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으면?

효자제일교회 전도사:홍 순관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대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개역, 마태복음 18:21~35]

빚을 졌는데 도저히 갚을 능력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되죠? 빚을 지지 않아서 잘 모르시겠지마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얼마 전 신문에서 우리나라 현재 풍토를 설명하는데 ‘빚 권하는 사회’라고 굵은 제목을 달았더군요. 빚을 너무 많이 진다는 얘기죠. 그래서 그 빚 때문에 죽는 사람도 생기고, 그 빚 때문에 어린아이를 유괴해서 죽이는 사건도 생깁니다. 얼마 전에 끔찍한 일이 하나 있었죠. 빚 때문에 여러 사람을 죽여서 차에 싣고 다니다가 발각된 사건이 있었죠. 주로 무슨 빚입니까? 카드 빚이었습니다. 쉽게 쓸 수 있으니까 쓴 거죠. 그런데 나중에 심각한 문제가 되니까 간단하게 해결하느라고 여러 가지 범죄 행위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저녁 늦게 다니시려거든 아예 명찰을 하나 달고 다녀야 될 것 같아요. ‘카드 없음’ 주로 카드 때문에 사건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돈이 없을 때 카드 긋지 마세요. 그게 내 돈 쓰는 게 아닙니다. 빚을 만들어 가는 것인데 문제가 많이 생기니까 카드 긋지 마십시오. 이자 싸다고요? 이자가 얼마 안된다고 해서 함부로 은행돈을 빌려서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꼭 써야 될 일이다 싶으면 능력 범위 내에서만 써야 합니다. 내 삶을 건전한 토대 위에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도리가 없습니다. 그 능력이란, 간혹 착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이자 갚을 능력이 아닙니다. 이자 갚을 능력만 있으면 끌어다 써도 된다는 게 아닙니다. 원금 갚을 능력이 있어야 되죠. 원금 갚을 능력 이상의 돈을 끌어다 쓰는 것은 위험합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빚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생각을 하기 전에 빚지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 빚지고 싶어서 집니까? 빚지고 싶어서 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건 가능한한 카드 긋지 마세요. 또 빚인지도 모르고 마이너스 통장 열심히 쓰는 사람도 있죠? 가능하면 빨리 플러스로 돌려 놔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모르지만 마이너스 통장 역시 빚입니다. 많이 쓰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그런데 설교 시간에 무슨 빚 얘기만 자꾸 하느냐고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빚 얘기가 아닙니다. 이런 빚도 우리의 삶을 뒤흔들어 놓을 소지가 많습니다만 다른 빚이 우리에게 또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번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표를 내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킴으로 너희가 내 백성인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라’는 뜻으로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도 믿음의 자녀들이 내 백성인 것을 다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걸 뭘로 드러냅니까? 그저 회사 가서 성경책 열심히 펴놓고 주일에 성경 끼고 교회 가는 걸로 표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은 되겠지만 정말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표를 내는 것은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나를 희생함으로, 섬김으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드러내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 난 다음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교회 잘 다니면 복 받는다고 했는데? 교회 가면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시고 기쁨을 주신다고 했는데 그냥 나를 희생하고 남을 섬기고 그러면 예수 믿는 재미가 도대체 뭐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라는 겁니다.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에게 말씀을 좀 더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다 지난 주 우리 백 전도사님이 무슨 설교를 하셨는가 하면 ‘관제로 드리는 기쁨’, 우리 자신을 관제로 드리자는 겁니다. 관제가 뭐죠? 하나님께 부어드리는 제사입니다. 다른 성도들의 제물에 자신을 쏟아 붓듯이 나를 쏟아 붓자는 겁니다. 그것이나 섬김이나 가만히 보니까 똑같은데 어떻게 예수 믿는 우리는 이래저래 희생되어야만 하느냐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우리 이웃이나 우리 가족을 위해서 정말 희생하고 섬겨야 한다는 것이 좀 부담이 되지 않습니까? 아니면 그런 설교를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까? 혹시 건성으로 듣고 즉시 흘리는 것 아닙니까? 부담이 되면 좋은 신앙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기에 아무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좋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어떻게 해서 우리 자신을 희생하고 우리 이웃들을 섬김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백성이라는 것을 드러낼 수가 있겠습니까? 본문을 보십시다.

