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효자제일교회 강도사:홍 순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개역, 신명기 30:11~20]

어릴 때 출애굽 얘기를 들으면서 참 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상하다 저렇게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 애굽에 들어갔지?’ 그게 늘 궁금했어요. 여러분, 그 많은 대군이 언제 애굽에 갔습니까? 요셉이 애굽에 팔려갔고 형제들이 그를 만나러 갔고 그래서 거기서 살았던 겁니다. 들어갈 때는 일가족이 살짝 들어갔다가 한 400여년 뒤에 엄청난 군대가 되어서 밖으로 나온 거죠. 알고보니 별 것 아닌데 괜히 어릴 때부터 쓸데없는 고민을 했었죠.

그런데 나이가 좀 더 들고 난 다음에 또 궁금해지는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출애굽 사건이 성공한 거냐, 실패한 거냐? 제가 보기에 실패 같은데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하나님께서 이러실 리 없는데? 오늘 이 문제를 정돈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양을 치고 있던 모세를 불러서 ‘내 백성을 인도해 내라’고 시켰습니다. 못한다고 버티는 걸 억지로 떠밀어 시켰고 백성들도 처음부터 여기에 호응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셨단다.” 그러니까 “야!” 했지요. 그러나 이내 바로에게서 가해지는 압제 때문에 모세를 원망하고 대들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기적이 쏟아지고 홍해가 갈라지고 이럴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손을 들고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손들고 뭐 했겠습니까?

기뻐 날뛰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왔습니다. 그걸 보면 출애굽은 성공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내 광야에 들어서면서 얼마나 하나님께 불평을 많이 했는지 보세요. “배고프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먹여 주시고 “덥다!” 그러면 구름으로 덮어주시고 “춥다!” 그러면 불피워 주셨습니다. “목마르다.“ 그러면 바위에서 물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말 잘 들었죠?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럭저럭 열흘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한 1년만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가나안 족속들을 보니까 “우리가 도저히 들어갈 수 없다.”고 하도 나자빠지니까 ‘그럼 들어가지 마라. 불평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이 다 죽을 때까지 광야를 40년 방황하라’고 하신 겁니다.

여러분, 이게 성공입니까, 실패입니까? 참 애매해요. 어쨌거나 40년을 그렇게 방황하고 난 다음에 드디어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다 앉혀 놓고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며 모세가 백성들을 가르친 말씀이 바로 신명기입니다.

신명기를 읽어보시면 구구절절 얼마나 감격스러운 책인지 모릅니다. 28장까지 그렇게 감격스러운 이야기들을 합니다. 28장 앞부분을 펼쳐 보시면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하는 부분 잘 아시죠? 그런데 28장은 60여 절로 상당히 긴 장입니다. 그런데 복받는 얘기는 앞부분에 조금만 있고 바로 다음부터 ‘너희가 만약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아니하면 이런 저주가 임할 것이라’는 얘기가 정말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신명기 전체에 비하면 아주 적은 분량이죠.

그런데 신명기 32장이 굉장히 긴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노래를 가르치라고 명하셨습니다. 가사가 너무 길어서 어떻게 다 외웠을지 모를 정도로 긴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가르친 이유가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분명히 나를 떠나서 우상을 숭배하다가 앞에 예언한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먼 나라로 포로로 잡혀 갔을 때에 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왜 잡혀 왔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서 노래를 가르치라’는 겁니다.

