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생각해 봤습니다. 왜 예수님은 사람의 몸으로 오셨는가?
이 질문은 생소하지는 않지만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질 수 있는 질문이고, 한 두번 깊이 있게 생각하게되죠. 강진경님 덕분에 저도 한 번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강도사님의 설명을 통하여 역시하며 새롭게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는 유치부 교사입니다. 저희 유치부 아이들이 한 달에 한 번 성경 한 구절이 적힌것을 코팅하여 나누어 주고 암송하는 날이 있습니다. 이번 4월은 넷째주일에 하는데, 그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입니다. 이 말씀을 정하고 이 말씀의 전후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문득 이 질문에 연관되어 답변이 떠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몇자 적게 되었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이 잡히시기전 "최후의 만찬" 직전에 제자들(베드로, 도마, 빌립)과의 대화가운데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우리들)을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십자가의 죽으심) 가신다고 하자 도마가 그 길에 대하여 궁금하게 여깁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답변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그 중에 7절을 보면 예수님을 안자는 아버지(하나님)를 알게되고 예수님을 본 자는 아버지(하나님)를 보았다고 합니다. 곧이어 8절로 부터 11절은 빌립이 그 아버지를 보여달라 요구하자 예수님께서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보았고 예수님안에 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안에 예수님이 계심을 믿으라 하십니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가 어떠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곧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알게 되죠.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고싶어 하는 우리에게 그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몸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죠. 맞습니까? ^^
또 한가지는 로마서 5장 8절을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데, 그 구원의 방편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신것이죠. 하나님은 의(공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라도 죄로 더럽혀진 사람을 무조건 감싸안을 수 있는 하나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의는 성립될 수가 없지요. 부모가 진흙으로 온 몸이 범벅이 된채로 집에 들어오는 애를 무조건 끌어안지 아니하고 이 애를 야단치며 밖으로 쫓아 내던지 아니면 목욕탕으로 들여보내 온 몸을 깨끗히 씻기고 새 옷을 입힌 다음에야 애를 끌어 안는 것처럼 말이예요.
하나님은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그 사랑과 죄를 심판하시는 그 공의의 두가지 성품이 교차되어 이루어진 하나의 사건이 십자가 죽으심입니다. 십자가 죽으심은 하나님의 의(롬1:17) 가 나타나신것이고 이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두 가지 성품을 완전히 만족케 하신것이죠. 이를 위하여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실 수 밖에 없었고, 그 죄의 댓가를 스스로 받으신거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지 아니하고는 결코 사람의 죄값을 담당키도 어렵고 공의를 행사할 수도 없는것이죠.
이 사실이 우리를 향한 얼마나 큰 사랑인지, 은혜인지 모릅니다.
가장 진실된 사랑은 상대편에 서보는거라고 하잖아요. 하늘의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죄로 심판받아야 마땅한 우리의 입장이 돼 보신거죠. 육신을 입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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