유대인들의 랍비는 세 번까지는 용서하라고 가르쳤답니다. 여러분, 세 번이라니까 좀 쉬운 것 같죠? 교회에서 내 흉을 보고 있는 다른 집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돌아다니면서 저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저러고 다니나? 어떻게 저래가지고 집사라고 할 수가 있겠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한 번은 용서하지” 한 번 용서도 쉽지 않습니다. 잠자코 있으니까 또 들리는 거예요. “두 번 용서하지!” 얼마 안 있어 그 소리가 또 들립니다. “세 번 용서...” 쉬울 것 같아요 어려울 것 같아요? 세 번 용서도 어렵습니다. 성질 돋우는 말 한 마디만 들어도 바로 튀는 사람이 세 번까지 참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래도 예수님 따라 다니는 수제자인데 예수님에게 잘 보여야지요. 랍비들보다 훨씬 더 통을 크게 해서 몇 번까지요? 일곱 번. 베드로가 맘을 아주 크게 쓴 겁니다. 더군다나 베드로 성질에, 그 성질 급한 베드로가 “일곱 번까지 용서할까요?” 하는 것은 나름대로는 마음을 굉장히 넓힌 것입니다. 설마 이 정도면 우리 예수님도 오케이 하시겠지 그런 생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뭐라 하시는 거예요? 일흔 번에 일곱 번입니다. 그러면 몇 번이죠? 사백 구십번이요? 세 번도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차 몰고 가는데 뒤에서 천천히 간다고 ‘빵’ 했습니다. ‘한 번!’ 또 조금 가다 뒤에서 빨리 가라고 ‘빵’합니다. ‘두 번!’ 세번까지 참아요? 잘 안 참습니다. ‘오냐 잘 가봐라’ 그러면서 브레이크 씨익 밟아버리죠? 세 번 참기도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일곱번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사백 구십번 참아라? 누구에게 몇 번이나 참았는지 어떻게 외우겠어요? 용서해야 될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니면 장부 들고 다녀야 합니다. 결국 예수님의 의도는 뭡니까? 헤아릴 필요도 없이 끝없이 용서하라는 뜻입니다. 이러면 예수 믿는 사람이 얼마나 괴롭겠어요? 끝까지 용서하라는 건데 사람이 어떻게 성질 한번 안 내고 끝까지 용서하느냐는 말입니다. 이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용서하라는 것은 우리가 그 이상의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요지는 너희는 그것보다 더 큰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그 정도 용서는 별 것 아니다는 겁니다. 끝까지 용서해줘도 그게 별 것 아니라는 얘깁니다. 과연 그런가요?

우선 돈에 대한 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한 데나리온이 그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다고 합니다. 그럼 백 데나리온은 얼마쯤 되겠습니까? 오백만원요? 계산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만 백 데나리온 같으면 노는 날까지 넣어서 노동자의 넉 달 봉급 정도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대강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연봉의 3분의 1이면 천만원은 안 넘어갈 것 같습니다. 또 하나 계산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오천명을 먹이실 때 예수님께서 너희들이 먹여라 하니까 빌립이라는 제자가 계산을 해서 대답한 말이 있습니다. 장정만 오천명이니까 다른 아이들도 있고 여자들도 보태서 만 명 가까이 되지 않았겠어요? 그 많은 사람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데 이백 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것 저것 감안해 보면 백 데나리온은 아마 천만원 정도 되는 액수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식으로 계산해서 천만원 빚졌으면 많습니까 적습니까?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그 빚이 예수님의 표현을 빌리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얘깁니다. 얼마에 비하면 그렇죠? 일만 달란트에 비하면 백 데나리온, 한 천만원 정도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얘깁니다. 우리가 달란트라는 말을 워낙 많이 쓰기 때문에 달란트라 해도 별 느낌이 없습니다. 달란트는 데나리온의 약 6,000배입니다. 금으로는 약 34Kg입니다. 약 9천돈입니다. 한 돈 두 돈 정도가 아니고 9천돈입니다. 만달란트는 ‘9, 천, 만, 돈’입니다. 제 나름대로 계산해 보니까 노동자가 평생 열심히 일을 하고 쓰지 않고 모으면 2달란트나 3달란트 정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생을 벌면 2달란트나 3달란트 버는데 예수님의 말씀은 일만 달란트입니다. 놀라시는 분들이 별로 없네요. 통이 큰 겁니까 도대체 느낌이 안 오는 겁니까?