이것은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 갈 것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다는 뜻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이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영원히 살지 못한다는 의미 아닙니까? 그러면 이것은 출애굽의 실패 아닙니까? 애굽에서 데리고 나온 백성을 가나안 땅에 데리고 들어가서 영원히 잘 살아야 성공이지 그 백성들이 결국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나라로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고 하는 것은 실패 아니냐는 말입니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싶은 것은 본문 30장 19절 입니다.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니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내 앞에 두었은즉’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복만 주셨으면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거나 실패하는 일이 없었을 터인데 왜 복과 저주 두 개를 주셨냐 말이에요. 실제로는 언젠가 이스라엘은 저주를 받아 포로로 잡혀갈 것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지 않느냐 말이에요. 알고 계시면서 왜 이 두 가지를 두셨냐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복만 두지 않고 복과 저주를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특별하게 사랑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셔서 자발적으로 순종하기를 원하신 겁니다. 말하자면 명령대로 움직이는 기계처럼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자기 의사를 표현할 줄 알고 자기 의지로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는 그런 존재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에 복만 주지는 않았습니다. 복만 주면 사람이 기계나 로보트와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여러분, 어린 아이를 쳐다보면 귀엽잖아요? 얼마나 귀엽고 이뻐요. 그렇게 이쁜 아이가 변하면 안되지요? 변하면 안되죠? 그대로 가만히 있어야지요? 10년도 좋고 20년도 좋고요? 그런 부모 있습니까? 이렇게 예쁜 아이가 변하지 않고 이대로 평생 있어 주기를 바라는 부모가 있어요? 아주 나쁜 부모죠.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아이처럼 만든 게 아니고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나서 자기 의사, 자기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아버지와 교제를 나누는 장성한 존재로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원래 인간을 갓난아이처럼 예쁘고 어린 채 그대로 있기를 바라신 것이 아닙니다. 자라나서 자발적으로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누리기를 원하셔서 인간을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에 복과 저주를 두셨다는 것은 이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그런 교제를 나누며 살 수 있는 장성한 존재로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이 복과 저주 중에서 어느 쪽을 택했습니까? 우리가 아는 이스라엘 역사는 아무래도 실패한 것 같아요. 출애굽 자체가 실패가 아니냐 그 말입니다. 정말 실패인지를 차근차근 한번 살펴봅시다.

출애굽은 우연히 된 일이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된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일입니다. 출애굽 사건이 일어나기 적어도 430년 전에 아브라함에게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얼마 후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서 죽기 전에 요셉에게 그 얘기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후손들을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그 후에 우리를 다시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반드시 가나안 땅에 장례를 치르도록 하라’고 유언을 하고 죽었습니다. 야곱이 훗날 출애굽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한 술 더 뜹니다. 요셉이 죽을 때 후손들에게 당부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반드시 여기서 이끌어 내어서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그 때 내 해골을 가져가라’ 그렇게 당부를 합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셉의 해골을 메고 나왔습니다. 40년 동안 메고 다녔습니다. 400여년 전에 이미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셨다는 증거입니다. 출애굽은 어쩌다보니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때가 되매 시행하신 일입니다.

출애굽이 바로가 압제를 가했기 때문에 생긴 거라고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살려주세요. 우리가 못 살겠어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 음성을 듣고 구해주신 겁니까? 그것도 맞아요. 그러나 좀 더 넓게 보면 이미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그런 뜻을 가지고 있었음을 성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에 이스라엘이 얼마나 협조를 했는지 보세요. 아니 협조는커녕 하나님의 그런 계획에 협조하고 도움을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대로 순종한 것이 하나도 없었단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끔 순종한 것이 있긴 하죠. 유심히 보면 억지로 순종하는 겁니다. 그리고 틈만 나면 하나님께 반항을 합니다.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반항하고 하나님의 뜻에 거역했든지 하나님께서 ‘도저히 너희하고 못 가겠다. 나 안 갈테니까, 모세야, 네가 인도해서 네 백성을 이끌고 먼저 가거라. 나 같이 못 가겠다’ 하나님께서 같이 못 가겠다고 하신 적이 있어요. 왜 못 가겠다고 합니까?

