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1편


1. 하나님께 찬양하라는 것이 이 시의 주제다. 찬양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애굽에서 구원하셔서(5) 자기 백성을 삼으셨기 때문이다(10).

2.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후손 아닌가? 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가(1, 4)?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야곱의 후손들(출 1:5)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야곱의 다른 이름 아닌가! 요셉을 언급하는(5) 이유도 야곱의 후손들이 애굽에 거주하게 되는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을 찬양하는 수단은 몇 가지인가?

    5 가지: 입, 소고(탬버린), 수금(현악기), 비파(하프), 나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교회역사에 무악기파가 등장했을까?

4. 무엇이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인가?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1-3):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그에 못지않게 성도가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다.

5. 어깨의 짐과 손의 광주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애굽의 압제: 원문과 가까운 NKJV과 비교해보자, 무슨 차이가 있는가? "I removed his shoulder from the burden: His hands were freed from the baskets. 우리말은 짐과 광주리를 옮긴 셈이지만 원문은 어깨와 손을 옮겼다. 이스라엘을 옮겨서 압제에서 벗어나게 한 내용과 잘 어울린다.

6.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이 어디인가?

    우렛소리를 은밀하게 보관하는 곳, 즉 우레가 있는 곳, 구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친히 나타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임하셔서 구름 속에서 우레같은 소리로 말씀하신 것을(출 19:16-25) 가리킨다.

7.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베푸셨지만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시험했다. 거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시험하셨다고 하는 므리바 물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물이 없다고 원망하며 다투었다(므리바 = 다툼): 므리바 사건은 두 번 있었다. 출애굽 초기(출 17:1-7)와 후기에(민 20:1-13) 있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때문에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원망하며 시험한 대표적인 경우의 예다(신 6:16).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시험하셨다고(출 15:25, 신 33:8)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물이 없는 상황에서도 인내하며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기대하셨다(=하나님의 시험). 반면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원망하며 다투었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다. 단어는 같은 시험인데 뜻은 다르다.

8. 8-12절을 현대 우리네 가정의 어떤 모습과 닮았는가?

    독하게 말 안 듣는 아들과 포기한 척 하는 아버지.

9.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택하시고 무엇을 요구하셨는가?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9): 내 백성이니 내 말을 들으라는 것이다. 무슨 대단한 것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이스라엘이 왜 말을 안 들었을까? 불가사의다! 결혼식장에서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두지 말고 나만 사랑하라’는 것이 이상한가? 당연히 그래야 하는데?

10. 어미새가 벌레를 잡아서 왔는데 입을 벌리지 않는 새끼를 어떻게 해?

    이미 죽은 자식이니 버려둬야지(12)! 입을 벌리기만 하면 되는데 입을 벌리지 않았다는 것은 죽은 자식이나 마찬가지다. 버려두시겠다고 선포하셨지만 결국은 이런 죽은 자식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다(엡 2:1).

11. 입을 벌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아니 입을 벌리는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아는 것: 이유는 몰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신 일이다. 짐작컨대 하나님께서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래서 은혜를 베푸실 뿐만 아니라 사랑 고백까지 했는데 이런 하나님을 거부하다니(11)! 눈이 삐었지!

12. 출애굽해서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기적의 연속이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이스라엘에게 어떤 벌을 내리시는가?

    버려두신다(12, 롬 1:28): 어쩌면 이것이 가장 무서운 형벌인지도 모른다. 미움도 사랑의 다른 표현이라던가? 그래서 미움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란다. 관계가 완전히 끊어짐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3. 내버려 두어서 마음대로 하도록 하겠다더니 금세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하시는가? 변덕인가?

    자식을 차마 버리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만드시고 이런 마음으로 사랑하셨다. 우리도 이 땅에서 이런 저런 아픔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심한 마음고생을 겼고 계신다. 모든 것이 아름답게 회복될 날을 기다리면서!

14. 이스라엘이 돌아서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도 손을 돌려 대적들을 치시겠단다. 그러면 대적들은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복종하는 척 하겠지(15): 복종하는 척만 하지 결코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형벌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시대’란 하나님의 침(형벌)을 받는 시대를 가리킨다.

15.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따르기만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실 뿐만 아니라(14-15) 좋은 것으로 먹이시겠단다(16).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하나님께서 베푸실 모든 복의 상징이다: 기름진 밀과 반석의 꿀은 영육간의 모든 복을 가리키는 말이다(요삼 1:2). 실제로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오늘날 먹는 것으로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 시대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지 모르나 우리네 인사가 ‘진지 드셨습니까?’였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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