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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장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어떤 그림을 몇 장으로 그릴까?
두 장; 인을 들고 나타나는 천사의 그림(도래할 환난, 땅의 모습),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서 찬송하는 장면(환난 후의 영광, 하늘의 모습)
천사의 그림에서 빠트리지 말아야할 것은 하나님의 인을 든 천사의 모습이다.
하늘의 모습에서는 당연히 어린 양과 성도들의 모습이 강조될 것이다.
어쩌면 제대로 된 화가는 은근과 끈기로 144,000 명을 정확하게 그릴 지도 모른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면 그렇게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 화가의 무서움이다.
2. 7장은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6번째 인과 7번 째 인 사이에 들어온 삽입된 이야기이다.
6장은 재난이 시작됨을 보여주고 8장에는 세상에 쏟아지는 재난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 7장이 기록된 이유가 무엇일까? 어쩌면 요한이 계시록을 쓴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일 지도 모른다.
3. 다가오는 박해를 예감하는 성도들에게 본문은 어떻게 위로를 주었을까?
땅을 해하는 천사들마저 하나님의 수중에 있다:
어떤 환난 가운데에서도 진정한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하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믿음이다
인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해할 수 없다.
나 혼자만 이런 수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많은 믿음의 동료가 있다.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이 흰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단순한 흰 옷 한 벌이 아니라 이 한 벌의 옷을 우리에게 입히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희생을 치루셨는가!
하나님께서 장막을 치심(15); 뜨거운 해 아래에서 수난을 당한 성도에게 주시는 위로의 말씀이다.
눈물을 씻기심(17); 그리스도를 위하여 많은 눈물을 흘린 성도는 이 말이 가장 은혜로울 것이다.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16):
신앙 때문에 이런 수난을 당하는 성도를 염두에 둔 표현이다.
4. 해를 받지 않을 이스라엘 백성 144,000과 바로 뒤이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같은 사람이다 아니다로 논쟁이 되고 있다. 같은 무리일까? 다른 무리일까?
같은 무리; 복음이 전해지면서 유대인만 특별 대우한 예가 없다.
더 이상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해서 볼 이유가 없다. 혈통적 유대인의 의미가 사라져 버렸다.
이제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면 영적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이다.
5. 재앙가운데서 인을 맞은 사람은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요한의 독창적인 작품일까?
아니다; 이런 예외적인 조치는 애굽 전역에 재앙이 내릴 때의 고센 땅, 유월절 문설주의 피, 겔 9:1-6에도 있다.
대홍수 재난에서 노아를 구하신 것이나 이사야의 남은 자에 대한 구상은 하나님의 아이디어요 작품이지 요한의 작품이 아니다.
이 계시록과 비슷하게 보이는 많은 묵시록 가운데서 유독 요한계시록만 정경으로 채택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님께 직통으로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의 계시가 성경과 일치하는 지를 먼저 살펴 보아야한다.
인을 맞는다는 것이 재앙에서 아예 면제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특별한 은총을 덧입고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요,
하나님의 바람이다. 결코 도피하여 세상을 등지고 고고하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 아니다.
휴거를 강조하는 것이 그렇게 성경적이지 못할 위험이 있다.
그런 모습으로 주님을 영접하리라는 것이지 그렇게 이 땅의 환란에서 피하여진다는 뜻은 아니다.
6. 인 맞은 144,000명은 구원받는 무리의 전체를 가리키는 수이다? (O, X)
X;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지만 일단 이 본문에서는 환난을 면케되는 무리의 수이지 구원받는 무리의 수는 아니다.
인을 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한다(3). 144,000은 12×12, 즉 완전수를 제곱하여 완전함을 강조한 의미라고 보는 것이 옳다.
구체적인 숫자로 해석하여 이 외에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사이비 주장에 귀기울일 필요가 없다.
7. 144,000명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사이비들이 말썽을 많이 부렸다.
구원받는 무리의 숫자가 144,000명만이 아니란 증거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각 지파 중에서만 144,000;
각 지파 별로 똑같이 12,000명 이라는 것은 이것이 상징이라는 증거이다.
민수기나 여호수아서를 보면 가장 인구가 많은 지파는 항상 유다지파인데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차이가 많이 난다. 정상적이라면 같을 수가 없다.
8.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는 야곱의 12아들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름이 보이지 않는 아들이 있는가?
아들이 아닌데 이름이 있는 경우가 있는가? 맏이가 르우벤인데 여기서는 유다가 제일 먼저 나올까?
보이지 않는 아들; 단
아들이 아닌 자; 므낫세
여호수아시대에 요셉지파는 므낫세, 에브라임 두 지파로 나뉘어졌음에도 요셉지파가 있고 요셉지파가 있는데 므낫세가 있다는 것은 중복이다.