사람의 표현을 빌리면 이런 겁니다. ‘하도 말을 안 들으니 내가 같이 가다가 홧김에 잘못하면 싹 멸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이런 일 안 생기도록 나 안 갈테니까 너희들끼리 가라’ 백성들이 그 말씀을 듣고 황송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빌고 모세도 ‘하나님 어떻게든지 용서해야 됩니다’ 빌고 빌어서 함께 가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순종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는지... 이스라엘 백성들 참 대단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이스라엘만 그러냐?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저 자신을 포함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쉽게 그 뜻에 순종하지 못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속을 그렇게 썩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그 본을 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의 모습을 보면 일단 성공한 것 같은데 광야생활을 보면 거의 실패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가나안을 다 정복합니다. 일단 성공한 것 같아요. 그러나 사사시대를 보세요. 하나님의 백성이 주변 모든 백성에게 고난을 당합니다.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고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고... 어떻게 보면 성공은 성공이지만 참 어설픈 성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왕을 세웁니다. 왕을 세워서 제대로 됩니까? 제대로 된 적도 있기는 하지요.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에는 그래도 한번 번쩍하게 빛을 냅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선한 왕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체로 비실비실 했습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장정만 육십만이 넘었습니다. 그 많은 백성이 가나안 땅에 와서 나라가 둘로 쪼개어져서 절반은 앗수르에 잡혀갔습니다. 남쪽 유다만 남아 있다가 사람같이 생긴 사람은 전부 바벨론으로 다 끌려가 버렸습니다. 반항하거나 다시 뭉쳐서 나라를 세울만한 인물은 다 잡아 갔다는 얘깁니다. 남은 사람들 중에서 일부는 요하난의 지도 하에 반란을 꿈꾸다 애굽으로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지리멸렬입니다. 그렇게 70년 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고레스 시대에 돌아옵니다. 1차로 돌아오는 숫자가 사만 이천 삼백 육십명, 그 후에 2차로 돌아온 숫자가 오천 사백명, 다 합쳐도 오만 명이 안됩니다. 근 천년 전에 육십만 대군이 나왔던 그들이 천년이 지난 다음 이게 뭐예요? 다 어디 갔어요? 그렇게 몇 백년이 흐르다가 주후 70년경에 이스라엘은 완전히 망해버립니다. 이스라엘 땅에 이스라엘 사람이 남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거 실패 아니에요?

예수님 당시만 해도 요셉이 갈릴리에 살고 있었습니다. 호적하라고 할 때 어디로 내려옵니까? 갈릴리에서 유다로 내려오려면 중간에 사마리아가 있어서 유대인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유대 사람들이 갈릴리로 올라갈 일이 별로 없는데 본적이 유대에 있는 사람들이 왜 갈릴리에 가서 살았느냐 말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유대는 사람이 좀 있었고 갈릴리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겠죠. 아마 유대 사람들을 강제 이주를 시킨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갈릴리 지역에 그만큼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끈질기게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반면에 하나님은 끈질기게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갔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습니다. 신명기 뿐만 아니라 다른 성경 곳곳에서도 이스라엘이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1장 16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열조와 함께 자려니와 이 백성은 들어가 거할 그 땅에 들어가서 이방신들을 음란히 좇아 나를 버리며 내가 그들과 세운 언약을 어길 것이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일들이 반드시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알고 계셨다는 겁니다. 알고 계시면서 왜 이 일을 열심히 했을까요?

여러분, 출애굽은 누가 한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구상하고 일을 시작할 때에 동의하고 협력하고 자발적으로 순종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서 내 민족을 구해 내라’고 할 때 얼마나 버티었는지 아시죠? 모세도 백성도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말 안 듣는 사람 붙들어 얼르고 달래서 억지로 억지로 끌고 가셨습니다.

출애굽은 순전히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어 놓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놓았지만 이스라엘은 결국 민족도 잃어버리고 땅도 잃어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게 아닙니다. 아니 결과가 이렇게 될 것을 알면서 하나님께서 이 일에 왜 이렇게 집착을 하셨느냐는 겁니다.

