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6편


1. 이 시를 다음처럼 세 단락을 나누고 제목을 붙여보자.

    1) 1-4: 악인들의 교만
    2) 5-9: 하나님의 은혜
    3) 10-12: 하나님의 공의

2. 어떤 사람이 악인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모든 악의 근원은 여기서 출발한다. 하나님이 없으니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탄함과 부패로 끝날 줄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이 없다고 믿으면 결국은 허무주의로!(니이체, 헤밍웨이)

3.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악을 행하면서도 죄책감이 있을 수 없다. 그러니까 악인들은 왜 악을 행한다는 말인가?

    악인들은 악을 즐긴다. 오히려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한다.

4. 사도바울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면서 이 시편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어느 부분일까?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1, 롬 3:18):

5. 악을 꾀하는 곳이 하필이면 침상일까? 강도의 소굴이나 깊고 깊은 벙커가 아니고?

    끊임없이 못된 생각만 한다는 뜻이다: 누워서 잠들기를 기다리면서도 악한 짓을 궁리하고 있으니 다른 시간에야 말해야 무엇 하겠는가?

6. 악인의 태도와 하나님은 어떻게 다른가?

    하나님은 악이 난무하는 세상에 인자하심으로 구원을 베푸신다(5-9). 악인은 악할 행하기에 부지런하고 하나님은 인자를 베푸시기에 부지런 하다.

7. 주의 인자, 진실, 의, 심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측량이 불가할 만큼 크다(하늘, 공중, 산, 바다): 손이 큰 사람은 무엇을 해도 크게 한다. 하나님께서 그렇다. 베푸실 인자도 크지만 심판도 크다. 그 크신 인자로 거기에 거하는 사람과 짐승을 보존하(=구하여 주)신다.

8.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한다는 표현을 어디서 봤더라?

    룻이 보아스를 만났을 때(룻 2:12),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마 23:37, 눅 13:34): 암탉이 날개를 펴서 병아리들을 그 날개 아래 품는 장면을 빌려온 것이다. 최고의 안식처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양식도 물도 풍부하다(8).

9. 악인이 끊임없이 악한 꾀를 부리는 것에 대해서 시인의 결론은 무엇인가?

    생명의 원천은 주께 있다(9): 악인이 아무리 악한 짓을 시도해도 나를 어찌하지 못한다. 결코 어둠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다.

10. 다윗이 염두에 두고 있는 교만한 자의 발과 악인들의 손이 저지르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사로잡은 적의 목을 발로 밟는 일이나(그래서 다른 역본은 ‘짓밟다’로 번역함) 사람을 집이나 성전에서 쫓아내는 손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11. 의인의 결말과 악인의 결말을 어떻게 대조적인가?

    의인은 빛을 보고(9), 악인은 일어날 수 없다(12):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믿는 자에게는 이런 결말이 필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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