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에 들어서라

효자제일교회 전도사:홍 순관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서 이스라엘 사람들로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서는 건너지 아니하고 거기서 유숙하니라 삼 일 후에 유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상거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일러 가로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나아가니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또 말하되 사시는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정녕히 쫓아내실 줄을 이 일로 너희가 알리라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서 요단으로 들어가나니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매지파에 한 사람씩 십이 명을 택하라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서리라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행하니라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아담 읍 변방에 일어나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개역, 여호수아 3:1~17]

반갑습니다. 이필환 집사가 여러모로 애를 먹이는군요. 지금도 오래 전에 만들어둔 성경공부 모임의 뒷치닥거리를 하느라고 고생을 하고 있는데 혹시나 오늘도 이 집사님이 고집을 부려서 절 부르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지만 이 주인께서 이 교회를 목사님께 맡기셨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어느 누가 고집을 부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목사님과 협력하고 순종해서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1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 사람들로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서는 건너지 아니하고 거기서 유숙하니라 2 삼일 후에 유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3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 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상거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일러 가로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나아가니라 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오늘 읽은 이 말씀을 보시면 요단강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맨땅처럼 건너가는 기사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이런 기적을 보여주셨는지를 한 번 생각해보시고, 아니면 읽으면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기적을 베푸신 이유를 금방 아실 수 있으면 성경을 아주 잘 보시는,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찾아보라고 했는데도 고등학생들이 잘 못 찾아냈습니다. 성경책을 펴놓고서도 그랬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요단강을 마른땅처럼 건너가게 하는 기적을 베푸신 이유가 이 본문에 두 가지나 있는데 들으시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서서 광야를 헤매고 다닌지가 이제는 근 40년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그들이 다 죽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세우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꿈에 그리던 그 가나안 땅입니다, 들어가게 하시는데 처음으로 부딪친 난관이 이 요단강입니다.

저 강물을 건너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강물을 건널 때에 건너는 방법이 마땅찮은 겁니다. 적어도 한 200만이나 되는 대군이, -우리 이 앞에 있는 형산강을 건넌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 조그마한 강이 저것이 물이 콸콸 흘러서 넘쳐났을 때 건너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형산강은 지도에 안 나오지만 요단강은 지도에 나오는 강입니다. 그렇게 쉽게 건널 수 있는 강은 아닙니다.- 다 건너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강을 건너게 하시는데 어떻게 건너느냐? 강물을 막아서 흐르지 않게 하고 맨 땅처럼 건너가게 하십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요?

7절...

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7절이라 그러시네요? 잘 보셨습니다. 7절하고 10절하고...

나중에 따로 봅시다. 저렇게 찾아내시는 분은 대단한 분입니다. 7절에 보시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라는 말씀이 나오죠. ‘크게 하여...?’ 여기는 ‘크게 하여’ 그러는데 보통은 “야, 나 좀 키워 줘!” “응, 알았어! 너 좀 키워줄께.” 이런 얘기하죠? ‘키워줄께’라는 그 얘기가 바로 여기의 ‘크게 하여’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너를 키우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키우면 어떻게 되는데요? 그 다음 보세요.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어느 정도로 키우느냐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탁 보니까 아,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 계시구나! 하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도록 여호수아를 키우겠다는 뜻입니다.

여호수아가 위대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등장하죠. 아주 위대한 인물이 됩니다. 왜 여호수아가 위대한 인물이 됐을까요? 하나님께서 키우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키우셔서 여호수아가 위대한 지도자가 됐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 여호수아서를 읽으실 때 이런 표현에 귀를 기울이시면 됩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심지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셨고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것을 여호수아가 다 순종하였더라 다 이루었더라’ 이런 표현이 참 많이 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이 여호수아 전체를 통털어서 자기 마음대로 행한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전혀 없다고는 말씀을 안 드리겠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의 없습니다. 전부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여호수아가 이루었더라’ 이렇게 돼 있습니다.

여호수아서의 주인공은 여호수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죠.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참 오해를 많이 하는 것 중에, 여러분들이 가령 창세기를 읽으면 아브라함 얘기가 나옵니다. 실컷 읽고 난 다음에 ‘아브라함은 참으로 위대했다.’ 다윗 얘기를 실컷 읽고 난 다음에 ‘다윗은 참으로 위대했다.’ 이러면 성경을 잘못 읽고 계시는 겁니다. ‘아브라함이 참으로 위대했다’라고 열심히 얘기를 하다가 아브라함이 언젠가 자기 부인을 자기 누이라고 속였다가 뺏겼던 적이 두 번이나 있죠? 그런데 혹시나 아이들이 묻습니다. “아빠! 아빠! 이 위대한 아브라함이 왜 이랬어요?” 그러면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죠? 대답하기 곤란합니다. 다윗을 위대하다고 실컷 아이들에게 설교도 하고 공부도 가르치고 다해 놨는데, “아빠! 아빠! 다윗이 옥상에 올라갔다가 웬 여자가 목욕하는 것을 훔쳐봤다는데 위대하다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 거야?” 이러면 뭐라고 그러죠? 입이 막히게 돼 있습니다.