본문 30장 17절을 보십시다.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들을 섬기면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그렇게 힘들게 데려다 놓고 날이 길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왜 그러냐 말이에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범죄하고 떠나버린 인류를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한 하나의 상징, 예시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서 끈질기게 인도하시는 것이죠.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떠나버렸던 그 인간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불러 들여서 아름다운 에덴동산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은 역사적인 사실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런 예를 성경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온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시려고 하는 그 때도 노아의 가족을 따로 불러내셨습니다. 구원의 역사를 끊지 않으셨습니다. 온 세상에 우상숭배에 물들어 갈 때 하나님은 또 아브라함을 불러내서 구원역사를 이어가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갈 때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 속에서 또 불러내십니다. 거기서 불러내서 하나님의 역사를 계속해 나갈 무리들을 따로 만드셨습니다. 거기서 불러낸 그 무리들이 누구입니까? 불러내서 모인 자들이 누구죠? 그걸 에클레시아라고 합니다. 우리 말로 하면 교회입니다.

교회의 본래 뜻이 불러내 모은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해갈 때 하나님께서 또 불러내서 새로운 작업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계속해 가셨다는 뜻입니다. 누굴 통해서요? 교회를 통해서요! 하나님께서 원하고 계획하고 계시는 진짜 출애굽은 하나님을 떠나버렸던 그 무리들, 사탄의 손에 빠졌던 그 무리들을 이끌어 내셔서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서 ‘내가 네게 복을 주어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민족들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세기 12:2-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복이, 땅의 모든 족속이 받는 복이 의미하는 게 무엇입니까? 이 땅의 모든 족속이 누구예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가는 성도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단순하게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 백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보면 진짜 출애굽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궁극적인 가나안은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천국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실패한 것을 보여주면서 천국을 향해서 가고 있는 오늘 우리에게 이스라엘의 본을 보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여러분, 출애굽은 성공입니까, 실패입니까? 이스라엘의 역사만 본다면 실패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좀 넓게 잡아서 하나님께서 진짜 원하시는 그 출애굽의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반드시 성공하실 것입니다. 아담의 실수로 잃어버렸던 것을 예수를 통해서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그렇게 반역하고 거절하고 따르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끝까지 끌고 가시는 것은 다시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시키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이 일을 누가 합니까? 누가 돕습니까? 누가 후원합니까? 하나님 홀로 외롭게 이 일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능력이 있으면 한 칼에 다 날려버리고 새로 하면 될텐데 왜 새로 안 하실까? 안 합니다. 새로 안 합니다. 끝까지 끌고 갑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특별한 사랑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사랑 때문에 그래요. 여러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행복한 일일까요, 괴로운 일일까요? 행복해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거기는 반드시 엄청난 괴로움이 따라옵니다. ‘내가 남자 하나를 잘못 사랑해서 지금까지 이 고생을 하고 있구나, 마 혼자 살 걸’ 이런 분들이 의외로 이 땅에는 많습니다. ‘내가 괜히 이 여자를 사랑해서 먹여 살리느라고 평생 이 고생을 하고 있고 그래서 낳은 자식들 공부시키느라고 이 생고생을 하는구나’ 사랑 한번 잘못한 죄입니다. 대상을 잘 골라서 사랑해야 합니다. 한번 잘못 사랑에 빠져버리면 평생 헤어나지 못합니다. 사랑이 그런 겁니다.