1달란트란 달리 계산하면 노동자의 20년 연봉입니다. 20년동안 받은 봉급을 다 모으면 1달란트입니다. 뭐 봉급도 봉급 나름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계산해서 5억이라고 합시다. 20년동안 봉급을 다 모으면 한 5억 정도라고 치면 일만달란트는 얼마입니까? 만달란트니까 5만억입니까? 이걸 5조라고 합니다. 그런데 5조라는 숫자가 저는 전혀 감이 안 잡혀요. 5만억? 5조? 이게 도대체 얼마나 되는 숫자인지 느낌이 없어요. 더구나 현재의 5조보다는 훨씬 화폐의 가치가 더 있는 겁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 당시에 유대 전국의 세금이 8백 달란트였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전체 세금이 8백 달란트인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달란트는 일만 달란트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빚입니다. 이 빚을 탕감 받았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면 천만원은? 천만원 자체가 작은 것 아닙니다. 작은 게 아니지만 워낙 큰 돈을 탕감 받았기 때문에 천만원은 별 것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특별한 소득없이 봉급생활 하는 사람은 빚이 천만원이면 상당히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업하는 사람은 단위가 조금 커지지요. 적어도 사업을 한다거나 장사를 좀 한다고 하는 사람이 빚이라 하면 억 단위는 붙어야 빚이라고 생각하죠.

우리 빚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작은 것이지요. 빚지고 살면 곤란합니다. 가능한 빚을 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른 빚은 용서하기 곤란하지만 집 사는데 들어간 빚은 용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먹고 노는데 들어간 빚은 문제가 됩니다. 용서할 수 있는 빚이 또 하나 있습니다. 공부하는데 들어간 빚은 그래도 언젠가 보람있는 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는 해결이 될 빚이기에 그래도 괜찮다는 겁니다.

그런데 본문에 등장하는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큰 빚을 졌느냐는 것입니다. 우리 생애에 우리가 이렇게 큰 빚을 질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하게나마 그럴 가능성이 없잖아 있기도 합니다. 십년도 넘은 이야깁니다만, 제 친구 중 한 명이 여자 속옷 만드는 회사에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한 번은 “내가 연필 한 번만 잘못 굴리면 5천만원 그냥 날아간다” 하더라구요. 지금은 몇 억이라고 할만한 액수입니다. “야, 무슨 연필을 어떻게 굴리는데?”

예를 들어서 속옷을 하나 만들기로 하고 시장 조사를 하고 원단을 결정하고 제품을 완성해서 시장에 냈는데 이게 제대로 안 팔리거나 소비자의 눈을 끌지 못하면 5천만원은 그대로 날아간다는 겁니다. 그런 일이 흔히 있답니다. 옷이 비싼 이유가 그런 위험부담까지 다 포함이 된 거예요. 그래서 한 번쯤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일을 한 번 두 번 저질러 놓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봉급의 수십 배가 넘는 돈을 한 방에 날리고 또 날리면... 아마 회사 다니는 것이 죽을 맛 아닐까요?

마침 지난 주에 이형직 집사님이 그런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요. 저도 구체적인 것은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제철에서 무슨 제품 하나를 생산해 내는 과정에서 자기 책임은 아니지만 자기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고 조금 관계되었는데 이게 완전히 실패로 끝났답니다. 몇 억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 거죠. 자기 책임은 아니지만 못 견디겠더랍니다. 집에서 부인이 하도 이상하니까 물었대요. “여보, 무슨 일이 있는 거야?” 한다는 대답이 “니는 말해도 모른데이” 했답니다. 집에 가서도 말을 못한다는 거예요. 말해도 이해가 안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인이 점잖게 “그래도 부분데 고통은 나누어 가져야지” 했더니 “제발 가만히 놔두는 게 돕는 길이야” 했다는 겁니다.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아픈지 설명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란 거죠. 말해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제품을 만들다 보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서 별 문책이나 책망은 없이 회사측에서 부담하고 넘어갔답니다.