성경은 절대로 ‘아브라함이 위대하다, 다윗이 위대하다’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브라함이 훌륭한 점도 있고 시원찮은 점도 있고 다윗? 다윗이 어릴 때 골리앗하고 싸우던 장면 있죠? 저는 그 장면만 생각하면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얼마나 기가 죽었는지 모릅니다. 전 절대로 아이들에게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던 이야기를 안해줍니다. 그 얘기 많이 하면 애들이 기가 죽어버려서 안돼요. 다윗은 저만할 때 저랬는데 나는? 제가 제일 고민했던 것이 뭐냐면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서 물매를 돌리면서 뛰어가는 멋진 장면 있죠.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사무엘상 17:45)’ 이러죠. 골리앗이 하도 같잖아서 뭐라 그럽니까? 여기까지는 잘 아시는데 그 다음을 잘 모르더라구요.

네가 나를 개로 아느냐...

그렇죠! 대단하십니다. ‘네가 나를 개로 알고 막대기를 들고 쫓아오느냐’ 이 말이죠. 다윗은 그렇게 용감하게 갈 수 있었는데 나는 학교 가서 밥 먹을 때 기도할려고 하니까 저것들이 보고 놀릴까 싶어서 그것이 잘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다윗만 생각하면 자꾸 기가 죽어요. 제가 그 생각하면서 다윗이 어릴 때 그렇게 위대했다는 얘기를 아이들한테 잘 안해 줍니다. 다윗이 얼마나 바보짓을 했느냐 그것만을 자꾸 보여줘요. 너는 다윗보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서 더 위대해 질 수 있다. 다윗이 무조건 좋다 나쁘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이런 다윗이지만 하나님의 손에 잡혀서 이렇게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 아브라함도 이런 아브라함이었는데 하나님의 손에 잡혀서 이렇게 위대하게 되었다 이것을 자꾸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얘기를 쭉 읽어 나가면서도 주인공은 아브라함이 아니고 하나님입니다.

성경 제일 끝에 요한계시록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누구의 계시일까요?

하나님

에이, 평소 실력은 대단하십니다마는 약간 틀렸습니다. 그 말이 그 말인데 요한계시록 1장 1절을 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그렇게 돼 있습니다. 다만 ‘요한의 계시’라 하지 않으신 것은 참 잘하신 것입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하는데 제목이 ‘요한계시록’이 돼있냐 말예요. 요한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요한이 붙었어요? 요한이 전해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그 말입니다. 마태복음요? 이제 잘 아시겠네요? 주인공이 누군데요?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복음이라 하지 않고 마태복음이냐 말이죠? 마태가 전해준 복음이죠. 더 이상 이야기할 것 없네요. 성경의 주인공은 어디를 펴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모세 이야기를 보더라도 ‘아, 모세가 참 위대했다’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모세가 위대했다고요? 세상에 세상에 성경 인물 중에 모세같이 쪼다짓을 많이 한 사람도 드물어요.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그렇게 키우셨다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요단강 물을 갈라지게 하는 겁니다. 가령 보세요. 여호수아가 ‘자, 준비해라 내일 요단강 물이 갈라질 것이다’ 했는데 실제로 갈라졌습니다. 그 속을 백성들이 통과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말을 안 듣겠어요? 그 다음부터 여호수아가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려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을 잘 합니다. 모세가 명령을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 안 들었거든요.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전해줬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을 잘 안 듣다가 결국은 하나님이 화를 많이 내셨잖아요. ‘나는 너희하고 도저히 같이 못 가겠다. 나는 안 갈테니까 너희끼리 가라.’ 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안 가겠다고 하셨죠?

...............

이건 좀 어려운가 봐요?

말을 안 들으니까

그것보다 좀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향하여 돌격할까봐...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맞습니다. 나중에 따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일동웃음) ‘돌격할까 하노라’ 하는데 거기는 어떻게 돼있는가 하면 ‘내가 너무 화가 나서 너희들을 순식간에 멸해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나는 가지 않을테니까 너희끼리 가라’ 이러시는 거예요. 같이 가다가는 화가 나서 멸해버릴지도 모르니까 너희끼리 가라 이럴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을 안 들었습니다. 세상 천지에 이렇게 말 안 듣는 백성... 집에 가서 아이들 말 안 듣는다고, 열 받는다고 그러지 마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보다는 훨씬 나아요. 그랬던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말은 잘 듣습니다. “여리고를 돌자! 하루에 입 꼭 다물고 한바퀴 돌아라!” 여러분들 같으면 돌겠어요? 돌아왔습니다. 그 이튿날 “또 가자!” 또 한바퀴 돌아요? 경상도 사람들 같으면 대번에 한 마디 합니다. “야, 이게 돈다고 무너지냐? 미친 짓이지 이거 왜 해?” 그런데 아무 소리 안 하고 다 돕니다. 물론 아간같은 놈이 나오긴 나오지만 좌우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이후에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을 잘 합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친히 보여주시고 키워주셨기 때문에 그렇다는 얘깁니다.