물론 사랑을 잘 하면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죠. 여차하면 엄청난 고생길로 들어가는 건데 하나님께서 사랑을 조금 잘못한 듯한 느낌이 들어요. 너무나 많은 아픔을 겪으셨거든요. 인간을 사랑하셔서, 이런 존재로 만드셔서 이 인간 때문에 독생자까지 희생시키셨단 말이에요.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든가요? 하나님께서 끝내 성공을 하실 것입니다마는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피눈물을 뿌려가면서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좀 알아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그 마음을 잘 알았던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사랑의 부요함이요 그의 지식과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주의 모사를 찾아 뵈었느뇨’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으며 누가 하나님에게 이런 지혜를 가르쳐 드렸느냐고 말합니다. 가르치긴 누가 가르쳤어요? 하나님 스스로 택하고 계획하셨던 일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 하나님의 마음을 읽었고 이런 감탄을 쏟아 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셨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불러내셨던 사람들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어도 지금까지 이 계획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이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11절 보십시다.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이 명령이 어려운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요 바다 밖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늘에 올라가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의 평지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다를 접한 곳이 아닙니다. 산에서만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다 건너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오라 그러면 어려운 일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의 별을 따오라는 것도 아니고 바다 건너가서 찾아오라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쉬운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나아왔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이 무엇이었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문둥병을 고치려고 엘리사를 찾아왔던 나아만에게 선지자가 요구한 것이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 거저 아닙니까? 예수님께 나아온 병자들이 돈을 얼마나 주고 고쳤어요? 앉은뱅이에게 단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했을 뿐입니다. 공양미 삼백 석을 요구했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죽을동 살동 해내야 될 것 아니에요?

예수님의 요구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소경을 고치면서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말합니다.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죽어서 실려 가는데 예수님께서 요구하신 것은 ‘일어나라’는 한마디밖에 더 있습니까? 회당장의 딸은 ‘달리다 굼, 일어나라 소녀야’ 이거밖에 없습니다. 죽어 있는 나사로를 얼마 받고 고치셨어요? ‘나오라’라고밖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왔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은 정말 쉬운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요구는 쉬운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삽니까? 이런 생각은 좀 버립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쉬운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떻게 다 사냐? 교회 가서는 말씀대로, 회사나 학교 가면 또 거기는 거기 법대로 그런 겁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해 보면 쉬운 줄 알아요. 그런데 해 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 아니 해 본다고 조금 갈작 갈작 하다가 안되니까 ‘안되네’ 이러지 말고 한번 해 보세요. 해 보면 별 것 아닌데 해 보지도 않고 안된다는 게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빨을 좌우로 닦습니까? 아래 위로 닦습니까? 옛날엔 좌우로 닦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아래 위로 닦는 게 맞다네요. 말도 안된다 싶지만 어느 정도 해 보니까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소금 없이 계란 먹을 수 있어요? 안된다고 생각하면 평생 안됩니다. 그런데 된다고 생각하고 잡숴 보세요. 처음에는 이상하지만 됩니다. 소금없이 곰탕 먹기요? 안된다고 생각하면 평생 안됩니다. 그런데 된다고 생각하면 방법이 생겨요, 됩니다. 땅콩 속껍질을 까지 않고 먹으면 어떨까요? 이빨 사이에 끼일 것 같아서 잘 안되죠? 괜찮아요, 해 보세요, 전혀 이질감이 없어요.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는 게 우리 주변에 참 많습니다. 그 중에 딱 하나만 고칩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다,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시다. 14절 보세요.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저 하늘 위에 있는 거나 바다 건너에 있는 게 아니고 입에 있고 마음에 있다는 겁니다. 마음을 드리고 입술을 드리면 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

선물을 하긴 해야 하는데 돈도 없고 능력도 없어요. 그럴 때 제일 좋은 말이 뭡니까? 선물에는 마음만 담기면 되는 것 아니냐? 마음이 중요하지 돈이 문제냐? 이거 얼마나 반가운 말이에요? 이게 바로 그 말씀 아닙니까? 제가 보관하는 선물 중에 참 묘한 게 하나 있습니다. 가끔 서랍을 열어보면 보여요. 참외 씨앗을 실로 꿰어서 만든 목걸이가 있습니다. 돈이 얼마나 드나요? 그걸 보면서 걔 생각나고 걔 아버지가 어렵게 공부한다고 힘들어 하는 그 모습을 생각하면 은혜가 됩니다. 돈으로는 가치가 하나도 없어요. 누가 주워 가지도 않아요. 거기에 의미가 담겨 있거든요.

