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6장

1. 성전에서 큰 음성이 들렸다는 말씀은 이 재앙의 어떤 성격을 보여주는가?

하나님께서 친히, 단호하게 심판하심; 15:1에서 마지막 재앙이라고 했다.
오랫동안 지켜보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친히 납시어 끝을 보겠다는 뜻이다. 감사한가? 두려운가?
성도의 모든 억울함이 사라지는 날이다. 춘향이가 '거지라도 좋다 오기만 해다오' 하며 기다리던 서방님이 드디어 어사출두를 하는 날이다.

2. 일곱 대접 사건이 출애굽 때의 재앙과 비슷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1) 불신자에게만, 악하고 독한 헌데가 생김-고센 지역에는 개도 혀를 놀리지 않음.
2) 재앙에도 불구하고 완고함
3) 기타; 독한 헌데(독종), 물(바다, 강, 물 근원)이 피같이 됨.

3. 요한의 시대에 고난 당하는 성도들이 볼 때 16장은 끔찍한 얘기인가? 통쾌한 이야기인가?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통쾌한 날이다.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왜 계시록의 내용을 가지고 사람들을 위협하는가? 자신들의 불순한 의도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4. 이런 끔찍한 재앙의 날에도 처한 입장에 따라 하는 말이 어떻게 다른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찬양; 천사들과 제단이 하나님의 의로우시다고 한다. 제단은 피를 흘리는 곳이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성도들의 피가 하나님을 향해 호소하던 곳이다.
그 날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감사할 것이다.

하나님을 훼방함;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는 독종이다.
이런 사람이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가? 선물이요 감사할 뿐이다.

5. 출애굽 때 애굽의 모든 물을 피로 만들어버린 것은 애굽 사람들이 신격화하고 있었던 나일강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다. 셋째 천사가 모든 물을 피로 만들어 버리는 심판을 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하는가?

성도들의 피를 흘린 자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심;
재앙의 중요한 부분이 성도들의 원한을 풀어주시는 데 있음을 말한다.

6.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대체로 불야성같은 삶이다. 화려하고 밝고 고성방가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이것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어두워지고, 환희의 소리는 고통의 소리로, 노래 소리는 훼방하는 소리로(거친 욕)

7. 다음 두 가지 현상의 차이는 무엇일까? 1) 혀를 깨물면 아프다. 2) 아프면 혀를 깨문다.

1번은 실수로 생긴 일이라서 순간적으로 그만 둔다.
2번은 혀를 깨무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고통이 있다는 말이다.

8. 극심한 고통을 당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는 자들은 어떤 점에서 일관성이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할까?

일관성이 없는 점;
하나님을 훼방한다는 것은 존재하심과 심판하심을 인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우상을 섬겼으니 고통을 당해도 우상에게 원망을 해야지 믿지도 않던 하나님을 왜 원망하고 훼방하나?

일관성이 있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서지 않고 원망하며 훼방하면서도 끝까지 돌이키지 아니함.
어차피 최후 심판이 시작된 그 자체가 돌이킬 수 없는 때이다.

9. 계시록은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이런 재앙을 하나씩 우리의 현실에 꿰맞추는 것도 그렇게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이었을까를 먼저 생각한 다음 우리의 현실에 같은 원리로 적용하는 것이 옳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을 태운다' 했으니 태양이 더 뜨거워진다는 말인가?

성도들에게 불로 고통을 주었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그냥 불이 아니라 태양을 동원하여 사르듯이 강력한 심판이 임할 것이다.

10.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 그야말로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름부터 지어놨다.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온 인류를 멸종시킬 아마겟돈 전쟁이 두렵지 않은가?

두렵지 않다; 이것은 영적인 전쟁이다.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아무 상관이 없다(15). 제 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것이며 인류는 핵겨울을 맞아서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런 메시지는 성경적인 것이 아니다. 성경의 메시지는 그렇더라도 성도들은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11. 앞에서 언급된 인재앙과 나팔 재앙 중에서 어느 재앙이 여섯 번 째 대접 재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까?

여섯번째 나팔 재앙; 둘다 유브라데와 전쟁으로 관련되어 있다.

12. 유브라데 강이 말라서 엄청난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는 예언에 따라 실제로 유브라데 강이 옛날에 비하여 수량이 많이 줄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요한이 말하는 재앙이 정말 이런 전쟁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 옷을 입고 있는 자가 복이 있을 수 있는가?

영적인 전쟁이다.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 성도와는 상관이 없다!
대체로 강이나 높은 산맥은 국가간의 경계가 되었다. 그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영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예는 많이 있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세상과 교회, 밤과 낮, 안식일과 평일, 남자와 여자, 피조물과 창조주, 사람과 짐승, 종교, 언어, 국가, 이런 구별이 없어지면서 하나로 통합이 되는 것이 바로 왕들의 길이 예비되는 것이다. 사단이 놀기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13. 개구리가 들으면 섭섭하겠다. 왜 하필이면 더러운 영들을 개구리에다 비유했을까?

와글와글거리면서 내뱉는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우면 그럴까? 남을 헐뜯고 비난하는 거짓말은 의미도 뜻도 없는 개구리 소리인 셈이다. 매스미디어, 인터넷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도 마찬가지다. 정말 시끄러운 세상이다. 기독교 서적이나 신문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실제는 개구리 소리인 것도 많다.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

14. 예수님께서는 사역의 완성을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은 무어라고 말씀하시는가?

되었다(17); 정말 간단하다.

15. 16장에만 '크다' 는 표현이 몇 번 나올까?

11번; 이런 것을 막판 대회전이라고 하는가? 이제 끝이 이르렀으므로 피차간에 총력전을 펴는 것이다.
하나님의 편에서야 총력전이 아니지만 악한 영이 보기에는 그럴 지도 모른다.
그렇게 전력을 다 쏟고 깨끗이 패망하는 것이다. 드디어 상황 끝!

16. 이런 하나님의 심판은 도적같이 임한다(15).
흔히 최후 심판의 날이라고 부르는 이 날을 가리켜서 본문은 어떤 날이라고 하는가?

전능하신 이의 큰 날(14);

17. 일곱 인 재앙과 일곱 나팔 재앙을 일곱 대접 재앙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유사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가령, 같은 환경파괴에 초점을 두면서도 재앙의 범위가 다른 점이 그렇다.
세 종류의 각 재앙(6장, 8-9장, 16장) 앞에 붙은 수식어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찾아보자.

인과 나팔 재앙 앞에는 수식어가 없지만 대접 재앙 앞에는 '하나님의 진노의'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종결 편이라는 의미이다. 어떤 의미에서 인 재앙은 계시를, 나팔 재앙은 경고의 성격을 띠고 있는 반면에 대접은 재앙의 실행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지상에서 나타나는 이런 재앙의 모습들은 단지 하나님의 경고일 뿐이다. 최후의 심판은 아직도 시작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심판은 그리스도인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재앙과 관련되어 사용된 동사도 마찬가지다. 뗀다, 분다, 쏟는다는 동사가 그런 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18. 세 가지 재앙, 즉 인 재앙, 나팔 재앙, 대접 재앙(6장, 8-9장, 16장)이 임하는 그 속도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가?

세 번째 재앙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다른 두 재앙은 하나씩 진행되는 반면에 세 번째 재앙은 일곱 천사들에게 한꺼번에 명령이 떨어지고(16:1) 폭격기가 날아들듯이 연이어 갖다 붓는 모습이다. 최후 심판 때에는 전혀 돌이킬 겨를도 없이 끝이 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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