그 다음에 한가지가 더 있다고 했는데 아까 10절이라고 했었죠? 10절 제일 끝에만 보세요. ‘너희가... 알리라’라는 말을 하는 거죠. ‘너희가 이 일로 알게 되리라’ 이 일이란 요단강을 건너는 일을 말합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이 일로 인해서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뭘 알게 되는데요? 그 바로 앞에 성경책 읽다가 잘 안 읽고 건너 뛰는 부분 있죠? 뭐...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 몇 번 읽다가 신경질 나면 그게 그거니까 건너 뛰고 그러잖아요? (웃음) 성경 열심히 보는 사람들이나 어지간한 끈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거기를 차근차근 읽기 어렵긴 어렵습니다.

이 족속들을 너희들이 들어가서 싸우면 하나님께서 다 이기게 해주고 이 백성들을 다 쫓아낼 것이다. 그 보증으로 하나님께서 이 기적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시면 너희가 들어가서 이 족속을 다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증으로 이 기적을 보여주시는 겁니다. 그 기적을 생각하면서 흘러가는 저 강물을 막아서 세울 수 있는 하나님 같으면 앞으로 우리가 싸울 싸움을 이기게 해주시겠다 그러니까 겁내지 말고 용감하게 싸우기만 하라는 얘기죠. 싸우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다 이기게 해주시겠다라는 약속을 하는 겁니다.

그 약속을 믿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서 열심히 싸웠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본성이 어디 가나요? 100% 순종은 사실은 뒤에 가보면 못합니다. 싸우기만 하면 이기게 해주셨다고 기록이 돼 있는데도 그것을 다 이겨내지 못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이 말씀이 뭐냐 하면 싸움을 하거나 이기게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아무 것도 없으면서도 간만 굵어 가지고 일을 벌려서 큰 일을 이루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 땅을 사실은 좀 용감하게 살아야 합니다. 군데군데 찾아가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요한복음 16장에 보시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제일 끝에 33절입니다.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 믿는 사람은 특별히 예수 잘 믿으면 이 땅에서 어려운 일이 안 생기나요? 병 안 걸리고 IMF가 닥쳐와도 아무 지장도 없고 끄떡도 없나요? 구조조정 해서 막 잘라낼 때 예수 믿는 사람은 안 잘리나요? 예수 잘 믿는다고 해서 일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이 땅에서 환난을 당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는 겁니다. 이유는요?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 뭡니까? ‘다 이루었다’는 거죠. 예수님께서 다 해놓았으니 그 다음은 안심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런 보증을 굉장히 많이 해주십니다.

한국에서 굉장히 오해가 많이 된, 예수 믿는 한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면서 또 제일 오해를 많이 하는 구절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그 유명한 빌립보서 4장 13절입니다. 복음송에도 있던데요?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해가지고 되지도 안을 짓을 막 밀어붙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가 아니고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능력주시는 자 안에 있기만 하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능력주시는 자 안에 있지도 않으면서 그것은 빼놓고 ‘할 수 있다’만 자꾸 외쳐대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Can Do’ 정신이라 해서 할 수 있다고 난리를 쳐가지고 해보면 잘 안돼요. 사도 바울이 말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의 의미는, -저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에서 참 감동을 많이 받습니다. 바울이 전도하면서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장막 깁는 것, 텐트 만드는 것이 바울이 가진 기술이었는데 그 일을 하면서 전도를 열심히 했습니다. 좀 어려웠던 가봐요. 그럴 때 빌립보 교회가 헌금을 많이 해서 바울을 도왔습니다. 그 헌금 때문에 전도를 잘 할 수 있었죠. 돈 버는 일에 신경을 덜 쓰고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전력을 쏟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 때 그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울이 감사하다고 하면서 쓴 편지에 그 말이 나오는 거예요. ‘내가 빈(貧)에 처할 줄도 알고 부(富)에 처할 줄도 알고 어떠한 경우에라도 그것을 내가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 모든 것을 다 이겨낼만한 능력이 내게 있다. 왜?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입어서... 이 말씀은 다 제껴 놓고 딱 한 구절만 떼와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결코 잘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그것보다는 조금 덜 하지만 교인들이 참 좋아하면서, 오해 많이 하는 구절이 로마서 8장 28절 말씀입니다. 그런 것은 웬만하면 아시죠? 뒷 부분만 외울까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거 잘 외우시죠? 그거 외우시지 마세요. 굳이 외우시고 싶거든 그 앞 부분을 외우세요. 앞에 뭐라고 돼있죠?