여러분, 월급이 백만원 이백만원 정도밖에 안되는데 내가 한 번 잘못해서 회사 돈을 몇 억씩 날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거 만약 내 능력으로 갚아라 하면 어떻게 돼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심지어 학교 여직원이 70명이나 되는 선생님 봉급을 혼자서 찾아오다가, 요즘 그런 일이 없습니다마는 옛날에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혼자 봉급 찾아오다 몽땅 잃어버렸어요. 자기 평생 벌어도 못 갚을 돈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 경우하고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 내 평생 노력해야 2달란트 3달란트밖에 못 법니다. 그런데 일만달란트 빚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도저히 빚을 못 갚을 이런 상황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이자도 못 갚는 거예요. 그러면 대를 이어서 충성해도 그 빚은 못 갚는 겁니다. 제일 좋은 방법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 외에는... 떼어먹어요? 혹시 황 집사님 돈 빌려달라 하거들랑 참고하십시오. 죽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 떼먹어도 이걸 어떻게 떼먹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영리해서 남은 재산이라도 지키기 위해서 부인에게 재산을 넘겨놓고 잽싸게 이혼을 해 버린다고 하대요. 서류상 이혼해 놓고 실제로는 여전히 같이 살고... 사람들이 영악해져서 그런 일들이 생기곤 한다는데 남의 일이 곧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고민해 볼 필요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일만 달란트를 탕감해 줬는데 너 백 데나리온 가지고 그럴 수 있느냐는 얘깁니다. 일만 달란트가 얼마나 큰돈이냐는 것을 기억하셔야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돈의 크기는 자기 수준하고 관계가 있습니다. 학교에 일하는 아이가 선생님 봉급 찾아다 주면서 “선생님 이렇게 많은 돈을 언제 어떻게 다 써요?” 이러니까 그 선생님이 웃으면서 하는 소리가 “얘, 니 눈에는 되게 많아 보이지? 우리 식구들 한 달 먹기도 모자란단다” 선생님 눈에는 이 돈이 모자라는 돈이에요. 그런데 심부름하는 아이 눈에는 엄청나게 많은 겁니다. 왜요? 자기 수준이 있으니까 그렇죠. 여러분, 예수님이 이 땅에서 돈을 많이 만지신 분입니까? 기껏해야 목수하시면서 목돈 만져봤자 얼마를 만져봤겠어요? 자기 수준에 맞는 액수를 언급하는 것이 정상인데 예수님은 도대체 무슨 사업을 얼마나 크게 했으면 세상에, 일만 달란트를 언급하느냐 말입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돈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는, 우리가 속죄 받아야 하는 죄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를 얘기하는 겁니다. 뒤집어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용서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를 말하는 겁니다. 우리 머리로는 상상도 계산도 될 수 없는 큰 용서를 우리에게 주셨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다른 형제를 용서하고 참아야 하는 것은 얼마에 해당되느냐 하면 백 데나리온에 해당한다는 얘기죠. 큽니까 작습니까? 아니 백 데나리온 이것도 작은 것 아니에요. 장정만 오천명 먹이는데 2백 데나리온 든다 했잖아요. 그러면 백 데나리온은 자그마치 2천5백명 먹일 큰 돈입니다. 잔치해서 2천5백명, 거기다 따라 온 식구까지 먹여보세요. 작은 건 아니라는 얘기죠. 작은 돈이 아니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은 내가 받은 용서가 얼마냐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우리 형제를 용서하고 내가 희생하고 그를 섬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내가 저 형제를 섬겨야 한다는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를 섬기신 분이 있다는 말씀이죠. 내가 섬겨야 할 것이 백 데나리온 입니다. 작은 게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를 섬기기 위해서 지불한 것은 일만 달란트였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돈이 아니라도 저는 작은 돈에 감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고등부 아이들 열심히 가르치고 걔들도 선생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언젠가 “선생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요?” 하더라구요. 학생이 그런 얘기하면 참 감사하죠. 제가 두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한 가지는 “나는 너희들은 가르칠 수 있는데 우리 집 아이들은 못 가르친다. 옛말에 자식은 못 가르친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 자식 가르치는 것 포기할 테니까 너희가 나한테 잘 배웠다고 생각하면 너희가 나중에 교사해라. 그래서 우리집 아이들 너희가 책임져라. 그래서 열심히 가르치는 것이니까 고맙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부탁한다.” 그 얘기 하나 했고요.

