 잘 했더니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 뒷면을 보면 하나님 자신이 하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히스기야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고 들어주시는 겁니다.

기도를 들어주실 때는 기도하지 않은 것까지 풍성하게 들어주시고... 하나님은 원래 이런 분 아닙니까? 어려움이 닥치고 힘든 일에 부딪치거든 하나님께 엎드려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기도하라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엎드리는 겁니다.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어달리면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나를 통해서 큰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들어주셨다고만 말하는 것은 반만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보존하시기 위해서 히스기야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를 들으시고 거기에다가 너무 과분한 은혜까지 주시지 않아요? 세상에 15년이나 더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기도는 나 때문에 효력이 있는 게 절대 아닙니다. 나로 하여금 기도하라고 하시는 그 분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위력이 있는 거예요.

내가 잘나서 기도가 잘 응답되는 것이 아니고, 나를 통해서 복을 주려고 하시는 그 분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겁니다. 내 탓이 아닙니다. 잘 생긴 돌이나 천지신명에게 가서 아무리 손바닥이 닿도록 빌어 보세요. 하나님이 아니 계시는 곳에서는 아무리 빌고 빌어도 아무 것도 생기지 않습니다. 내 능력 때문이 아니라 나를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해 그림자가 10도나 뒤로 물러간다는 것 때문에 조금 거북스러운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천문학자들이 지구의 궤도를 연구해 보았더니 40분이 비더라. 성경에 보니까 태양의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간 사건이 있더라. 10도면 40분에 해당됩니다. 태양이 한 시간에 15도를 가거든요. 그래서 잃어버린 40분을 발견하였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조금 무리한 설명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지구가 돌아가다가 40분간 정지를 해 버리면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사람이 견딜 수 없습니다. 돌아가던 지구가 멈출 수 없습니다. 지구가 우리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엄청나게 빨리 돌고 있습니다. 40분간 멈추어 서 버리면 자동차가 시속 몇 백 킬로 달리다가 갑자기 정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생깁니다. 굉장히 위험한 현상입니다. 히스기야의 눈에 일영표가 10도 정도 물러난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태양이 아니 지구가 40분간 멈춰 서 버렸다고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또 한 가지는 여기에 나오는 ‘10도’라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360도의 10도인지조차도 확인할 수 없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열 칸으로 번역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만약에 일영표에 열 다섯 칸이 있었는데 아니면 열 두 칸이 있었는데 그 중에 열 칸이라고 한다면 시간으로 계산하면 굉장히 긴 시간이 됩니다. 낮 시간만 열 시간이 될 수 있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이런 저런 걸 고려하지 않고 ‘10도’라니까 지구가 40분간 멈추어 섰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근거만 있으면 무조건 끌어다 붙이는 좋지 못한 버릇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은 좀 위험한데, 요즘은 그런 말이 안 들립디다마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그런 기사가 났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고등학생의 소견으로도 좀 무리가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구체적으로는 해 그림자가 어떻게 뒤로 물러가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적을 보여 주시면서 히스기야를 살려 놓으신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적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졌는지 과학적으로 다 설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히스기야의 병을 고치는데 31절에, ‘이사야가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취하여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답니다. 무화과 한 뭉치를 반죽해서 바르기만 하면 낫는 그 정도의 병을 가지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었습니까? 히스기야가 병에 대해 무식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여러분, 히스기야의 죽을 병을 고친 것은 무화과가 아닙니다. 무화과 반죽의 위력이 아닙니다. 만약에 히스기야가 다음에 또 이런 병에 걸렸는데 그 때는 기도 안 하고 ‘아 지난 번에 무화과 가지고 하니까 되더라’ 하고 바르면 안 나을 겁니다.

예수님께서 소경을 고치실 때 말씀만으로 고칠 수도 있습니다. ‘열려라’ 그러면 소경이 바로 눈을 뜰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데도 그리 안 하시고 진흙을 개어서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했단 말입니다. 실로암 물이 효력이 있는 겁니까? 진흙에 효력이 있습니까? 진흙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요? 예수님께서 진흙에 뱉은 침이 가장 효력이 있는 거죠? 말씀만으로 고칠 수 있는 그 분이 이렇게 진흙을 개어 이겨 바르고 가서 씻으라 그래서 낫게 하시더라는 겁니다.

여러분,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친 것은 요단강 물이죠? 만약 그랬다고 소문이 나면 요단강이 미어터질 겁니다. 문둥병 환자들이 다 모여들 것 아니겠어요? 다 고쳤을까요? 요단강 물 때문에 그 병을 고친 것 아닙니다. 진흙 때문에 소경이 눈을 뜬 게 아닙니다. 무화과 반죽 때문에 병이 나은 것 아닙니다. 병이 낫는 것은 전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부족한 사람의 눈에 뭔가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우리를 교훈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런 상징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계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단독으로 역사하시지 않으십니다. 꼭 사람을 통해서, 누군가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그걸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대하 32장에 이 기사가 다시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히스기야가 병이 나은 것은 이적이라고 말합니다. 큰 이적입니다. 무화과를 가지고 고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적적으로 고치셨다는 말입니다. 누군가가 안수를 해서 병을 고치면 그 안수의 위력이 아닙니다. 안수라는 방법을 동원해서 하나님께서 고치시는 겁니다.

누가 이런저런 조언을 해 주었더라도 그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좋은 책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해도 그 책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역사하실 때 때로는 진흙을 바르기도 하고 무화과 반죽을 사용하시기도 하고 의사를 통하기도 하고 사람을 통하기도 합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고침을 받고 문제 해결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의사가 “오진이었습니다!” 하면 “그러면 그렇지.” 이런 생각을 품기 쉬운 것이 우리네 심성입니다. 답답할 때는 하나님께 와서 열심히 기도하고 살려주십시오. 우리 아들 대학가게 해 주십시오. 실컷 그래 놓고 다 되고 나면 뭐라고 그럽니까? “좋은 대학 갔다면서요?” 뭐라고 답변하세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렇게 답변하기가 쉽지 않죠? “예, 쟤가 아버지 닮아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하더니마는...”

범사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아니 계시면 히스기야에게 발랐던 무화과 반죽은 여전히 무화과 반죽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데 열심히 손 얹고 기도해 봐야 맨손일 뿐입니다. 거꾸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용기를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손이야 맨손이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병 고치는 손이 되는 것 아닙니까? 나요? 보잘 것 없는 내가 어디 가서 뭐 하겠습니까마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중요한 것은 무화과 반죽이 아니고 그걸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역사 하시느냐 안 하시느냐 이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병들어서 “하나님 살려 주시옵소서. 병 고쳐 주시면 내가 각근히 행하리이다.” 이것도 잘 하는 겁니다마는 더 잘 하시는 것은 예방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이런 은혜를 체험하지 않는 것이 복입니다. 표현이 이상합니다마는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이런 저런 어려움에 휩싸이면 ‘아 기도하라는 거구나’ 하고 엎드리는 것이 잘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매달리면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든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의미가 있습니다. ‘이놈의 인생 이래 가지고 어떻게 살겠냐?’ 싶어도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살만한 인생이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 세상도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무화과 반죽이 사람을 살렸습니다.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내가 당한 고통이 그냥 고통이 아니라 이런 평안을 주려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구나!”라는 놀라운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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