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홍순관 |
등록일 | 2000-08-29 11:41:12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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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무더위 가운데도 때로는 서늘한 바람이 잠시 비는 시간에 들렀더니 더운 글이 떴네요!
많이 더우세요? 난 지금 숙제가 늦어져서 사유서를 써야할 판인데......
긍정적 사고만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는 되지만 부정적 사고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긍정적 사고가 때로는 사고를 치게도 하지만 뭔가가 되기는 되거든요. 부정적 사고는 아무 것도 되게 하지 못하니.
그래서 얌전하고 착하기만 한 아이보다는 설치는 개구장이를 난 더 좋아하나봐요.
교회는 아무래도 생각이 굳어있기가 쉽죠. 안 믿는 사람들의 싸움은 사람의 싸움인데 믿는 사람들의 싸움은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이 되어버리니 해결하기가 더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사람의 싸움이어야할 것이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으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분별력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어떤 곳에서든 분별력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토론 문화가 부실하면 따라서 교회에서도 부실한 것은 당연하겠죠. 어차피 한국사람인 걸요. 우리가 속해 있는 환경이 그러한 곳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그런 사실을 아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고칠 것은 고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설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고쳐야할 부분이 인간사회에는 너무 많고 생각이 다른 사람도 너무나 많으니까요. 어쩌면 단순한 생각의 차이에 너무 힘들어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말 속에도 사실은 자기 개인적인 의견인 경우도 더러 있어요. 본인이 잘못하는 경우도 있겠고, 의도적인 경우도 있겠죠. 후자는 아주 나쁜 일이지만.
'사회일반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이 눈이 길려져서 일관성이 생기면 교회가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사안에도 옳은 목소리를 내면 좋겠어요'
집사님 말처럼 이런 요소가 교회 안에 부족한 점은 사실이지만 이런 부족을 누가 채울 수 있을까요? 모두들 시선이 하나님께로만 향해 있으니......
그래서 무식하면 편한 겁니다. 이제부터라도 무식해지든지, 아니면 선구자의 역할은 하든지......
주일날 뵈요! 이렇게 머리 아픈 집사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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