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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3장의 기록과 이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
우선 4장만 가지고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2. 성경에서 '열린 문'은 대체로 초청의 의미를 지닌다. 누구든지 오라는 부름을 나타내는 표현이다(3:8, 20).
그런데 하늘이 열린다는 표현은 의미가 다르다. 가령,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요 1:51)'
'제 삼십 년 사월 오일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겔 1:1)' 그러면 요한이 본 열린 문은 초청의 의미일까? 아니면?
이 문은 요한이 들어가도록 열려있다고 하기보다는 계시를 보여주기 위해서 열려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밧모 섬에서 귀양살이를 하고 있는 그에게 놀라운 계시를 보여주셨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노출시키시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운가!
3. 계시록은 무엇을 기록한 글이라고 하는가?
이 후에 마땅히 될 일(1);
역사가 우연에 의하여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필연에 의하여 진행되는 것임을 말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필연이란 하나님의 섭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역사가들이 말하는 필연은 인과응보의 성격을 지닌다.
4. 듣는다고 들리는 것이 아니며 본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니다.
음식은 혀로 맛을 보아야지 눈으로 보아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
음악은 귀로 들어야지 피부로 들어서 제대로 느낄 수 없다. 하나님은? 성경은 무엇으로 보아야 하는가?
성령의 감동으로 보는 것; 영적인 것은 육신의 눈으로 보지 못한다.
성령의 감동하심이 있어야 성경도 제대로 이해한다.
성령에 감동된 사람이 눈 앞의 모든 것이 보이지 않고 제대로 보아야할 것만 제대로 본 것을 노래한 찬송이 있다. 몇 장일까? 204장 3절
5. 하늘 보좌를 다음과 같이 정돈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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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보
좌 |
앉으신 모습 |
벽옥과 홍보석같은 이가 계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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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모습 |
무지개(=녹보석), 24장로 (흰 옷과 금 면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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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것 |
보좌에서 번개, 음성, 뇌성(출 19:16) 일곱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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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의 앞 |
수정같은 유리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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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이들 |
네 생물 (눈이 가득, 쉬지 않고 찬송, 여섯 날개) |
6. 보좌에 앉으신 이를 보석같다고 표현했다. 어울리는 말이다. 보석이 놓인 곳이 보좌가 아닌가!
설명이 그럴듯한가요?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을 어디에 비유한 것인가?
왕; 하나님은 통치, 심판하시는 분이시다(사 6:1, 겔 1:26).
하나님의 보좌는 은혜의 보좌이다(히 4:16). 여기서는 심판과 통치의 보좌이지만.
7. 벽옥(jasper)이면 벽옥이고 홍보석이면 홍보석이지 색깔이 완전히 다른데 어떻게 벽옥같기도 하고 홍보석같기도 할까?
하나님 자신이 도저히 공존하기 어려운 두 가지 성품을 동시에 지니고 계신다.
마치 공의와 사랑처럼; 벽옥은 위엄, 순결 홍보석은 심판을 상징한다고 한다.
8. 교회마다 있는 장로들이 다 천국에 가면 어떻게 하나? 자리가 24개 밖에 없는데? 그 중에서 대표를 또 뽑는가?
9. 면류관은 두 종류가 있다. 우리말로는 분간이 안되지만 원어상으로는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스테파누스, 디아데마). 임금이 쓰는 면류관과 운동 선수가 쓰는 것인데 24장로가 쓰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
승리의 결과로 얻은 것(스테파누스);
흰 옷을 입은 것과 승리의 화관을 쓴 모습이 아무래도 승리한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로들의 모습은 분명히 그러하지만 하는 역할들을 다 살펴본 결론은 아무래도 성도의 대표자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그들이 성도의 모습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10. 금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나?
떨어진 면류관은 누가 치우며 그들은 무엇을 쓰고 있어야 하나?
쓸데없는 고민이다; 말꼬리를 이런 식으로 잡는 것은 결코 좋은 버릇이 아니다.
본문이 말하려는 의도를 찾으려고 노력해야한다.
자신들이 승리하여 얻은 면류관조차 하나님의 공로로 돌려드린다는 뜻이다.
우리의 노력으로 구원을 얻었다고 믿지 않는 것과 같다.
11. 다음 표현들이 무엇을 상징하는 지 생각해보자.
눈이 가득; 끊임없이 살피고 경성하여 깨어있음,
여섯 날개; 신속하게 움직임, 겸손(얼굴과 발을 가림 사 6:2)
유리 바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드러나지 않음이 없다(히 4:13).