‘하나님 뜻대로’,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예.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 그 앞에는 또 뭐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그 뒤에는 할 필요 없어요. 누가 하는 건데요?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거니까 내가 할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기만 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가 되면 그 뒷부분은 하나님께서 하실 겁니다.

그런데 그 앞 부분은 잘라먹고 맨날 뒤의 것만 가지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어 주신다고 하셨죠!” 자꾸 따지고 드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겠어요? “너 날 사랑하니?” 이러실 것 아니에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뭐냐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내가 이런 일을 할 것이냐, 저걸 할 것이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아무래도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한 번 해보자 하고 갔는데 나중에 보니까, 생각이 잘못됐더라는 겁니다. “어, 아니네.” 일은 이미 저질러 버렸고요. 그럴 때 내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였느냐를 따지는 겁니다. 정말 내가 내 욕심 때문에 이렇게 간 것이 아니고, 나는 저리로 가고 싶었지만 정말 하나님 때문에 이리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보니까 내가 판단을 잘못해서, 생각이 틀려서 일이 잘못됐더란 말입니다. 그럴 때에 그 다음 “걱정하지마.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어 가실거야.” 그런데, 보통,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고 해주시지 않았습니까?” 하는 사람들을 가만 보면 자기가 욕심내서 하다가 자기가 일을 저질러 놓고는 그 뒷부분만 자꾸 애용하는 거죠. 그것은 참 잘못된 자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고 말할 때 항상 그 앞에는 뭐가 붙어있느냐 하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맞느냐, 내가 정말 하나님 때문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느냐’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뜻입니다. 내가 능력주시는 자 안에 있느냐만 확인이 되면 그 다음에 ‘모든 것을 할 수 있고...’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증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가서 싸우기만 해라 그러면 다 이기게 해주겠다는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 보여준 사건이 바로 요단강 물이 갈라지는 사건이죠.

욕심이 있어서 조금 더 읽고 싶었습니다마는 한 장만 읽고는 그만 읽고 말았는데 4장 끝에 한번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요단강 물이 갈라지게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4장 끝에 보십시오. 23절부터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 마르게 하사 너희로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로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이 얘기의 핵심은 요단강을 건너가는 것이나, 모세의 인도 하에 홍해를 건넌 것이나 사실은 똑같은 이야깁니다. 사실은 똑같아요. 똑같은 얘깁니다. 그것을 보여주는 이유는 ‘너희 뿐만 아니라 너희 후손과 그리고 이방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이렇게 능력있는 하나님이다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라는 목적이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혹은 모든 믿는 사람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소원이 하나 있는데, 그 소원이 뭐냐면 ‘하나님을 알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이 오늘 우리에게 와 있는 이유는 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라는 뜻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하나님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는 구절은 굉장히 많습니다. 출애굽 때에 애굽 땅에 재앙이 한 열 가지나 떨어지죠? 하나님께서 그 재앙을 주시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하기야 실컷 이야기하다가 물었으니까 답은 뻔하네요. ‘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하라’ 이렇게 해서 재앙이 열 가지나 떨어집니다. 그러면 바로가 재앙을 안 맞는 방법은,

하나님을 빨리 인정해버렸으면...

예. 빨리 하나님을 인정해 버렸으면 그렇게 안 맞았을 거예요. “아, 하나님이 정말 위대하신 분이구나! 그분의 말씀이라면 내가 안 들을 수가 없다.” 순종해버렸으면 될건데 악착같이 안 듣는 거예요. 출애굽기를 혹시 보시거든... 참 성경퀴즈에 나쁜 문제가 많아요. 재앙 중에 세 번째 재앙이 뭡니까? 이렇게 물으면 전 대답 못해요. 전 그것이 순서대로 잘 안 외워지더라구요. 일곱 번째 재앙이 뭡니까? 저 몰라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재앙이 내리는 그 내용 끝에 ‘이 일로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이 구절이 붙었는데 이것이 사실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외워야 되는데 맨날 퀴즈할 때 묻는 것 보면 일곱 번째 재앙이 뭡니까? 하는데 전 그것 자신 없어요.

