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1편 |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3-9): 주의 행사(2, 3), 기적(4), 양식과 땅을 주심(5, 6) = 그의 손이 하는 일 = 법도를 찬양한다. 2. 찬양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성도들과 함께, 진심으로, 즐겁게(1-2) 3. 함께 찬양하는 자들이 두 종류,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이다. 두 모임에 차이가 있을까? 정직한 자들의 모임은 사적인 작은 모임이고, 회중은 공적인 대규모 모임이다(원문상). 공사(公私)나 규모의 대소를 막론하고 어떤 경우에도 찬양하겠다는 의미다. 4.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이 크고 놀랍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당연히 할 일은 무엇인가? 찬양하고(할렐루야) 기리는도다: 기린다고 번역한 말은 ‘찾다, 구하다’라는 뜻이다. 다른 역본들은 주로 ‘연구하다’로 번역했다. 하나님에 대해서 다 알 수는 없지만(롬 11:33) 최소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범위 안에서는 더 잘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5. 하나님의 본성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무엇인가? 영원(3, 5, 8, 8, 9): 존귀, 엄위, 의, 은혜, 자비, 진실, 정의, 거룩, 지존 등은 겨우 한두 번 쓰였다(8절의 무궁도 영원과 동일함). 영원함이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본성인 셈이다. 강한 자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자가 강한 자라던가? 영원하신 분이 모든 것을 다 가지신 분이시다. 그런 분이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러니 감사하고 찬양해야 하는 것 아닌가? 6. ‘그의 기적’은 ‘그 의 행하신 일’을 가리킨다. 그것을 왜 기억하게 하실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하나님의 본성이 반영되어 있다. 그 일을 기억하면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기념일, 기념물을 만드신 것도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7. 여호와께서 양식을 주시는 것도 기적인가? 출애굽 때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온통 불평과 불만을 터뜨렸던 자들을 향해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이었다’고 하는 것도 주목할 일이다. 우리 스스로 보아도 참으로 부족하지만 우리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혹은 ‘성도’라고 불러주시는 것과 일반이다. 8.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란 표현을 쉽게 고치면 무슨 뜻이 되는가? ‘여호와께서 양식을 주셨다’는 표현과 관련이 있다. 땅을 주셨다는 말이다: 이방인들이 대대로 차지하고 있던 가나안 땅(=뭇 나라의 기업)을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하는 과정도 기적이다. 9. 진실과 정의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법도는 당연히 신뢰할만하다(7). 하나님의 어떤 법이 생각나는가? 3500여년 전에 주신 법이 오늘날의 인권법보다 더 인간을 배려하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작은 일이다(가난한 자, 약자, 타국인에 대한 배려 등). 신 1:16)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신 23:24-25)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신 24: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10. 속량이란 ‘값을 주고 양민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여기서 속량이 출애굽을 의미한다면 하나님께서 무슨 값을 치르셨는가? 출애굽의 과정을 거치며 하나님께서 힘들어 하신 것: 가령, 장자가 죽음에서 벗어나는 것은 유월절 양의 희생 덕분이며 이것은 독생자의 희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많은 불평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희생(=값을 지불)이기도 하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말씀은 잠 1:7, 9:10에도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학교에서 일등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유치한 발상이다: 학교의 공부는 지혜의 지극히 적은 한 부분만 취급할 뿐이다. 그래서 학교의 일등이 사회에서도 일등을 보장하지 않는다. 하루살이가 아무리 뛰어나도 지혜로운 존재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지식을 다루는 능력(학교 공부)은 지혜의 극히 작은 일부분이다. 지혜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에서 일등이나 꼴찌는 하루살이의 키재기에 불과하다. 영원하고도 본질적인 것을 아는 것이 참된 지혜다. 12.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대해서 감사한다면 백성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계명을 지키는 것(10): 진정한 여호와 경외는 기쁨으로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신 5:29). 하나님을 두려워하되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13. 22절로 된 시편이 적지 않다. 알파벳 이합체시(alphabetic acrostics, 답관체)로 기록되었는데(초성이 알파벳 순서대로) 히브리 알파벳이 22개이기 때문이다(한글은 기본 자모음 24 + 복합 자모음 16). 본 시편도 답관체인데 10절로 어떻게 22행이 될까? 각 절이 2개로, 9, 10절은 셋으로 내용이 나뉜다. 단, 첫 단어인 ‘할렐루야’는 제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