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0


1. 이사야는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했다(사 55:6).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까이 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이 없다. 성숙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이루려고 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이다. 포로 생활 70년이 찬 것을 알고 기도한 다니엘이 그러하고(단 9장) 비가 올 것을 알고 열심히 기도한 엘리야의 기도가 그렇다(왕상 18장). 선지자는 언제 무엇을 구하라고 하는가?

    봄비 때에 비를: 봄비가 와야 할 때에 비를 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때가 되면 오히려 기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연히 올 건데? 비가 오는 것이 자연현상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심을 믿는다면 그렇게 기도해야한다. 우리가 당연히 누리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인 것을 믿는다면 이런 것들을 위해서 기도해야한다. 아쉬워서 기도하는 것이야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2. 하나님과 우상은 어떻게 다른지 본문을 근거로 설명해보자.

    하나님은 비를 내려 채소를 자라게 하지만(1) 우상은 허탄한 것과 거짓을 말함으로 백성을 유리하게 만든다(2).

3. 하나님께서 왜 목자들과 숫염소들을 벌하시는가?

    그릇된 지도자들이기 때문이다: 삯군 목자는 백성들을 그릇 인도하여 우상을 섬기게 했고, 숫염소도 그 양떼들의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했다(렘 50:8).

4. 유다 족속이 만날 이방 족속들에게 침략이나 당하면서 살았는데 언제 전쟁의 준마같이 되는가? 언제 세상을 정복해본 적이 있어야지?

    영적인 전쟁을 가리킨다: 모퉁이 돌이 되시는 예수께서 오셔서 사랑과 희생으로 온 세상을 정복하셨다.

5.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면 무엇이 무엇으로 변하는가?

    유리하던 양 떼가 전쟁의 준마로! 양은 자신을 지켜낼 능력이 전혀 없는 동물이다. 이런 양이 어떻게 전쟁터를 누비는 준마가 된단 말인가? 우리 눈에 기이할 뿐이다.

6. 유다 족속이 말 탄 자를 부끄럽게 할 수 있는 것은 ‘모퉁이 돌, 말뚝, 싸우는 활, 권세 잡은 자’ 덕분이다. 이런 말이 누구를 가리키는가?

    메시야: 모퉁이 돌은 견고한 기초, 말뚝은 튼튼하게 왕국을 지탱하는 힘, 싸우는 활은 대적을 제압하는 능력, 권세 잡은 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한다. 메시야가 세운 교회는 이런 능력으로 말 탄 자를 부끄럽게 할 것이다. 교회가 이런 모습으로 악을 점령해야 한다.

7. 유다 족속과 요셉 족속을 구원하시면 나머지 10지파는 어떻게 하나?

    유다 족속은 분열 당시 남쪽 유다를, 요셉 족속은 북 이스라엘의 10지파(=에브라임)를 가리키는 말이다. 결국 12 지파 전체를 가리키는데 실제로는 북 이스라엘의 10지파는 지파의 모습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신약의 모든 성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신약의 모든 성도가 바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상징되는 이스라엘이다.

8. 회복된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즐거움(7):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감사할 줄 아는 것이다(살전 5:18). 어떤 형편에 처해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다(신 33:29, 하박국 3:18-19, 행 26:29). 눈물도 은사지만 그 눈물은 분명히 기쁨의 눈물일 것이다.

9.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거나 흩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였다. 하나님께서 뿌리신 것이다. 뿌린다는 말에는 흩어지게 한다는 뜻도 있지만 씨를 뿌린다는 의미도 있다. 이스라엘이 흩어진 것은 어느 쪽인가?

    양 쪽 다: 징계로 흩으셨지만 그것을 선한 목적으로 사용하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흩어짐에 대해서 바울은 몹시 마음이 아팠다(롬 9:3). 그러나 그것을 선하게 이용하셔서 자기 백성을 불러 모으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서는 감격의 찬송을 불렀다(롬 11:25-36).

10. 하나님도 휘파람을 부시는가?

    목동이 양떼를 모으는 신호로 부는 휘파람이다. 목동이 양떼를 불러 모으듯이 자기 백성들을 불러 모으시겠다는 말이다.

11. 애굽, 앗수르, 길르앗, 레바논(10)은 어떤 곳을 의미하는가?

    애굽, 앗수르는 이스라엘이 종 되었던 땅이며 길르앗, 레바논은 이스라엘이 번성할 땅이다. 압제에서 해방으로, 노예에서 자유민으로, 죄악에서 의로, 사탄의 지배 하에서 하나님의 품으로 옮기우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12. 하나님의 구원은 생각만 해도 감격스럽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어떤 말씀이 그렇게도 감격스러울지 두 가지를 지적한다면?

    길르앗 땅과 레바논도 거주지로 좁을 것(10): 원방에서 돌아오는 정도를 넘어서 넓은 땅에서 엄청나게 번성할 것이라는 약속이다.

    애굽도 앗수르도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 것(11): 고해를 지나게 하며 바다 물결을 쳐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른다는 것은 출애굽시 홍해를 건너는 장면을 연상시키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홀이 없어지리라는 것은 이 두 나라가 더 이상 이스라엘의 위협적인 세력이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13. 결과적으로 보면 언젠가는 불러 모을 것을 기대하면서 뿌린 셈이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를 내어보내실 때 언젠가는 다시 불러들일 것을 전제로 한 것과 마찬가지다. 범죄한 인생을 이런 과정을 거쳐서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결국에는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견고한 나라를 세우실 것(12): 메시야를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렇게 간략하게 표현하였다. 그 나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래하는 나라다.

14. 본문을 근거로 이스라엘의 회복 과정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1-3 → 4-7 → 8-12).

    우상을 버림(1-3: 지도자들이 잘못 인도한 결과다) → 대적을 물리침(4-7: 우상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도우신다) → 하나님께서 이끄심(8-12: 불러모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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