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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탄의 기원을 성경은 자세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을 섬기던 천사가 하나님께 반역한 것이라고 말하는 정도일 뿐이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사 14:12)라는 말씀에 따라
하늘에서 떨어진 별(1절)이라면 사탄을 연상하게 되지만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탄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 그의 역할은 무엇인가?
무저갱을 여는 역할;
황충들의 우두머리가 따로 있다는 점에서 이 별이 사탄을 상징한다고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거나 조금 비슷한 점이 있다고 덮어놓고 사탄이라고 말하는 버릇도 좋지 못하다.
함부로 사탄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그리스도인들의 싸움은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이 되어서 화해가 불가능하게 된다.
나와 좀 다르다고 함부로 이단이라고 하는 것도 극히 주의해야할 일이다. 반면에 술먹는 사람들의 싸움은 사람들의 싸움이어서 쉽게 화해가 된다.
나와 다르다고 함부로 하나님의 원수로 여기지 말자.
2. 무저갱이란 말 그대로 바닥이 없는 깊은 굴이다. 무엇하는 곳인가?
귀신들의 감옥(눅 8:31); 지옥을 뜻하는 표현이다. 영화 제목 중에 '어비스(abyss)'가 있던가?
심연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마 바닷속 깊은 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주제로 삼은 영화인 것 같은데?
3. '큰 풀무의 연기같은 연기'를 현대의 표현으로 고친다면?
원자폭탄의 버슷 구름이나, 화산 폭발의 구름;
당시의 표현으로는 가장 큰 연기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해와 공기의 오염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세력의 큼을 말하는 것이다.
4. 황충이란 메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 메뚜기는 진짜 메뚜기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보자.
5. 우리에게 메뚜기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어릴 때 놀이감이기도 하고 도시락반찬이기도 했다.
어른들에게는 비싼 술안주감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한 종류 밖에 없지만 중동지역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모양이다. 이 메뚜기가 어떻게 재앙이 될까?
메뚜기 재앙에 대해서 아는 대로 이야기해보자.
요엘 1장의 네 종류 팟종이, 메뚜기, 늣, 황충은 전부 메뚜기 종류이다.
불보다 무서운 재앙은 물이다. 불은 지나가도 남는 것이 있지만 물이 지나가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물이 지나가면서 남긴 것이 있다면 메뚜기가 지나가면 그것마저도 없다. 식물이라고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갉아버린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메뚜기 재앙이 결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영화 '십계'에 메뚜기 재앙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고 펄 벅 여사의 '대지'에도 메뚜기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집에 구멍을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구멍을 내는 정도가 아니라 모조리 갉아버리기 때문에 집이 사라진다고 하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6. 전갈이 쏘는 아픔이 어느 정도일까? 쏘인 적이 없어서 모른다고? 본문에서 짐작케 하는 말은?
7. 온갖 재앙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라도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황충이 해롭게한 자는 이마에 인맞지 않은 자만(4); 빈대나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은 모기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해도 시원하게 잘 자는 사람이 있다. 기분이 참 좋단다.
말세에 사단의 온갖 궤계가 판을 쳐도 믿는 성도는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출애굽 때 애굽 전역에 재앙이 닥쳐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하던 고센 땅에는 재앙이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어느 재앙 때부터 그랬지? 혹시 메뚜기 재앙일까? 파리 재앙 때부터다(출 8:22).
8. 황충이 어느 정도의 권세를 가졌는가?
제한적인 권세이다; 대상(인맞지 않은 사람), 기간(다섯 달), 정도(죽지 않게)에 있어서 제한적이다.
그래서 사탄의 권세 아래 놓여있는 사람일지라도 크게 보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것이다.
불신자들의 사는 모습을 언뜻 보면 굉장히 자유로워 보인다.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 같고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 것 같으나 자세히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많은 것에 구속당하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없이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하나님없는 자유란 '자유를 찾아서 어항을 뛰쳐나간 붕어의 자유'일 뿐이다.
마음껏 살아보고 싶어서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이 누리는 자유이다. 점쟁이 한 마디에 사랑도 버려야하고 특히 관혼상제 때에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미신적인 사고에 잡혀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불신 친구들이 믿는 우리를 보고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할 때 진정한 재미가 있음을 보여주어야한다.
9.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데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음성이 들렸다고 한다.
엄청난 재앙을 부르는 이 음성의 발원지가 왜 하필이면 금단 네 뿔일까? 8:3-4절을 참고로 해서 설명해보자.
이 재앙은 성도들의 기도와 관련이 있다.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억울함을 신원하는 의미의 재앙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재앙을 당하도록 기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강조점은 박해를 당하고 있는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앞으로 이런 심판의 날이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시는 데에 있다.
일제의 박해 앞에서 일제의 멸망을 담대히 선포한 것이 결코 잘못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셨던 기도는 회개의 기회를 달라는 것이지
최후의 심판마저 면케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우리 개인의 원수를 용서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원수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10. 다섯 째 나팔의 재앙과 여섯 째 나팔 재앙의 다른 점은?
여섯 째 나팔 재앙에서는 사람이 죽는다는 점이다;
점점 강도가 세어지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재앙의 최종 목표가 사람에게 있다.
자연계에 재앙이 내리는 것도 하나님의 관심이 사람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11. 처음 네 천사의 나팔 재앙(8장)은 자연계에 대한 재앙이었다면 다섯, 여섯째의 재앙은 무엇에 대한 재앙인가?
사람; 모든 재앙의 최종목표는 사람이다. 사람의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다(20-21).
자연계에 대한 재앙도 결국은 사람의 회개를 촉구하는 전단계 일뿐이다.
사람이 바로 서지 않기 때문에 온갖 재앙이 이 땅을 휩쓰는 것이다. 재앙의 근원지는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사람 말이다. 자연계에 대한 재앙도 사람에 대한 간접 재앙이라고 할 수도 있다.
12. 여섯 째 나팔 재앙이 실제의 어느 전쟁을 가리킨다고 해석한 사람들도 있었던 모양이다.
실제 전쟁이라고 하기에는 곤란한 점이 있다면?
마병대의 수(2억)가 너무 많다; 우리 나라 군대가 한창 때 80만 정도이었으며 지금은 60만 정도일까?
6000만 인구에 군인이 이 정도면 굉장히 많은 수치이다.
60억 인구에 6000만 군사라면 굉장히 많은 군인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2차 세계대전에 동원된 군인들 전체가 7천만 정도이었다고 한다.
말탄 자의 역할보다 말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으로 묘사되어있음;
말이 사람을 해하는 일이나, 말은 다리의 힘이 중요한데 입에서 불이 나온다거나 꼬리의 머리로 사람을 해한다는 것이 사실이라기보다는 상징으로 보게한다.
13. 최종적인 심판이 아니라 부분적인 심판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무저갱에서 나온 악령들을 동원한 이런 무시무시한 심판이 왜 있어야할까?
우상숭배와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하는 자들(20-21)을 회개케 하기 위한 경고;
이 경고들 중에 가장 심각한 경고는 아마도 우상숭배와 음행일 것이다.
우상숭배는 항상 음란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현대인이 가장 주의해야할 것이 음행이라고 보아야한다.
성적으로 깨끗한 삶을 살아야한다. 에이즈가 이렇게 극성을 부리는 것도 이런 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독교가 이렇게 널리 퍼진 것 같아도 실제로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은 전체 인구에 비하면 너무나 작다.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들어야할 사람은 아직도 너무나 많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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