또 한가지는 그 중에 한 아이에게 “내가 너 엄마한테 받은 빚이 있기 때문이란다.” “우리 엄마가 뭐 했는데요?” 1975년도에 제가 대학 간다고 갈 때 버스 타러 가는 길목에 쌀가게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침에 지나가면서 인사하고 간다고 들렀더니 차비 보태 쓰라고 500원 줬습니다. 500원요? 75년도에 500원입니다. 기차로는 대구까지 왕복할 수 있는 돈입니다. 그 때는 직행버스를 못 타고 다녔습니다. 워낙 비싸서요. 기차비가 150원정도 했을 겁니다. 그 때 500원을 주셨거든요. 직행을 타고 왕복하기에는 좀 모자랐지만 좌우간 큰 돈이었습니다. 시험치러 간다고 줬던 그게 제 가슴에 늘 찡하게 남아 가지고 그 집 아이들은 기회만 있으면 저희 엄마가 내게 줬던 것을 갚는 심정으로 참 열심히 가르치기도 했는데 글쎄 좀 갚았는지 모르겠어요. 어려울 때 500원도 참 크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갚아주신 것은 일만 달란트입니다. 이게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겁니다. 이것 잊을 수 없는 겁니다. 아니 그렇게 큰 돈 들여가면서 갚지 말고 그냥 하나님께서 우리 용서하시면 안되나요? 하나님에게 그냥 용서라는 말은 없습니다. 용서를 하기는 해야 되는데 이거 뭔가를 값을 치르고 해야 되는데 그 값이 결국은 아들을 희생시킬 정도로 희생을 시키고서야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아들의 몸값이니까 일만 달란트라고 말하는데 그럴만 합니까? 다른 사람의 몸값 같으면 이렇게 많지 않아요?

