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4


1. 앞장 끝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하심을 언급했다(3:16). 교회가 이런 감격 속에 거하면 얼마나 좋을까? 앞으로 어떤 자들이 설치고 나설까?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 이런 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거짓말 하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양심이 불에 타서 무디어졌기 때문이다. 화인, 즉 불도장을 찍은 신체부위는 딱딱해져서 감각이 없어진단다. 그리스도는 죽은 영을 살리는 일을 하지만 귀신들은 겨우 살려놓은 영을 미혹해서 죽게 만든다.

2. 사도 바울이 3년에 걸쳐 말씀을 잘 가르쳐 놓았는데도 배교하는 무리들이 나올까?

    아무리 잘 해도 이상한 무리가 있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실 때에도 많은 무리가 반항하고 원망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지도자들이 이런 일로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 그런 존재라는 것과 악한 영이 노리고 있기 때문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앞으로 어떤 이단이 나타날 것을 경고하는가?

    금욕주의(3): 물질은 악하고 정신은 선한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육체적 쾌락을 죄로 여겼다. 그러나 혼인은 하나님께서 창조시에 만든 제도며 식물을 먹을 것으로 주셨다. 홍수 후에는 육식도 허락하셨다.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다.

4. 미혹케하는 자들이 폐하라고 하는 혼인과 식물을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 말씀에 부합하는지 살피고, 기도하면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 부부 사이의 육체적 쾌락도 하나님의 선물이다.

5. 디모데가 바울의 가르침을 형제들에게 잘 가르치면 누구에게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6)?

    디모데가 선한 일군이 되고 양육을 받게 된다: 가르치는 자가 먼저 은혜를 받고 가르치는 자가 더 잘 깨닫게 되어 제대로 된 일군이 된다. 배우는 자도 그리 되겠지만 더 은혜를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다. 우리말 번역은 주어가 좀 애매하므로 다른 번역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배운 것이 적다해도 그만큼만이라도 가르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6. 경건에 이르는 것도 연습을 해야 하나?

    육체의 연습처럼 해야 한다: 믿은지 십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그대로 라면? 변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지만 변해야 할 것도 있다. 튼튼하게(=연습해서, 7) 성장해야지(=양육을 받아, 6)! 진보가 있어야지(15)! 잠깐 있는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금생과 내생을 살아야 하는 영혼을 위해서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겠는가? 경건에 이르는 연습이 금생의 약속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일종의 보너스다!

7. 바울이나 디모데가 힘들고 어려운 전도자의 삶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이다(10):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목사나 장로로 산다는 것은 더욱 그렇다. 당연히 그래야한다. 오늘 한국교회는 엉뚱한 곳에 소망을 두고 사는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엄청난 욕을 듣기도 한다.

8. 디모데에게 주는 말씀이 디모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을 위한 말씀이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

    11절: 디모데가 깨닫고 실천해야 하는 일들을 모든 성도들에게 명하고 가르쳐야 하니까.

9. 그냥 ‘가르치라’고 하면 되지 왜 굳이 ‘명하고 가르치라’고 할까(11)?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는 말이다: 감독이기에 성도들을 명하라는 말이 아니다. 자신이 전해야 하는 말씀에 대한 권위를 잊지 말라는 의미다. 나이는 어릴지라도 전하는 말씀은 결코 무시당할 수 없는 권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0. 젊은 목회자가 어떻게 해야 어리다고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을까?

    말과 행실에 본이 되어야(12): 사랑과 믿음과 정절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내면적인 요소다. 이런 것들이 말과 행실로 나타나야 한다. 겉으로 나타난 말과 행실이 속과 달라서도 안 된다.

11. ‘조심없이 말며’ 라는 말(14)은 소홀히 여기지 말라는 뜻이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디모데의 은사가 무엇일까?

    감독이라는 직분과 디모데가 가진 특별한 은사(가령, 가르치는 은사, 거짓없는 믿음, 딤후 5:15) 둘 다를 가리키는 것 아닐까? 장로의 회에서 안수를 받은 것은 아무래도 직분을 맡은 것일테니.

12. 감독은 명령하고 가르치기만 하는 게 아니다. 어떤 어려운 점들이 있는가?

    본을 보여야 하고(12), 해야 할 일에 착념(전념)해야 하고(13), 조심해야 하고(14, 16) 전심전력해야 한다(15): 감독을 할 생각이라면 이럴 각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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