12. 무지개는 홍수 이후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였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무지개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무지개는 자비하심보다는 하늘 보좌의 아름다움(녹보석)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벽옥이나 홍보석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면 무지개 또한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아서 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13. 우리나라 사람들을 백의 민족이라고 한다. 흰 옷을 즐겨 입었기 때문이다.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고 물감을 만들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심지어 유대민족과 같은 혈통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장로들은 왜 흰 옷을 입을까?
14. 하나님의 나라를 인간의 단어로 표현할 수 없어서 많이 사용한 단어는?
같고(7번), 같은(1번); 성경의 곳곳에 하나님도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록이 있다.
유식한 원시인이 무식한 원시인에게 '사진기'를 설명할 때 '사람 그리는 기계'라고 하더라.
15. 네 생물과 장로들이 하는 일이란?
쉬지 않고 찬송하는 일; 목이 아프지 않을까? 꽃노래도 한 두 번이지 싫증이 나지 않을까?
하나님과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교제를 가리키는 말이다. 진정한 안식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이에 무엇을 묻고 답할 것도 없고......
결국은 찬송(칭찬, 감사)밖에 남지 않는 사이가 어떤 사이이겠는가?
16. 네 생물이 드리는 찬양과 24장로가 드리는 찬양을 비교해 보자. 어떤 차이가 있는가?
네 생물의 찬양; 하나님의 본성(존재)에 대하여 (영광과 존귀와 감사)
24 장로의 찬양; 하나님의 하신 일에 대하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
우리의 찬송에는 우리의 신앙 간증이 들어있는 경우도 많다.
엄밀히 말하면 찬양이라고 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간접 찬양이라고 하면 될까?
우리의 찬송에서도 이 정도의 차이는 느낄 수 있어야 한다.
17. 요한을 위시하여 이 때 성도들이 박해를 받은 이유는 황제 숭배에 거역한 탓이다.
황제가 자신을 향하여 부르라고 하는 대로 부르지 않았다.
황제를 그렇게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박해를 받고 죽음의 위협을 당한 그 칭호를 하나님께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라는 황제의 명을 거역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에게 돌려드린 칭호는 무엇일까요?
우리 주 하나님; 도미티안 황제가 자신을 향하여 '우리 주 하나님'이라고 부르라고 명했으나 듣지 않고 죽음을 각오한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주 하나님이락 부를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우리 주 하나님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시오 하나님입니다. 세상의 온갖 박해와 아픔을 견디면서 오직 하늘 보좌를 기억하면서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갔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시각을 가집시다.
18. 보좌 둘레에 있는 네 생물, 즉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에게 공통점이 있을까?
소속된 영역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의 대표인 셈이다.
결국은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뜻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고 신속하게 그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심지어 사 복음서를 이 생물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견해가 있지만 사자(마), 송아지(눅), 사람(막), 독수리(요)가 일반적이다.
사 복음서가 다양하게 나타난 것은 예수님의 실상이 그러하기 때문이지 직접적으로는 이 생물들과 관계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9. 요한은 현재 황제 숭배를 거부한 죄로 귀양을 간 것이 거의 틀림이 없다.
거기서 이런 편지를 교회마다 보낸다는 것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전혀 반성의 빛이 없다. 새로운 황제를 섬기는 꼴이다.
황제보다 더 으리으리한 보좌를 묘사하고 있으니 아마 황제가 이 글을 본다면 얼마나 괘씸할 것인가?
나한테 엎드리지 않던 놈이 어느 보좌 앞에 엎드려?
20. 성경이 형성되던 초창기에 요한계시록은 정경에 포함되어야 하느냐 마느냐는 논란이 다소 있었다.
왜냐하면 소위 묵시문학의 범주를 형성하는 비슷한 작품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계시를 보았다는 많은 글 중에서 유독 요한계시록이 정경으로 인정받은 이유를 다음 구절들을 참고로 해서 설명해보자.
- 제 삼 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출 19:16)
- 그 온 몸과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 곧 네 그룹의 바퀴의 둘레에 다 눈이 가득하더라 (겔 10:12)
-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겔 1:10)
-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펴 있어 보기에 심히 두려우며 (겔 1:22)
-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사 6:3)
-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곧 엎드리어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으니라 (겔 1:28)
기록된 성경 말씀에 근거를 두었기 때문이다;
계시라고 하는 것도 완성된 성경 말씀에서 벗어났다면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다.
하나님과 직통한다는 분들의 주장이 성경 말씀에 부합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21. 지금 요한에게 '올라오라'고 하는 큰 음성은 '뒤에서 들리던 나팔 소리같은 큰 음성(1:10)'과 같은 분의 음성이다. 그러면 우리가 그 분에게 감사할 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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