옛날에 우리 고등부 아이들이 저한테 원망한 것이 있습니다. “창세기 퀴즈 한 번 하자.” 하고 질문을 툭툭 던졌는데, 나중에 한 녀석이 자꾸 짜증을 내는 거예요. “왜 우리가 예상했던 문제는 하나도 안 내고 엉뚱한 문제만 자꾸 냅니까?” “너희가 예상한 것이 뭔데?”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창세기에 나오는 나무 이름 열 두 가지를 말해봐라 이런 것 한 번 해보십시오.”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 한 번 해봐라.” 하니까 나무 이름 열 두 가지가 쫙 나오더라구요. 제가 그때 처음 알았어요. 선악과가 몇 번째 일 것 같아요? 저는 선악과가 일 번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걔가 쫙 외우는데 보니까 선악과가 일 번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진짜인가 싶어서 보니까 정말이예요. 저는 걔 때문에 선악과가 일 번이 아니고 세 번째라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어요. “야, 너 참 대단하다. 그걸 왜 외웠니?” 그러니까 “퀴즈 대회 할려구요.” (웃음).

제가 그때 충격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얘들이 성경을 외우고 열심히 하긴 하는데 정말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구나. “너, 그러면 안된다. 무엇을 외워야 하는지 내가 가르쳐줄께.” 그러고는 저희들 예상문제와는 전혀 다른 질문만 며칠을 퍼부었거든요. 그 수련회 끝나고 난 다음에 아이들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아, 성경을 그렇게 봐야 되는구나.” 그러고 난 다음에, 그 이듬해 겨울에 “선생님! 우리 수련회 또 하면 안돼요?” 저희가 먼저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되지...”, “그러면 또 합시다.”, “할래? 그러면 나는 아무 것도 안 한다. 밥 해 먹는 것은 엄마들한테 부탁해서 먹고 잠자는 것은 너희가 알아서 하고 교회 문밖 출입하지 말고...” 그때 대흥교회에 대문도 없었거든요. 지금도 뒤에는 대문이 없습니다. “나가지 말고 그러자.” 그러고는 저 혼자서 몇 십 명을 데리고 이박삼일을 꼬박 새웠죠. 저는 수련회 기간동안 다른 일은 아무 것도 안 했어요. 가만히 앉아서 “얘들아, 여기까지 읽어라”, “모여라” 질문하고 풀이하고 설명하고 그랬던 것이, 그 애들 때문에 그런 수련회를 여섯, 일곱 번 했을 겁니다. 그 애들이 정말 좋아했었다구요. 성경을 이렇게 알아야 되는 것이지 그 쓸데없는 걸 열심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사실의 핵심을 잘 파악해서 읽으면 성경은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우리 집사람이 안 믿는 집에서 커가지고 교회는 잘 다니고 일도 잘하고 하는데 실력은 좀 떨어져요. 학교 가서 보니까 어느 선생님이 성경책을 펴가지고 읽는데 옆에서 보니까 아, 정말 재미있게 읽더랍니다. 나도 좀 재미있어야 될 텐데 싶어서 펴보면 재미가 없어요. 저 사람은 보면 정말 재미있게 읽는단 말이예요. 자기는 펴보면 재미없어 안돼요.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여전도회 팀들이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그것도 바쁘면 빼먹어 가면서, 한 달에 한 번 모이니까 뭐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한 이 년쯤 가더니만 어느 날부턴가 성경이 재미있어 지더랍니다. 그래서 지금은 성경책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저는 성경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텔레비젼 9시 뉴스도 못 본지가 오래됐고, 신문 볼 겨를도 잘 없고, 신문 보통 아침에 한 10분 정도 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성경책 끌어안고 있다가 시계 쳐다봐 가면서 보는 거죠. 밥을 몇 시에 먹어야 되고 몇 시에 출발해야 되고 그러면 신문을, 지금쯤 문 밖에 와있을 테니까 주워가지고 보는데 10분, 그러면 쫓아 나가서 주워서 신문 보며 화장실 일 다 보고 쫓아 나와서 빨리 밥먹고 학교까지 뛰면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그 시간 때문에 면도도 잘 안 하고 머리도 잘 안 감고 학교로 쫓아가고 그러긴 그러죠.

그런데 어제 몸살기가 나서 “아, 쉬어야 되겠다.” 그랬는데, 누가 물어요. “몸살이 왜 났냐?” “봄 방학 때쯤 청년들이 수련회 한번 하자 그래서 그것 준비 좀 하느라고 이번 주에 사도행전 몇 장 뗐더니만 마 좀 되다...”

성경요?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9시 뉴스요? 요새 뭐 뉴스 재미있습니까? 언제부턴가 TV 보기 싫던데요.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게 성경책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성경에 재미를 붙이시면서, 중요한 것은 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리고 싶어서 안달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몇 군데 찾아봅시다.

