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홍순관 |
등록일 | 2002-02-07 05:51:04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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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네요! 며칠 수련회를 다녀왔더니 간단하게 대답하기에는 어려운 질문을 해 놓으셨네요. 성경을 열심히 읽고 계시다니 무척 기쁩니다. 알송달송 정도를 넘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머리나쁜 사람이 쓴 글이라면 간단하겠지만 하나님의 IQ가 워낙 높아서...
학생들이 영어나 수학을 배우듯이 꾸준하게 보시면 연애편지 읽는 기쁨을 날마다 누리게 될 것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는 질문들이어서 그냥 느낌만 전합니다.
1. 삼위일체에 대해서;
'삼위일체를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한다면 이단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물이 얼면 얼음이 되고 끓으면 수증기가 된다는 것을 가지고 삼위일체를 설명하려고 하지만 이것은 '양태론'이라는 이단이 됩니다. 이 비유는 삼위 하나님께서 동시에 존재하심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예가 아닙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듯이 하나님의 존재양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머리로 다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의 수준(?)이 너무 낮은 것 아닐까요? 어느 누구도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존재양식을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있게 말하면 사이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 문제로 논란을 벌이다가 이단이 된 자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하나님을 한 분이라고 했다가 또 세 분이라고 묘사합니다.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한 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도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냥 신비로운 모습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실은, 그럴 수 밖에 없기 때문이겠지만 내 능력으로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심이 오히려 감사하답니다. (참고로 설교1에 가셔서 두 번째 설교, '말씀대로 삽시다'에 보시면 조금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2. 성령에 대해서;
성령의 역사하심에 대해서도 여러 종류의 설명이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사역이 다양한 것이 원인이겠지요.
성령받은 가장 큰 증거는 '예수가 믿어진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가장 큰 사역은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을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없이 불가능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 속에 이미 성령이 내주하고 계십니다. 예수믿는 사람은 이미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것이 성령받은 가장 큰 증거입니다. 예수가 나의 구주로 믿어지는 것이 가장 큰 복이란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성령을 받으면 무엇인가 엄청난 이적을 행할 능력을 가지는 슈퍼맨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현상을 성령의 충만함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 예가 많이 있지만 그것은 특별한 경우에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부어주시는 능력입니다. 일반적이고도 지속적인 은사가 아닙니다. 오순절에 성령의 은사를 받은 베드로는 평생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었을까요? 베드로가 로마를 방문했을 때 통역관으로 시중들었던 사람이 바로 마가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사역을 맡기실 때 베풀어주시는 은사입니다. 일은 하지 않으면서 무엇인가 신비한 능력을 소유하고 싶은 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3. 유대교에 대해서;
유대교란 신구약 성경 중에서 구약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그 메시야라고 믿는 사람들이 기독교입니다. 유대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라고 믿지 않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바리새인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지 않은 모든 유대인들이 유대교인들인 셈이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고 나면 유대인들도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게될 것입니다(롬 11:25-32). 아마도 그 때가 세상의 끝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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