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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이제 더 이상 악한 자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심판에 대한 이야기도 16장에서 절정을 이루고 17-20장에서 사단의 세력마저 완전히 제거해 버렸다. 21장에 가볍게 언급하긴 하지만 더 이상 계시록은 악한 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단이나, 악한 자가 심판에 던져지고 난 후에도 21, 22장이 있다는 것은 계시록이 악한 자에 대한 심판이 주된 내용이 아니라 믿는 성도가 고통을 통과한 다음 거할 세상이 어떠한 것인지에 더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세상의 심판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 건설로 끝나는 이야기다. 2. 지금 우리의 몸도 하나님께서 처음에 의도한 몸과 다르다. 바다가 없는 새 하늘과 새 땅 ↔ 처음 하늘과 처음 땅, 바다(?); 3. 거룩한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란다. 가장 아름답게, 남이다 싶을 정도로, 돈을 많이 들여서, 온 정성을 다하여. 4. 신부가 단장하는 데 드는 비용은 누가 내는가? 새 예루살렘의 용도는 무엇이고 재료는 무엇일까? 결혼식 비용이라면 서로 협의하에 지출하니까 함께 지불한다고 보아도 좋겠다. 좋은 신랑을 만나면 신랑이 다 지불할 수도 있을테고.
성도들이 정결하고 성실한 삶을 사는 것이 신랑 맞을 단장을 하는 셈이다. 성도는 그런 마음으로 산다. 신부화장하는 마음이 어떨까? 어떤 신랑인지, 어떻게 결혼하는지에 따라서 많이 다를 것 같다. 5. 회복된 낙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님과 함께 거함; 인간의 모든 비극은 하나님과 멀어진데서 생긴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눈물을 씻기는 것은 사소한 일이다. 천국 가서 무슨 상을 받을 것에 관심이 더 있는 사람은 아직 어리다. 선물이나 상보다 그 사람이 좋아야한다. 루터는 말이 좀 거칠고 선동적이 경향이 있었다. '예수가 지옥에 있다면 나는 지옥으로 가겠다' 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 말은 자체로 틀린 말이다. 그러나 명쾌한 주장이 담겨있다. 즉, 예수와 함께 하는 그 곳이 바로 천국이다는 뜻이다. 6.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된 그 결과는 어떤가? 모든 눈물을 씻기시매 7.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과 '처음과 나중'이란 무슨 뜻인가? 같은 뜻이다. 모든 것 되시며, 모든 만물의 근원이시며, 주관자이시다; 정말 하나님이 모든 것 되시나? 하나님만 있으면 다른 모든 것이 없어도 만족할 수 있을까? 확인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필요는 없다. 다만, 최소한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지 않은 것으로 내 기쁨을 채우고 있지 않는지 살펴보자. 8. 요한이 본 이 광경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엄청난 기쁨과 위로를 주었을 것이다. 7절;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는 선언, 이것보다 더 감격적이고 더 큰 선물은 없다. 아니, 이 선물만 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다 해결되는 것이다. 9.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실 때의 생수는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키는 말씀이다(요 8:39).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의 생수도 거의 같은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틀림없이 그렇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가 바로 그것이다. 10. 대상을 정확하게 대조시키는 방법도 중요한 수사학 기술이다. 계 17:1-3;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상은 음녀이었던 자와 진짜 아름다운 어린 양의 신부를 정확하게 대비시키고 있다. 11.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보여 주리라고 했는데(9) 보여 주었는가? 곧 이어 나오는 새 예루살렘이 어린 양의 아내이다; 12. 무슨 보석의 종류가 이렇게 많아? 보석을 찾아 헤맨 사람들이 보면 눈이 번쩍 뜨이지 않을까? 정금, 진주; 영어로 보면 그래도 좀 낫다. 좀 낯이 익은 것은 벽옥을 jasper 남보석은 sapphire 녹보석은 emerald 담황옥은 topaz란다. 색깔도 상상해 보자. 13. 이렇게 보석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는 본문이 다른 성경에 또 있을까? 출 28:17-20; 제사장의 흉배에 장식되었던 것이며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의미한다. 새개씩 네주로 12보석이 달려 있었다. 홍보석(ruby), 황옥(topaz), 녹주옥(emerald), 둘째 줄은 석류석(turquoise), 남보석(sapphire), 홍마노(diamond), 호박(jacinth), 백마노(agate), 자수정(amethyst), 녹보석(beryl) 호마노(an onyx) 벽옥(jasper)으로 금테에 물린 것이다. 14. 새 예루살렘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자.
전체의 윤곽; 수정과 온갖 보석으로 된 맑은 유리성(21)이다. 천국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인간의 말로 표현하겠는가? 답답해서 보석으로 표현했을 뿐이지 천국은 그 이상의 것이다. 15. 새 예루살렘이 너무 화려하게 치장한 것이 아닌가? 화려한 문명 세계에서 예수믿는 것 때문에 밀려나 어두운 토굴에서, 혹은 직장에서 쫓겨나서 힘들게 살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아니 복음 때문에 망망대해의 섬에 유배된 채 갈매기를 벗삼아 외로운 날을 보내던 요한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다. 천국 가서 이런 보석을 한 개라도 얻어야할 텐데? 어떤 수사학자들은 로마나 아테네를 장엄하게 묘사하고 찬양하기 위해서 자신의 재주를 총동원하기도 했다. 그런 글들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진정한 성은 하늘나라에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16. 모세가 만든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을 보고 만들었다(출 25:9, 40). 그런데 왜 성 안에 성전이 없나(22)? 성막은 상징이었다. 이제는 실체가 계시므로(22) 더 이상 모형이 하늘나라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 17. 하나님의 새 예루살렘 성에서 별로 필요 없겠다 싶은 것이 있는가? 성벽, 성문; 닫지도 않는 성문을 뭣하러 만들어 두나(25)? 하늘의 언어와 인간의 언어 사이에 있는 차이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18.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계 21:24)?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을 점령하고 다스리는 나라의 수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땅의 왕들에게 공물을 받을 이유가 없다. 비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모든 왕의 왕이 거하시는 성이란 뜻이다. 누가 감히 그 성을 치겠으며 감히 맨손으로 온단 말인가? 땅의 왕들이 아무리 위엄을 갖추어 들어온다 해도 공물을 바치러 온 몸이요, 일시적이 방문자일 뿐이다. 19.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에는 없는 것이 7가지다(한 가지는 22장에). 찾아보자. 바다, 고통, 성전, 해와 달, 밤, 속되거나 거짓말하는 자(27), 저주(22:3); 7:15은 비유적 표현으로 이해해서 '하나님 존전에서 영원히'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20. 요한이 성도들에게 이렇게 놀라운 광경을 보여준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한다면? 끝까지 참고 견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