하나님의 아들의 몸값이기 때문에 그것을 예수님께서 일만 달란트라고 표현합니다. 누구 몸값입니까? 예수님 자신의 몸값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한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을 희생하는데 대한 몸값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도대체 이 큰 돈이 나올 데가 없는 겁니다. 예수님은 돈을 많이 만지신 분 아니에요. 전국의 세금이 8백 달란트라면 기껏해야 몇백 달란트를 언급하시면 말로라도 해 볼 수 있는 최고의 금액 아니겠어요? 하나님의 아들의 몸값이기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만 달란트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도 오래 전 얘깁니다만, 지금은 대구 시내의 물이 맑습니다. 그런데 옛날에 대구 시내를 흐르는 금호강의 칠성천이 구정물 투성이일 때 국민학교 아이 둘이 지나가다 보니까 잠자리가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그걸 건져 주려고 내려갔다가 미끄러져 익사해 버렸습니다. 신문에 참 크게 났어요. 그나마 그건 실수입니다. 그런데 어떤 아버지가 물에 빠진 잠자리를 보고 아들에게 “야, 내려가서 저거 좀 건져줘라” “내려가다 잘못하면 죽는데요” “니가 죽어도 할 수 없으니까 가서 잠자리를 건져내라” 그런데 내려가서 잠자리는 살려내고 아이는 죽었습니다. 그 아버지 친구가 보고 뭐라고 그러겠어요? 예배 시간에 그런 말하기가 곤란합니까? 이건 완전히 정신 이상 아닙니까? 돌았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의 독생자를 희생시킨 것하고 이 아버지가 잠자리 한 마리 건지려고 아이를 물에 빠져 죽을 만큼 위험한 곳으로 내려보내는 것하고 비교해보세요.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그렇게 비유해도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희생시킬 만큼 우리가 값어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에요. 독생자를 희생시킬 만한 값어치가 우리에게 전혀 없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값이 예수님에게 매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참 싫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신명기 7장 7절부터 봅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내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낸 것이 너희를 사랑한 것 때문이지 너희에게 그 사랑을 받을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뭔가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구해 주셨고 우리 민족을 사랑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면 이건 하나님께서 정말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뭔가 구원받을 만한 일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도 큰 오산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시지요? 기드온이 전쟁하러 나갈 때 모여라 했더니 3만 2천명이 모였습니다. 적군은 14만 정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무 많다고 줄였습니다. 만명요? 그것도 너무 많다 줄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몇 명 데려갔죠? 300명. 하나님께서 많다고 하는 이유가 뭡니까? 상대는 14만입니다. 그런데 만명도 많다고 300명 데려가시면서 뭐라고 하셨어요? 기드온 사건의 다른 것은 다 잊더라도 이건 기억해야 합니다. 요것 빠뜨리면 기드온 사건을 잘못 이해하시는 거예요. 왜 만명도 많다고 하십니까? 만명을 이끌고 가서 싸워서 이기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해서요? 자기들의 능력으로 싸워 이겼다고 생각할까봐 만명도 많다 줄여서 300명 데리고 가라는 거예요. 그러면 300명 데리고 가서 싸워서 이기면 뭐라고 생각해요? 이건 절대로 우리의 힘으로 이긴 게 아니다라고 고백할 것이니까 300명만 데리고 가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의 힘으로 이겼다. 우리의 능력으로 이 구원을 얻었다’는 말을 싫어하시는지 성경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그렇게 크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일만 달란트라는 말을 가볍게 보아 넘기지 마십시오.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고 계산도 할 수 없고 도저히 이해도할 수 없는 어마어마하게 큰 것입니다. 이 용서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희생시켜서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에 너희는 너희의 이웃을 너 자신을 희생하면서 섬길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섬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큰 돈입니다. 그러나 그걸 보면 용서하기가 어려워요. 내가 받은 용서가 얼마인지 늘 기억하라는 겁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어느 날 요한에게 와서 “선생님 큰 일 났습니다. 예수라는 분이 저기 와서 세례를 베푸니까 우리에게 오던 손님들이 전부 거기로 갑니다. 큰일났습니다.” 요한의 대답이 뭡니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자기보다 뒤에 온 분이 사람들을 다 이끌고 가서 크게 흥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쇠하여 가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그러나 요한의 대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신랑인데 나는 신랑의 친구일 뿐이다. 그 신랑의 음성을 듣는 나는 기쁨이 충만하였다고 말합니다. 그 다음 뭐 했습니까? 예수님이 흥하여 가는 것을 보고 저 분이 흥하여야 한다. 나는 저 분이 흥하는 것을 보면 내가 쇠하여 가는 것이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던 그 요한이 그 다음에 뭐 했습니까? 죽었죠. 감옥에 갇혀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조그마한 아이의 춤 값으로 목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이 그렇게 큰 자라고 칭찬했던 세례요한이 이렇게 비참하게 죽습니까? 여러분,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러 온 사람입니다. 세례요한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는 것은 그 길을 따라가는 예수님도 그렇게 비참하게 죽을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비참하게 죽으셨어요. 예수님의 죽음이 왜 비참합니까? 예수님께서 무슨 큰 일을 위해서 죽으셨으면 괜찮은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하신 이 인간들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너무 허무하게 죽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한없이 감사한 일이죠. 하나님의 입장에서도 과연 그러한가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희생이 너무나 크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 백 전도사님이 말씀드린 것도 있죠. 바울은 자신을 관제로 드립니다. 나 자신을 완전히 쏟아 부어서 희생시켜 버리는데 슬프겠어요 기쁘겠어요? 바울에게는 그것이 기뻤다고 말합니다. 나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고 드려버리는 것인데도 나는 기뻐하고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왜요? 하나님께 받은 놀라운 사랑을 기뻐하기 때문에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면 내 이런 희생을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가 용서하신 그 사랑, 하나님께서 내 빚을 갚아주신 것이 얼마인지를 잊지 않고 있으면 오히려 우리 형제를 위해서 희생하고 그를 섬기는 일이 기뻐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 외에는 내가 이 형제를 위해서 희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 능력으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감옥에 가두겠죠. 심지어 처자식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하죠. 처자식 뿐 아니라 본인까지 다 팔아도 갚아지는 빚이 아니에요. 우리에게 지워져 있는 엄청난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예수님의 방식은 뭡니까? 대신 갚아주는 것이죠. 대신 갚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것을 대속(代贖)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받은 사랑의 크기가 얼마만한 것인가를 기억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엄청난 빚을 이렇게 갚으셨다는 걸 기억합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을 섬기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도 전에, 예수님을 알기도 전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우리를 섬겼습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았습니다.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예수님께서 하신 그 희생을 본받아서 우리의 이웃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그들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기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불러들이기를 원하고 계시는데 이제는 그 일을 우리가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불신자들을 보면서 ‘저 지옥에 떨어질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내가 섬겨야 할 대상입니다. 내가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섬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정말 크다고 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내어 주면서 그들을 섬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랍비들은 세 번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통을 아주 크게 해서 일곱 번까지 용서하면 되겠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일흔 번에 일곱 번까지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자신을 그렇게 드림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표를 내기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큰 사랑을 베푸신 보람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겠습니까? 티를 내기 전에 주차부터 제발 똑바로 하자고 얘기 드렸는데요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덕을 못 끼치는 것이 차입니다. 본의 아니게 ‘저거 또 예수쟁이네’라는 소리 듣기 쉬워요. 정말 힘들고 어렵습니다. 예수 믿는 티를 낸다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드는 것 맞습니다.

그것도 백 데나리온입니다. 작은 돈은 아닙니다. 쉽게 용서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이 큰 사랑 베푸셨다는 것을 꼭 기억을 합시다. 일만 달란트가 5조원에 해당되더라. 이걸 기억하셔도 좋고 아니면 물에 빠진 잠자리 하나 건지기 위해서 귀한 생명을 버렸다라고 생각을 합시다. 그 잠자리가 바로 우리입니다. 놀라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우리 하나님께 돌려 드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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