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구신가?(이필환)

이름 헬로우세븐 등록일 2015/8/29(토) 20:54 (Trident/7.0,rv:11.0) 218.209.249.114 1440x900 예수님을 폄훼한 서양철학의 원인은  예수님을 그렇게 폄훼한 서양철학은 아마도 맑시즘쪽 철학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해방'이란 단어에서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산주의쪽에서는 기독교를 마약이라고 해서 매우 적대시합니다. 적그리스도라고까지 보여지죠. 하지만,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스탈린과 트로츠키의 정책 상 기독교적 차이점을 보십시요. 스탈린은 비교적 교회에 우호적이었으나, 트로츠키는 매우 적대적이었습니다. 한편, 현대사적으로 볼 때 스탈린은 러시아 공포정치와 대학살의 주범이고, 트로츠키는 되려 그 반대의 편에 서려 했던 온건적 입장을 가졌던 것으로 봅니다. 맑시즘이 생겨난 원인은 당시 자본주의의 폐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최근에야 자본론의 약간을 알게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자본론 완역의 최초 학자이신 김수행 교수님이 최근에 돌아가시면서 신문기사를 봤는데, 어떤 인터넷 블로거가 자기 블로그에 자본론을 쉽게 해설해서 올렸더군요. 잉여가치론인가 그랬습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속에서 노동자가 자본가로부터 "착취"당한다고 봤습니다. "착취"라는 것은 일은 매우 많이 하지만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그로 인해 노동자는 더 가난해지고 자본가는 더 부자가 되는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거죠. 그 시대 이전 서양 유럽은 제국주의 식민주의로 다른 나라들은 착취했습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미국, 독일, 프랑스... 모두 기독교 국가들입니다. 그들은 기독교를 신봉하면서 무지한 아메리카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중국, 인도를 식민지로 삼고 원료를 착취하고 노동력을 착취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후진적인 봉건농노제가 있었죠. 봉건 영주가 노예같은 농부-농노라고 합니다. 농노를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러시아 10월 혁명이 일어났고 공산국가가 된 겁니다. 봉건 영주 역시 러시아 정교회를 신실하게 믿는 신앙인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맑스주의자들에게 기독교는 마치 성경속에 나오는 바리새인, 서기관, 아니면 죄를 밥 먹듯이 하면서 하나님을 돌아보지 않는 이스라엘 같이 보인 것입니다. 맑시스트들은 '사실'만을 봅니다. 그들은 과학을 신봉하죠. 성경에 나오는 기적,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은 모두 믿지 않을 겁니다. 빈부격차...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으로 하루 아침에 해결될까요? 남북한 대립, 동서냉전, 아프가니스탄 내전.... 예수께서 하신 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까요? 국가간 대립, 정치적 대립, 외교 분쟁, 노사갈등, 대기업 중소기업간 문제...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기적으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물론 키루스 대제 같은 분이 나타나서 이스라엘의 본국 귀환을 명령하는 건 있을 수 있겠죠. 아뭏든 사회주의, 공산주의쪽에서 보는 예수님을 화두로 꺼내신 건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목사님, 제가 긴 댓글을 단 이유는 저 역시 매우 곤궁한 상황에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회사, 직장 문제로 최근 몇 년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고, 월급쟁이로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직장 내 인간관계 갈등은 정말이지 너무 힘들고 견디기 어렵습니다. 모쪼록 목사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자료실에 있는 해설글들은 매우 유용할 거 같습니다. 쓸데없는 글을 올려서 송구합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