찾기가 좀 어려우실텐데, 욥기서 제일 끝을 보십시오. 욥기서 42장, 802페이지입니다. 욥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벌을 당해서 고생을 엄청나게 했죠. 그래서 친구들하고 많이 싸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끝에 나오셔서 욥에게 욥이 알 수 없는 엄청난 질문을 요즘말로 하면 주관식 시험을 칩니다. 질문이 몇 개인지 제가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주관식으로 문제가 한 백 문제 안 될까 싶어요. 그 중에 욥이 대답한 답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혀 대답을 못합니다. 그 질문을 다 듣고 난 다음에 욥이 깨달은 바가 뭐냐 하면 42장을 봅시다.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2 주께서는 무소불능 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기 42:1~5)

욥이 이 고난을 통해서 달라진 점이 뭐냐 하면 전에는 귀로 듣기만 하였는데 이제는 눈으로 본다는 얘깁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이전보다 더 잘 알게 됐다는 얘기죠.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면서 원하는 바가 뭐냐 하면, 원래 욥이 어떤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이 자랑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누구한테요?

사탄

사탄에게요? 그러면 욥의 고난은 순전히 욥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네요. 괜히... 이런 말 해도 되나 모르겠어요? 괜히 하나님께서... 가끔 그런 일 있죠. 괜히 집에 좋은 것 하나 생겨 가지고 자랑했다가 난리 난 일이 가끔 안 생깁니까? 하나님께서 욥을 보고 자랑을 하고 싶어서 자랑을 하는 바람에 피해는 누가 보고요?

욥

어느 정도로요? 말을 못해요. 욥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욥이 그런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이 원하셨던 바는, 내가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던 저 욥에게 하나님 자신을 더 나타내고 싶은 거예요. 그 고난을 통해서 욥은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런 분이구나’라는 것을 더 많이 알고 난 후에 욥은 거기서 감격의 외침을 터뜨리는 겁니다. 42장이 그겁니다.

또 퀴즈 얘기할까요? 참 나쁜 퀴즈 문제요? 또 그런 것 안하면 나중에 퀴즈대회 나가서 꼼짝을 못하니까 하기는 해야 됩니다. 욥이 받은 축복이 뭐냐? 이렇게 질문이 잘 나오죠? 그러면 제가 수치를 또 못 외우니까 아무렇게나 하겠습니다. 처음에 소가 5백 마리 있었는데 나중에 가면 천 마리가 되고, 양이 천 마리가 있었는데 2천 마리가 되고... 딱 곱하기 2입니다. 외우긴 좋아요 하나만 외우면 되니까.

전 그것을 욥이 받은 축복... 축복이긴 축복인데 그것이 주가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것보다 더 큰 축복은 욥이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확실하게 더욱 잘 알게 된 겁니다. 이것이 욥이 받은 더 큰 축복이고 그것이 진짜 축복입니다. 왜 이런 것을 자꾸 놓치는지 모르겠어요. 하나님은 자기가 자랑하고 싶었던 그 욥에게, ‘욥아, 내가 이런 하나님이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근질근질해서 한마디 했다가 욥이 엄청난 고난을 당했죠. 불쌍해요? 욥이 불쌍합니까? 그런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면 그것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어느 정도 기쁘냐 할 것 같으면 돌에 맞아 죽어도 아프지 않아요. 스데반 집사 얘기죠.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을 때 눈에 보인 것이 뭡니까?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봤단 말이죠. 그것을 보고 있는데 돌이 날아와서 막 때려요. 나는 죽어가요. 그러면서도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고, 아파라’ 그러면서 한 것이 아니에요. 물론 안 아팠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을 보면서 받는 그 기쁨이 더 컸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가능할까요?

예

가능하시다는 분... 효자제일교회... 대단한 분 많습니다(웃음). 정말 새로 봐야 되겠네요. 다음에 제가 시시하게 공부해 왔다가는 큰일 나겠는데요.

하나님을 안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감히 말을 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기를 그렇게 간절히 간절히 소원을 한 거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알았으면 좋은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소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못 알아줘요.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이사야 1장을 봅시다. 966쪽입니다 여기에는 그렇게 하나님을 알아주기를 바라는데 알아주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이 나옵니다. 도대체 뭐라고 하는지 봅시다. 이사야 1장 3절입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이렇게 해놨죠.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이런 말을 이렇게 해놓으니까 점잖아서 그렇죠? 우리가 보통 어른들이 나쁘게 말하는 표현을 빌리면 “야, 이 이스라엘아” 그 다음 뭡니까?

이 짐승같은...

