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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은 속건제를 드려야하는 '경우와 제물'에 관한 내용, 6장도 속건제를 드려야하는 '경우', 7장은 제물을 드리는 '절차'에 관한 언급이다. 비슷하지만 5, 6장은 백성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7장은 제사장을 상대로 한 것이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속건제를 드려야하는 경우나 제물은 백성들도 알아야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시행하는 절차는 제사장들에게 더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 제사를 드릴 때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드리고 남아서 제사장에게 주는 것 중에 제사장의 몫이 더 거룩한 것이다(1절). 왜 그럴까? 오용의 여지가 없도록 조심해서 다루어야할 필요 때문이다. (2장 15번 참조) 지정된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쓰일 위험성이 있을 때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경고함(레 2:3, 2:10, 6:17, 7:6, 10:17, 14:13, 24:9). 진설병, 향(출 30:36), 여호와께 드려진 예물들. 원래 거룩의 뜻은 구별된 것을 가리킨다. 특별히 구별하여 소중하게 다루어야하는 것이란 점에서 보면 남은 것이 더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다. 3. 6절에 보면 '거룩한 곳에서 제사장의 남자마다 먹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다. '다 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고(5)' 무엇을 먹으란 말인가? 제육(7); 속건제는 기름을 드리는 제사(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이다. 5절의 '다'는 '기름 전부'라는 뜻이며 살코기에 포함된 기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내장을 감싸고 있는 기름덩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제육은 제사장의 수입이요, 생계유지를 위해서 제사장에게 주어진 몫이다. 기름진 꼬리에 대한 언급은 주로 양을 드렸음을 암시한다 4. '속건제나 속죄제는 일례니...'(7) '일례'란 '한 가지 예'라는 뜻인가? 같은 경우란 뜻이다. 제육을 처리하는 방법이 같다는 뜻이다. '동갑이다'는 것을 영어로 'the same age'라기 보다는 'of an age'라고 한다. '한 나이'가 아니라 '같은 나이'를 뜻한다.
5. 다음 각각의 경우에 알맞은 답을 본문에서 찾아 보세요. 제육(7) 2) 번제를 드리는 제사장이 얻는 것은? 가죽(8); 3) 소제를 드리는 제사장이 얻는 것은? 화덕에 구운 소제물, 솥에나 번철에 만든 소제물(9); 이것은 소제물의 일부로 만든 것이고 하나님께 드리고 남은 것이다.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반면에 제사장이 자신을 위해 드리는 제사장의 소제물은 전부 불살랐다(6:22) 4) 제사를 전혀 드리지 않는 제사장도 얻는 게 있는가? 소제물 중에 기름 섞은 것이나 마른 것(10); '기름 섞은 것'은 화덕, 솥, 번철에 조리하지 아니한 것을 뜻한다. '마른 것'은 '추수한 농산물 그대로'란 뜻이다. 5) 화목제의 희생을 드리는 제사장이 얻는 것은? 기름섞은 무교병, 기름바른 무교전병, 고운 가루에 기름섞어 구운 과자(12), 유교병(13) 6) 제사를 많이 드리면 제사드리는 것에 비례해서 누가 소득이 제일 많을까? 또, 누가 제일 적을까?(특히 소제에서)
고소득;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 6. 번제에도 두 종류가 있었다. 조석으로 정기적으로 드리는 전체 회중의 속죄를 위한 '상번제(민 28:2-8)'가 있었는데 제사장이 가죽을 얻을 수 있는 번제는 이 常燔祭가 아니라 개인이 하나님께 헌신과 봉사를 결심하고 자원하여 드리는 번제이다. 이런 번제를 본문은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사람의 번제; 개인적인 성격의 특별 번제를 뜻한다. 7. 제사 드리고 남은 제물은 제사장의 몫이다. 이에 대하여 제사장이 경계해야할 마음 자세는 무엇일까? 제사를 드리는 동기(하나님)에 대하여 잊어버리고 제물에만 관심을 두는 일; 흔히 우리나라 제사나 무당이 굿하는 것을 비꼬아 하는 말처럼 '날만 새면 곶감 대추 내꺼다'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극히 경계해야한다.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 제물의 우편 뒷다리를 보고 저것은 내 것이다라고 군침을 삼키면 될까 안될까? 본래는 저것도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으므로 '내 돈 내 쓰는 데 웬 말이 그렇게 많아' 이런 말이 가능한 것이다. 자본주의의 몰락을 가져 올 수 있는 위험한 말이다. 8. 위의 질문과 관련하여 제사를 드리는 사람도 결코 갖지 말아야하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면? 내가 드리는 이 제사 때문에 너희가 사는 것 아니냐? 제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 제물을 그렇게 처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지 결코 나의 선심이 될 수 없다. 내가 헌금하지 않으면 교회가 운영되나? 이런 위대한 분들이 가끔씩 생기는 현실이 두렵다. 9. 희생제물을 거룩한 곳에서만 먹고(6), 제사장에게만 주고(7, 9, 14), 남자에게만 허락하고(6), 저장하지 못하면(15-16), 다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테고 이 곳에 들어오지 못하거나 제사를 드리지 않는 가족, 여자는 언제 고기 맛을 보나? 제사장에게만 주는 것은 양이 그리 많지 않다. 남으면 불살라야 한다(17). 여자를 포함한 아론의 자손들에게 주는 것은 양이 많은 제사의 제물이 따로 있다. 10절과 31절이다. 흔든 가슴과 뒷다리는 가장 맛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0. 속건제를 설명하다가 느닷없이 번제와 소제(8-10)를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말이 나온 김에 제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느라고. 11. '화목제'도 성격에 따라 몇 가지 종류가 있는가? 