말씀이 입에 있고 마음에 있다는 표현을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 요구하신 것은 정말 쉽고 간단한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드리고 입술로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감당할 힘을 주십니다. 어차피 우리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니까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내가 하는 것 아닙니다. 출애굽을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다 하신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게 하신다는 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15절을 보십시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몇 갈래의 길을 두셨습니까? 네 가지라 하지 마세요, 두 가지라고도 마세요.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 네 개네요? 그렇게 읽으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둔 길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 하나밖에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을 앞에 두고 옆으로 가지 말라고 그래요.

이쪽에는 지뢰밭, 저쪽은 가시밭길이라는데 길을 세 개라고 합니까? 지뢰밭, 가시밭길 이건 길이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여기 두셨다는 사망과 화, 이건 길이 아닙니다. 가지 말라고 막아 놓은 겁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그 길밖에 없는데 이 길로만 곧장 가라는 거예요.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이쪽 옆길로 지뢰밭인데 이게 길이라고 바작바작 갔단 말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두신 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그 길밖에 없습니다.

20절 보세요.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고 말합니다. 부종이라는 말을 우리는 잘 안 쓰는데 성경에 가끔 나옵니다. ‘달라붙어서 따라가라’는 말입니다. 다른 데서는 ‘친근히 하라, 붙어 떠나지 말라’고 번역합니다. 하나님을 친근히 하고 하나님께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요즘 시내 나가보면 고등학생 정도밖에 안되는 것들이 딱 끌어안고 가는데 ‘저 손 좀 놓고 가면 안되나?’ 눈꼴 시러워요? 여러분, 그런 장면을 보면서 앞으로 은혜를 좀 받으시기 바랍니다. 부종? 재들은 자기들끼리 저리 붙어다니는데 성도가 하나님께 그 정도는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부종입니다. 잠시 한순간도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붙어서 살라고 그럽니다.

출애굽은 출산하고 참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야 할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버티면 어떻게 되지요? 모르긴 몰라도 산통만 자꾸 커지겠지요! 나가야 할 때 나가지 않으면 자기만 아픈 게 아닙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아프시다는 뜻입니다. 나가야 될 때 안 나가고 벽을 잡고 버티면 위험합니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아이가 자랄만큼 자라면 나가야 합니다.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 아주 넓고 아름다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이것이 중생이죠.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 나가는 그 아픔이 얼마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낳기 위한 엄마의 산통은 더 큽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노력은 우리가 당하는 아픔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새의 알로 태어난 것은 다시 태어나야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새의 알로 태어난 것이 거듭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계란 반찬밖에 더 되겠어요? 달걀 생각해 보셔요. 일단 엄마 뱃속에서 났습니다. 달걀이죠. 이게 한 번 더 태어나면 병아리가 되고 닭이 되어서 세상을 날게 됩니다. 그냥 있으면 라면 냄비에나 들어가겠죠?

‘거듭 나봐야 삼계탕밖에 더 되겠어요?’ 말을 그런 식으로 물고 늘어지는 사람은 이 마음부터 다시 거듭나야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라면 냄비에 들어가면 천원밖에 안되겠지만 삼계탕은 훨씬 더 값이 나가잖아요? 닭은 거듭나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그리밖에 안되겠지만 여러분, 우리 인생은 거듭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구로 삼아서 영원히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오래 전에 세우시고 이스라엘이 순종하건 안 하건 이 일을 계속해 오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립니다. 그 뜻을 이어 받아서 새롭게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법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봐도 어렵거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것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주신다고 해도 감당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짐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드리고 입술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원하는대로 살아갈 힘을 주십니다.

출애굽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단지 우리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입술과 마음을 드릴 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편케 하고 동시에 나 자신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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