‘짐승같은...’이 아니에요. 짐승도 주인을 아는데 너희는... “야, 이 짐승보다 못한 놈들아!” 이러죠. 하나님이 이럴 때 오죽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소원은 하나님 자신을 알아주는 것인데도, 그 다음에 알아달라고 오만 좋은 것을 다 줘가면서 따라다니면서까지도 그러는데 한사코 좋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집에 세 살배기 조카 하나가 와 있습니다. 참 귀여워요. 그래서 제가 좀 잘 보일려고 내가 우리 집 아이들한테도 하지 않았던 온갖 아양을 다 떠는데도 아는 척을 안해요. 저희 큰 엄마 보고는 어느새부턴가 “엄마, 엄마” 하면서 따라다니더라구요. “야, 아빠 해봐, 아빠” 하는데 이것이 도대체 안돼요. 제가 어디 나갔다고 오면 “아버님, 다녀왔습니다.” 이 인사가 언제부턴가 이 녀석이 오고 난 다음부터 바꼈어요. “야, 승표야 아빠 왔다.” 이것이 들은 척도 안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크게 기분 나쁜 일은 아니지만 한쪽으로 섭섭한 것은 섭섭한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갖 좋은 것을 다 줘가면서 그렇게 했는데도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고 알지 못하는 겁니다. 오죽했으면 하나님이 ‘야 이 짐승보다 못한 놈들아’ 이러고 계시냐는 얘기죠.

구약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신약에 가면 또 나오죠. 요한복음 1장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지만 자기 백성들이...’ 제가 구절을 못 외워서 큰 일 났습니다. 앞으로 어떡할지 모르겠습니다. 요한복음 1장을 봅시다. 요한복음 1장 9절입니다. 여기도 요한이 볼 때 정말 기가 막히는 이야깁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으나...’ 하는 얘기죠. 자기 땅에 왔는데도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고 알아보지 못했더라.

엄청난 탄식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하는 탄식이 성경 곳곳에 기록이 돼있는 것입니다. 이유는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알고 섬기기를 바라고 계시는데 그것을 못 알아보고 있더라는 얘깁니다. 바로 이런 일들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일을 위해서 요단강 물이 갈라지는 기적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풀었단 얘깁니다. ‘이스라엘 백성 너희만 알라’는 얘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너희만 알라’가 아닙니다. 너희도 알고, 너희 후손도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 이방 땅의 모든 백성이 다 알기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이 작은 일이 아닙니다. 요단강 물이 갈라지는 것은 기적이고 여러분들이 보지도 못한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믿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까? 놀라운 기적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기적이 주어진 것은 여러분들만 하나님을 섬기고 믿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만 하나님을 잘 알라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통해서 여러분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기를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셨다...’ ‘택하셨다’는 얘기만 나오면 머리 아파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다. 그러면 택하지 않은 저 사람들은 버리셨느냐는 얘기죠. 그래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이야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다. 이유는요? 우리를 통해서 또 저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했습니다. 왜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복음을 온 세상에 퍼뜨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만 구원하고 나머지 모든 백성을 버리기 위함이 아니라는 얘기죠.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해를 한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다 너희는 사람이 아니다’ 이러고 다녔거든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이셨던 것처럼 우리를 택하고 우리를 하나님께서 불러주셨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셨으니까 택한 나는 구원받고 택하지 않은 저 사람들은 지옥 가겠구나’ 이런 생각하시면 안돼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다. 아! 나를 통해서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를 통해서 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려고 하셨구나’ 먼저 택해진 나를 감사할 뿐이지 ‘나는 택함 받은 백성 너는 택함 받지 못하니까 죽을 백성’ 이렇게 생각하시면 그것도 성경에 대한 오해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기억을 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고자 하신다는 그 하나님의 소원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는, 요단강 물이 갈라지는 이 놀라운 기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느냐에 우리가 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본문으로 갑시다. 어떻게 해서 이 기적이 시작이 되느냐? 기적을 일으키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다 하십니다. 어느 순간에 이 기적이 일어나느냐 하는 얘기죠. 한 번 찾아보십시오.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물을 밟으면...’

몇 절에 있죠?

13절...

13절에 있구요. 또요? 오늘 제가 제목을 ‘요단에 들어가라’라고 했는데 그 구절이 어디에 있나 보세요. 8절에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는 말씀이 보이죠?