세 가지; 감사제(12, 15), 서원제, 자원제(16) 12. 앞에서(3장) 언급했던 화목제에 대하여 다시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종합해서 본다면 화목제를 드리는 사람이 드려야하는 제물은 무엇 무엇인가? 감사제 희생의 고기(12, 15), 기름 섞은 무교병, 기름 바른 무교전병,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 유교병(11-13); 3장의 화목제는 제사의 중심이 되는 희생제물이 된 짐승을 처리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었고 여기서는 후속제물이라고 할 수 있는 소제물에 대한 설명이다. 13. 번제의 경우에는 이 제물들을 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랐다. 화목제의 경우에는 어떻게 했는가? 소제물 전체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들어 올렸다가 내리고)로 드리고(14), 내장과 기름은 화제로(3:3-5), 희생제물의 가슴은 요제로(30), 우편 뒷다리는 거제(32)로 드렸다. 사람이 먹지 않는 부분만 화제로 드렸고 사람이 양식으로 쓸 수 있는 것은 거제, 요제로 드리고 제사장에게 주었다. 14. 제사에 도무지 사용하지 않던 것을 화목제에만 사용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무척 싫어하시는 것(출 12:15)이었는데 화목제에는 왜 허용했을까? 유교병; 화목제의 제물은 제사에 참여한 자들이 서로 나누는 것이었다. 공동식사의 성격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양보하시고 허락한 셈이다. 15. 화목제로 드리는 희생 제물을 당일에만 먹어야하는 경우(감사제)와 이튿날까지 먹을 수 있는(서원이나 자원제)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감사제(받은바 감사)가 서원제(받을 것을 바라고)보다 더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다루도록 했다. 제물 자체는 같은 것이다. 부패 때문이라면 그 차이를 설명하지 못한다. 유월절 양고기도 그 날 당일에만 먹고 남은 것은 소화하도록 했음을 기억하자. 어떤 자세로 헌금과 예배를 드려야할지 생각해보자. 감사함으로 드리는 것이 서원함으로 드리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좋아하신다. 16. 만약 어떤 제사장이 희생제물로 식사를 하고자할 때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하는가? 자신이 부정하지 않은 지를 살펴야 한다; 재물이 부정한 것에 닿았는지 살펴야 하는데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다. 결국 이런 규정을 두신 것은 제물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제사장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까다로운 규정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라는 메시지일 뿐이다. 우리는 언제 하나님을 의식하는가? 식사 때? 아브라함과 사라가 다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웃지 못하게 하려고 아들의 이름을 '이삭(웃음)'이라고 붙였다. 할례도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 언제든지 하나님을 기억하라!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가장 간절한 명령, 부탁, 애원이다. 17. 기름과 피는 결코 먹지 말라고 하셨다. 삼겹살이나 사슴 피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슬픈 일이다. 왜 먹지 말라고 하시는 걸까? 살찌는 것을 싫어해서? 피를 마시는 것이 보기 흉해서? 기름은 힘의 원동력이고 피는 생명을 뜻하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힘의 근원과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뜻이 아닐까?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생명을 불어넣으셔서 생령(움직임을 강조하는 표현)이 되게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실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스스로 죽은 것과 찢겨 죽은 짐승의 기름을 다른 용도로는 쓸 수 있다(24)고 하신 것으로 보아 기름 자체가 아까워서 그러시는 것은 아니다. 사슴 피가 보약이라던데 먹으면 안되나? 충이 있다, 마시다가 목구멍이 막힐 위험이 있다, 등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구약의 이런 율법은 더 이상 문자 그대로 유효한 것은 아니다. 굳이 그것이 보약이 된다면, 이런 성경말씀 때문에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18. 화목제에 대하여 3장, 7:11~14, 15~21에서 언급하고 28절에서 또 화목제에 대하여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꺼번에 모아서 하면 안되나?)
화목제 희생제물 중에서 여호와의 몫과 제사장의 몫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하여: 19.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 이 표현이 참 재미있다. 이걸 현대식으로 가장 짧은 표현으로 바꾸어 보자. 아니면 이 표현을 어디에 사용하면 될까? 교역자 사례금; 목사님 사례금 봉투에 쓰면 제격이겠다. 제사장 아론과 그 자손들의 영원한 소득이다. 아론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세울 때 하나님께서 특별히 신경을 쓰신 것이다. 20.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못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이 말씀은 제사(예배)를 드리는 사람의 어떤 점을 지적하는가? 예배와 제사의 기본은 순종이다. 내 마음대로 드리면 도리어 화가 된다. 제사를 받는 분이 요구하는대로 드려야한다. 21. 마지막 두 구절은 이 글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가?
각종 제사 제도에 관한 마무리: 5대 제사와 그것들을 준 장소, 즉 1장-7장의 마무리이다. 이제부터는 다른 이야기가 계속되리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