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마태복음24장 주검과 독수리 비유(텐텐)
이름홍순관
등록일2001-11-03 09:25:41 AM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질문도 감사하지만 말씀을 묵상하신다니 더욱 반갑습니다.
질문하신 덕분에 그 부분을 다시 보았더니 예전에 제가 쓴 것을 오히려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석의 기본은 문맥을 따라가야하는 것입니다. 그 구절이 독립적으로 사용된 것이 아닌 이상 앞뒤의 내용과 조화를 잘 이루어야 제대로 된 해석입니다. 텐텐님의 생각을 앞 뒤 문맥에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보십시오.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애매한 점은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당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주검에 모여든 독수리는 먹을 것이 있으니까 일치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주신 분은 지극히 드물었는데 이것 또한 감사드립니다. 저도 질문을 받고 다시 곰곰이 생각을 했는데 여전히 어렵군요.
바로 뒤에 이어지는 징조에 관한 여러 가지 말씀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독수리가 모인다면 거기에는 주검이 있기 때문 아니냐?' '무화과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깝지 않으냐?' 그러니까 '다음에 나타나는 징조가 보이면 인자의 날이 가까운 줄로 알라'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어떨까요? 즉, 비유나 상징으로 보기보다는 단순한 속담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개인의 생각을 반드시 옳다고 고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공간을 통해서 말씀을 중개로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묵상하시다가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주 올려주세요. 아무튼 대단히 감사합니다.

홍 순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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