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1. 본문을 근거로 찬송을 한다면 어느 부분이 가사로 쓰기에 좋을까?

    1-2절: 이미 이 본문을 근거로 만들어진 복음송이 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2. 언제 부른 노래인가?

    모든 대적을 다 파한 후에: 사울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다 정복한 후(29-43)에 부른 노래다. 이런 노래 한편이 그의 전 생애를 나타내고 있다. 일생을 시 한편에 담아둘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설교 작성하는데 얼마 걸렸어요?’ ‘한 편의 작품도 생애가 걸린 거야.’ 몇 시간만에 나온 작품이라도 그 바탕에는 의롭게 살려는 피나는 노력이 바탕이 된다.

3.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하나님을 향해서 다윗 외에 누가 또 이런 고백을 했는가?

    아무도 없다: 심지어 베드로조차 예수님을 향해서 직접 그렇게 말하지 못했다. 다윗이 하나님을 향한 특별한 사랑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히브리어에 인간적인 사랑은 ‘아하브’,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실 때는 ‘라함’이라는 동사를 쓴다(이 경우, ‘긍휼, 자비, 불쌍히 여김’으로 번역됨, 호세아의 딸 로루하마의 어근도).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서 이 단어를 썼다. 그만큼 하나님과 진한 사랑을 나누었다는 뜻이다.

4. 다윗은 하나님을 무엇에 비유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그 공통점은? (2-3절에서)

    반석(피난처), 요새, 건지시는 자, 하나님, 피할 바위(거대한 산: 견고함, 불변), 방패, 구원의 뿔, 높은 망대, 피난처, 구원자. 공통점은 전부 수비용(소극적)이다. 그만큼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보아주셨다고 고백하는 셈이다.

5.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시를 읊었을 때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만족감을 누릴 때이다. 다음과 같이 노래하는 때는 어떤 때일까?

    여호와는 나의 반석 - 적에게 쫓길 때
    여호와는 나의 요새 – 반석과 같은 의미다. 적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피난처가 된다.

6. 왜 하나님을 그렇게 묘사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절은?

    4, 5절: 죽음의 위협을 받으면서 쫓겨다녔으니까.

7. 다윗이 자신의 고난을 표현하면서 동원한 단어는 다음과 같다. 물결, 창수, 음부의 줄, 사망의 올무(짐승을 잡는 올가미).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장면일까?

    줄이나 그물에 묶인 채 거센 홍수에 떠내려가는 모습: 둘 중의 한 가지에만 걸려도 죽을 판인데 이중으로 걸렸으니 도무지 살아날 희망이 없다. 이런 가운데서 구원해주셨으니 찬송하지 않을 수 없다.

8. 성전은 솔로몬이 짓는다. 다윗 시대에는 성전이 없었는데 왜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성전에서 들으셨다고 하는가?

    이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처소를 의미한다. 예루살렘의 성전은 이 성전의 모형일뿐이다. 모세(출 25:40, 민 8:4, 행 7:44)나 다윗(대상 28:19)이 본 것이지만 요한은 보지 못한 것이다(계 21:22).

9. 고통스런 나날들 속에서 다윗이 여호와의 구원을 얻기 위하여 한 일이 있다면 2가지로 요약해 보자(6, 20-27).

    주께 아뢴 것(6),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삶(20-27): 주님께 호소하면서도 온전한 삶을 살려고 최선을 다 했다.

10. 코에서 연기가 나고 입에서 불이 나온다면 괴물 아닌가? 더구나 등장할 때 땅이 진동하고 산들도 요동하다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마치 뚜껑(?) 열린 사람처럼 묘사하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헐크보다 훨씬 더 강한 분노를 발한다. 이런 방식을 신인동형론이라고 한다. 자식의 수모를 본 성난 아버지 혹은 새끼를 빼앗긴 성난 곰의 모습?

11. 하나님께서 강림하시는 장면(7-14)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어두움(=하나님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음): 캄캄한 구름 속에서 우박과 우레와 소리와 불로 원수들을 공격하신다. 원수들이 대적을 하려고 해도 형체가 보여야 어떻게 해보지! 아예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다.

12. 수 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대적을 물리친 것은 다윗 자신이다(1). 그러나 여기서 다윗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대적을 치셨고 자신을 구원하셨다고 한다(14-17). 최선 이상의 노력한 다한 사도 바울이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고 고백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13. 물 밑이 드러나면 어떻게 되지(15)?

    대적이 사라졌다는 말이다: 물은 대적을 상징하는 표현이다(16, 4). 많은 물이란 홍수를 의미한다. 마치 홍수에 휩쓸려 가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강물을 말려버리셨다고 고백하는 셈이다.

14. 다윗은 스스로 깨끗하게 살았더니(20, 24)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깨끗한 삶인가?

    다윗의 깨끗함이란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그 규례를 철저하게 지킨 것이다.

15. 하나님을 아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셔야 알 수 있다. 이것을 계시라고 하는 데 이것은 하나님을 아는 출발점이다. 하나님을 더 잘 알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말씀대로 살아보아야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음을 말해주는 다윗의 표현은 어디 있는가?

    25-26: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을 인식하는 모습이 다르다.

16.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닥쳐오는 어려움을 피해가려고 하지 말고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어느 말씀이 이런 도전을 주는가? (나는 부족하여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기를 내라고 권하는 말씀)

    29절: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은 능력도 힘도 부족하지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고백(빌 4:13)으로 사는 것이다.

17. 31절부터 처음의 노래가 반복되는 것 같으나 많이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자.

    처음의 노래: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켜주신다는 내용만 있었음(수비에 치중)
    지금의 노래: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켜주신다는 내용뿐만 아니라 자신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과 그에 따른 결실을 보여줌(수비 + 공격)

18.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윗을 도우시는가? 어두운 길을 밝히시고, 발을 날렵하게 하시고, 싸우는 법(활 쏘는 법)을 가르치시고, 대적의 공격을 막아주시고, ...이 정도면 전적을 다 해주신 것이다. 다윗은 한 마디로 뭐라고 하는가?

    능력으로 띠 띠우셨다(39).

19. 다음의 경우에 하나님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1) 내가 피할 때: 반석, 바위, 요새
    2) 내가 싸울 때: 힘(능력) 주시는 자
    3) 내 원수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는 자.

20. 다윗은 하나님을 바위로 묘사하는 것을 대단히 좋아 했나보다. 설마 바위와 돌이 같은 개념은 아닐 것이다. 어떤 바위들인가?

    나의 반석(2), 피할 바위(3), 생존하시는 바위(47), 구원의 바위(47), 근거가 되는 반석

21. 이 시를 다음과 같이 다섯 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에 제목을 붙여보자.

    1) 1-3: 하나님은 누구신가? 수비에만 급급했던 때였다.
    2) 4-20: 하나님의 도움: 대적에게 벗어날 수 있었음은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었다.
    3) 21-29: 구원의 이유: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알게 되었다.
    4) 30-46: 하나님의 인도: 이방 민족을 완파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 때문이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게 됨, 나를 조종하시는 하나님(군사 고문단?)!
    5) 47-51: 찬양: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다음과 같은 제목도 가능할 것이다.
    1) 나의 하나님 (1-3)
    2)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4-20)
    3) 의인을 돌아보시는 하나님(21-29)
    4) 승리주시는 하나님(30-46)
    5) 찬양받으실 하나님(47-51)

정미(精微):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여 조금의 흠도 없이 순전함(정밀하고 자세함)
풍성(風聲):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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