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관 목사의 성경공부 누리집 게시판

이름이필환
등록일2004-04-27 11:11:32 PM
요즘, '댓글'(Reply) 에 대한 한 말씀드립니다.  
'루시퍼 루스벨'님이 '교인'님이시라..
저와 같은 교회 성도님이신것 같은데, 어느 분이 신지 되게 궁금합니다.
교회홈 게시판에도 '교인'으로 자주 등장하시는 것 같은데, 맞죠?
하여간 이런데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직접 얼굴을 대면하고 성경에 대하여,
신앙생활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다면 더욱 좋을 듯 한데,
사이버 상에서라도 이렇게 교제를 이룰 수 있어 참 감사드립니다.
저도 교회홈 뿐만이 아니고 이곳도 자주 들어오는데,
요새 '손님'의 글로 인하여 노란 마크의 많은 댓글(Reply)을 볼 수 있어
게시판의 역동감마져 느껴집니다.
한편으론 아쉬움도 많고요.

댓글은 먼저올린글에 대한,
그 글을 읽은 사람으로서의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에게 다른 사람이 반응을 보인다는 거,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나의 의견에 동의를 한다든가 아니면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해줌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죠.
저도 교회홈 게시판에 가끔 올리는 편인데,
어느 분이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반응을 보일 땐 얼마나 감사한지..
기분이 무척 좋더라고요.

그런데, 모든 댓글이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좋은 댓글이 있는가 반면 오히려 기분이 나쁜 댓글이 있다는 것이죠.
댓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댓글은 누구든지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되어져야 합니다.
만약 어려운 용어나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을 말 할 수밖에 없다면
그에 덧붙인 설명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동문서답 식으로 자기 주장만 펼친다든가,
상대방이 이해하든 말든 난해한 내용만 올린다면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보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전혀 고려치 않기 때문이죠.

그런 뜻에서, 요즘 '손님'의 글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논쟁은 결코 나쁜게 아니고 건설적인 측면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손님'께선 원래의 글과 너무도 상이하게 다른 방향으로 나갔고,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이끈 후에
다른 주장을 펴려고 하는 의도를 엿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주장이나 생각은 확실히 펼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논제의 가까운 부분에서 이루어 져야 하고,
가급적 논제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엔 부가적인 설명이 있어야 되는데,
'손님'께선 그렇지 않다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점에 서로가 주의를 요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고,
생산적이지도 못하고, 단지 아무런 소득도 없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나기가 쉽죠.

그리고 '교인'님께서
"세상에 사는 동안 완전한 진리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주님을 의지하고
그 분의 진리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전부라 생각됩니다" 하셨는데,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생각하신 것이라 저도 이해합니다.

저는 여기에 덧붙여 저의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완전한 진리는 오직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진리는 이미 발견되었고,
이미 소유되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평생이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라기 보다,
이미 깨달은 진리를 확신하는 가운데 그 진리에 감사하며
그 진리에 희열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리는 변함이 없는 것,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게 진리입니다.
그 진리는 창조주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이 진리를 위한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진리를 나타내 주셨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진리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상세히 가르쳐 줍니다.
성경은,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는 사람은 이미 진리를 소유한 사람이고,
그 소유된 진리에 감격하여 살아가는 것이죠.
진리는 깨달음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얻어지는 것이지만,
그 진리를 소유치 않고 평생 깨달아 가는 과정만 되풀이한다면
그 결국은 허무요 남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지요.

소유된 진리를 더 깊이 알아 가는 것은 믿는 자의 특권이고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형제된 모든 분들께 그리스도를 깊이 알아가는,
깊은 맛을 누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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