우리가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를 이 말씀의 방식대로 한다면 ‘하나님, 물이 저렇게 철철 넘치는데 어떻게 들어가요? 멈춰 주셔야 들어가지요’ 이러면서 잘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먼저 들어서라. 그러면 물이 끊어질 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 말씀 같지 않아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는 말씀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어요. 구약의 하나님이나 신약의 하나님이나 같은 분이시라면 말이 같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 놀라운 기적이 어디서부터 시작됩니까?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순종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둑에 넘쳐 흐르는 강물 속으로 들어서라는 것입니다. 강물에서 매일 미역감고 놀던 사람은 강물이 덜 무섭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광야에서 헤매고 다니던 사람들입니다. 물이라고 해봐야 오아시스나 작은 시냇물밖에 본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홍해를 본 사람도 별로 없어요. 그런 사람들이 둑에 넘치는 강물이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작지만 이 앞에 강도 하나 있고 바다도 근처에 있으니 별로 실감이 안나죠? 옛날 예를 하나 들죠. 징기스칸의 군대 얘기 아시죠? 징키스칸의 군대가 유럽의 게르만 족을 치자 이들이 이동하면서 온 유럽이 쑥대밭이 되는 겁니다. 오늘날 유럽의 역사는 이 게르만 족의 이동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유럽, 중앙아시아, 중국, 우리나라를 전부 점령했죠. 그런데 점령하지 못한 곳이 두 군데 있는데요. 하나는 일본이고 또 하나는 우리나라의 강화도입니다. 공통점은요? 둘 다 물 건너에 있다는 겁니다. 광활한 평원을 질주하던 그 용맹스런 기마병도 물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더라는 겁니다. 물이 두려운 거죠. 이렇게 무서운 물 속으로 그냥 들어서라는 겁니다. 죽으라꼬? 하나님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재작년에 여기도 물난리가 났죠? 우리 집 꼬마가 이 앞을 지나서 집으로 왔나봐요. 친구하고 같이 물을 건너는데 그 친구는 퐁당 잠겨서 헤엄을 치고 자기는 발끝으로 간신히 건넜다는데 간이 덜컥하는 거 있죠? 그러다가 맨홀이라도 있었다면? 우리 집사람은 그날 퇴근해서 3시간인가, 4시간만에 겨우 이 앞 MBC까지 왔는데 차가 갑자가 붕 뜨더라나요? 낯선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차는 버리고 겨우 빠져 나왔대요. 이튿날 찾으러 가보니 티코가 둥둥 떠내려가다가 공사장 철근 위에 그러니까 공중에 붕 떠 있더라구요. 저는 경주에서 오다가 검문소에서 돌아가라 해서 돌아가는데 도로에는 물이 차올라 오죠, 차는 밀리죠, 길가의 가로등과 표지판이 스르르 넘어지지요, 옆에서는 물이 콸콸 흘러가죠, 도로에 물이 차 올라오는 것이 보여요. 시동을 꺼뜨리지 않아야 하는데... 앞차야 제발 멈춰서지 말고 가다오 하며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죠.

바로 그런 강물에 들어서라는 겁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는 겁니다. 그냥 들어서라 뿐입니다. 죽으라꼬요? ‘이전에 알지 못하던 길을 알게 되리라’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어라고 하지요? 강 언덕에 앉아서 “물이 끊어져야 들어가지요.” 하는 겁니다. “하나님 이런저런 것을 주시면 하나님의 사업에 충성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실 것입니다. “발부터 담가 보렴.” “하나님 잠깐만요. 우선은 공부가 급하거든요. 제가 고3인데 대학만 들어가면 열심히 교회도 섬기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우선 요단에 들어가거라. 그러면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질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물을 멈춰 주셔야 들어가지요.”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들어가야 멈추지.” 하시고요. 이런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이시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기드온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싸워야 할 적군은 14만이 넘는데 32,000명도 많다는 이유가 뭡니까? 그나마 다 돌려보내고 300명만 데리고 싸우라는 이유가 뭡니까? 이기게 하는 것은 나 하나님이다. 너의 할 일은 용기를 내서 붙는 것이다. 싸움을 시작하는 것은 너의 일이고 이기게 하는 것은 나의 일이다는 겁니다.

오늘, 청년회 헌신예배라고 하셨죠. 나이가 들어서 식구가 딸리고 용기도 차츰 없어지면 이런 신앙적인 모험을 감행하기가 더 어려워져요.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런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요단강이 갈라지는 이런 기적이 내게 없으면 예수 믿는 재미가 없어요.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론이나 폼이 아닙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일을 어떻게 인도하셨느냐는 고백이 따라야 합니다. 이것은 요단에 물이 끊어지지도 않았는데 발을 담그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입니다. 콸콸거리며 흘러가는 물이 무섭지요. 그러나 들어갑시다. 하나님께서 대답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이전에 지나보지 못한 길을 지나게 될 것이다.’

끝으로 한 마디만 더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기를 내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 10:16)’ 는 예수님의 말씀은 얼마나 어려운 말씀인지 모릅니다. 순결한 그리스도인은 많은데 지혜롭지 못해요. 좀 지혜롭다 싶으면 순결하지 않아요.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닫기 위해서라도 성경을 열심히 배우고 부지런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잘못된다면 그때는 로마서 8:28 절 말씀이 있잖아요.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말씀에 의지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일단 마음을 정했으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강물 속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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