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5편


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시고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라는 것은 자기가 할 일을 하나님께 돌리는 이상한 기도 아닌가?

    뭇 나라들로 하여금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달라는 기도다(2): 우상을 섬기던 뭇 나라들로 하여금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하시라는 것이다. 1절만 보면 이상하게 보이지만 2절까지 연결해서 이해해야 한다!

2.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하나님의 백성이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자신들이 영광을 받는 것: 1절의 핵심은 영광 받을 대상이 우리가 아니라는 것이다(not to us × 2). 영광은 오직 주님께!

3.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속성 두 가지는 인자와 진실이다. 이것이 이스라엘과 어떻게 상관되는가?

    인자(헤세드)는 백성에게 베푸는 은혜와 자비이며(성품), 진실(에메트)은 언약을 끝까지 지키신다는 의미다(사역). 이스라엘의 상황이 언약에 신실하신(진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주셔야만(인자) 하는 상황이었던 모양이다.

4. 뭇나라가 ‘그들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고 말하면 안 되나?

    그것은 이스라엘의 엄청난 고난(예컨대 멸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점령한 대적이 할만한 말이기 때문이다. 고난 당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조롱일 수도 있다.

5. 하늘에 계시면 어떻게 땅을 주관하실까?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땅에 있으며 눈에 보이는 우상과 대비시켜, 보이지 않아도 온 땅을 덮는 하늘에 계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6. 하나님과 우상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모든 것을 행함(3)과 아무 것도 행하지 못함(5-7)

7. 우상은 아무리 좋은 은, 금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시다(3, 15).

8. 본문이 말하는 우상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사람을 닮았다: 사람이 만든 것이니 대체로 사람을 닮았지만 기능을 하지 못한다.

9. 우상을 만든 사람이 우상과 같이 되라는 것은 조롱이다. 우상과 같이 된 사람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완전 불구자, 식물인간?

10.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하는 대상이 세 종류다(9-11). 그 중에서 아론의 집은 제사장들을 가리키는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란 누구를 가리키는 걸까?

    혈연이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자들: 아마 개종한 이방인들도 포함될 것이다.

11. 우상과 하나님은 어떻게 대비되는지 축구선수에 비교해보자.

    우상은 운동장에 드러누운 선수라면 하나님은 공격(도움)과 수비(방패)에 다 능한 선수다(9-11). 우상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다(15).

12. 여호와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12). 이 복은 우리가 경외하는 것에 대한 보답인가?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주시는 복이다(12): 자녀가 잘 하는 일에 부모가 기뻐하고 칭찬하시지만 그 이전에 마음이 항상 자녀에게 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각하고 계시기에(사 49:18-19) 복을 주시는 것이다.

13. 자손의 번창이 복인가?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가장 번성하던 때와 고난당하던 때의 인구가 얼마나 되었을까 생각해보자.

    가장 번성하던 다윗 때에는 130만(삼하 24:9, 대상 21:5에는 157만)이다. 출애굽 때와 비교하면 거의 3배다. 포로귀환 때 돌아온 백성의 수는 5만 정도다. 그러니까 자손의 번창이 자손만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좋은 것이 함께 하는 복이다. 아브라함에게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하겠다는 것은 한없는 복을 주시겠다는 말이다.

14. 어쩌면 시인의 현실은 우상을 섬기는 것들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2). 그런 와중에서 시인이 확신하는 것은 무엇인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15):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우상과는 전혀 다르다. 15절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15. 땅은 사람에게 주셨으니 하나님의 영역이 아닌가?

    모든 것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고백일 뿐이다. 그 일 중의 하나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 땅을 떠나면 할 수 없는 일이다(17). 내세에 대한 완전한 계시가 주어지지 않은 시대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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