단은 사라졌다. 창세기에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스불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 요셉 베냐민, 땅 분배시(수13)에는 르우벤 시므온 유다 스불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베냐민 (요셉대신 므낫세, 에브라임, 레위 제외)
유다가 먼저 나오는 이유; 창 49에는 장유 유서지만 여기서는 메시야가 출생한 유다가 제일 먼저 나온다(5:5).
메시아 왕국에는 유다의 비중이 커졌다. 르우벤은 아비의 침상을 더렵혔고,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성에서 유혈낭자극을 벌였고 유다는 곡식을 사러 애굽으로 갈 때 공을 세웠으며 출애굽때 항상 선봉부대였다.
9. 아무나 함부로 성전에 나아올 수 없었다. 산헤드린 공회는 사형권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사형을 언도할 수 있는 경우가 이방인이 성전에 들어가는 경우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유대사회에서 성전은 성스러운 곳이었다. 유대인이라도 성소, 지성소에는 결코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런 시각으로 보았을 때 감격스러운 장면이 무엇인가?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15);
여기서는 그 분 앞에 친히 나아가 밤낮으로 그 분을 뵈올 수 있다는 감격을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하나님이 계신 그 곳이 바로 성전이다.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했던 성전이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곳이 하나님 나라이다.
10. 앞뒤가 안 맞는 표현이 있다면?
피에 씻은 흰 옷; 피에 옷을 씻으면 결코 흰 색이 되지 않는다. 상징적인 표현이다.
성경에서 피는 곧 생명을 상징하는 것이다. 어린 양의 생명을 희생하여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는 뜻이다. 다른 어떤 것으로 결코 우리의 구원을 있을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사할 수 있다(행 4:12).
어린 양이 목자가 되셔서; 양은 목자없이 단독으로 살 수가 없다는 데 어린 양이 이끄는 양 떼는 앞날이 뻔하다? 이것이 성경의 역설이요, 힘이다.
원수를 사랑하는 자가 어떻게 원수를 이길까? 오른 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도 돌려댈 정도로 무력한 자가 어떻게 지도자 노릇을 할까?
힘으로 사람을 얼마간 누를 수는 있으나 결국은 안된다. 찬송하리로다! 힘없고 연약한 어린 양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11. 환난에서 하나님께로 나아온 자들은 무슨 일을 하며 하나님은 이들에게 무슨 은혜를 베푸시는가?
큰 소리로 외침, 밤낮 하나님을 섬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과 찬양이 넘친다. 큰 환란을 겪고 피로와 고난에 찌든 모습이 아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심(15);
그러면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하게된다.
=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15-17).
12. 10절의 찬양은 복음송에서 많이 불려지고 있다.
12절의 이 찬양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어디서 보았더라? 누구에 대한 찬양이었더라?
4, 5장에서; 비슷한 표현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거의 같은 찬양이 하나님께 드려지기도 하고 어린양에게 드려지기도 한다는 점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은 같은 하나님이시다고 말하는 것이 새삼스럽지만 충격적인 말씀이다. 헨델의 메시야 중에서 마지막, 53번 곡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을 가사와 악보를 준비해서 꼭 감상해보자.
이런 곡을 들어보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얼마나 불행할까?
13.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라고 표현한다.
또, 이 큰 무리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왔다.
이 표현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표현으로 바꾼다면?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음(창 22:17)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큰 무리; 땅의 모든 족속(창 12:3)
결국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약속하신 것을 완벽하게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4. 미국은 인종전시장이라고 불린다. 서로 다른 온갖 종족끼리 어울려서 살아가는 곳이라는 말이다.
런던도 마찬가지다. 이런 데서 자란 사람들은 다른 인종과 어울리는 것이 쉽겠지만 한국 사람은 좀 어렵겠다.
단일민족이라는 것이 앞으로 장애거리가 되지 않을까? 무얼 보고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을까?
천국은 인종전시장이다(9); 외국인과 쉽게 동화되지도 않고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을 좀 이상하게 보는 한국 사람의 태도는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쉽게 손을 내밀기 어려운 단점일 수도 있다.
이런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닐까? 인종간의 편견을 넘어서 모든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되는 날이 바로 그 날일 것이다. 사도신경의 '거룩한 공회'라는 고백은 '모든 교회는 하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빈부의 차이도 학식의 차이도 인종간의 차이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무시되어야한다. 잘 생기고 못 생기고, 능력이 있고 없고를 초월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한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만물의 찌끼와 같은 우리와 하나되기 원하셔서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데 누구와 하나되지 못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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