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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 신실하지 못하기 때문(2)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에게 범죄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다. 결국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별개의 것이 아니다. 이웃에게 선하지 못한 사람이 하나님에게 선할 수 없다. 2. 남의 물건을 몰래 가로챘다가 탄로가 나면 엄청나게 손해이다. 왜? 물건을 돌려줄 때 1/5을 더해서 주어야 하고, 하나님께 속건 제물까지 드려야 하니까; 싸게 제사 드리는 방법이 없다. 다른 제사와 달리 형편에 따라 제물이 달라지지 않는다. 오로지 흠없는 수양으로 드려야 한다. 일반인들은 당사자에게만 용서를 구하면 되지만 그리스도인은 당사자에게 보상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한다. 다윗은 오히려 하나님께 용서를 더 심각하게 요청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시 51:4) '너의 지정한 가치대로 떼 중 흠 없는 숫양'(6)이란 말은 숫양 중에서도 값이 좀 더 나가는 것과 적게 나가는 것을 지정하라는 것이다. 3. 위에서 언급된 것 외에도 악덕상인들에게 가르쳐 주어야할 것이 있다면?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5); 즉시 배상하라는 말씀이다. 어떻게든지 미적미적해서 없었던 일로 해치우거나 이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속 검은 사람이 천지에 널려 있는 세상이다. 4. 죄지은 자에 대한 규정치고는 너무 관대하다. 가장 관대함이 잘 드러난 구절은 무엇인가?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얻으리라(7); 사람끼리 지은 죄에 대해서만 그런가? 아니면 하나님께 지은 죄도 그런가? 성령훼방죄는 어떻게 되는가? 성령훼방죄는 예수믿지 않는 죄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면 아무리 흉악한 죄도 용서된다. 5. 번제나 소제에 대해서 앞에서 다 말한 것 같은데 여기서 또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앞에서 설명한 제사법과 비교해 보면 다소 내용이 다른 것 같은데? 1, 2장의 번제나 소제는 제사드리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면 이것은 제사의 절차에 관한 내용이다. 전자를 '법률'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시행세칙' 같은 것이다. 6. 번제의 규례를 제사장이 할 일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고 영적인 의미를 찾아보자.
1) 번제물을 아침까지 두고; 아침마다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끊이지 않는 셈이다.
민 28:3-4에 보면 아침 저녁에 번제를 드렸기 때문에 번제는 끊임없이 드려지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나아오면 용서받을 수 있음을 가리킨다.
우리 대신 드려지는 제물은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7. 번제의 규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불이 꺼지지 않게 할 것(3 + 1); '아침마다' 라는 표현까지 추가하면 4번 반복하는 셈이다. 제물은 끊어지더라도 불은 끊이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제물도 조석으로 드렸기 때문에 끊어지는 것이 아니다. 번제가 하나님께 드리는 충성과 헌신의 의미가 있듯이 우리 삶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꺼지지 않는 불처럼 지속적으로 타올라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의 대속물 대신 예수님이 제물이 되어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서 타고 있다.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오기만 하면 이 제물을 힘입어 어떤 죄라도 용서받을 수 있다. 8. 우리가 범죄하고 돌이킬지라도 우리의 능력과 우리의 희생으로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다. 내 재산을 다 드리고 평생 교회를 위해서 봉사한다해도 그것으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다. 그런 말씀이 어디에 있는가? 12절; 번제물 위에 화목제의 기름을 사르라; 번제없이 화목제물만으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다. 예수의 희생없이 우리의 희생으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번제는 죄값을 지불하는 것이요, 화목제는 용서받은 자가 드리는 감사제물이기 때문이다. 9. 재를 버리는 곳이 왜 정결한 곳이 되는가? 진 밖이란 버려진 곳, 어두운 곳이라는 말인데? 자체가 정결한 곳이 아니라 버리는 재가 정결한 것이기 때문에 거꾸로 그 장소가 정결한 곳이 된 것이다; 부정한 것에 접촉하면 부정해진다.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지면 예수도 부정타는 것 아닌가? 결과는 반대로 되었다. 예수님의 정함이 오히려 부정한 여인을 정하게 만들어버렸다. 더러운 세상에 오염되지 않도록 세상을 떠나 사는 것도 잘(?)하는 짓이지만 그 오염된 세상을 내가 정화시키는 것은 더욱 잘하는 것이다. 세상이 나를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맑은 물로 오염(?)시키며 살자. 10. 다시 소제에 대하여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제사장이 할 일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자.
1) 고운 기름 가루 한 움큼과 유향 전부를 불살라 11. 다음 두 구절은 다소 애매하기도 하고 번역본에 따라 차이도 있다. 만지면 제물이 사람을 거룩하게 한다는 뜻일까? 아니면 만지는 자는 거룩해야 한다는 뜻일까? 출 29:37, 30:29, 레 7:19, 22:1-7, 왕상 1:51을 참고로 해서 나름대로 정리해 보자.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18), '무릇 그 고기에 접촉하는 자는 거룩할 것이며'(27) 12. 아론과 그 자손이 기름부음을 받는 날(20)이란 위임식 제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어떻게 드리는가?
1) 고운 가루 에바 1/10로 소제를,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13. 제사장이 할 일을 중심으로 다시 속죄제의 규례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 제사장이 제물을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정리해 보자. (4장의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여러 경우를 비교해서 대답할 것)
1) 제사장이 먹을 수 있는 고기; 속죄제의 희생(족장과 평민의 속죄제) 14. 피가 묻었으면 반드시 빨아야 하고, 그 고기를 토기에 삶았으면 깨뜨리고, 유기에 삶았으면 닦고 잘 씻으라는 것은 무엇을 경계하는 말일까?
거룩한 것이 다른 것과 뒤섞이지 않도록 하라는 것; 토기에 삶으면 기름이 토기에 배어들게 마련이다. 유기는 잘 닦아내면 완전하게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거룩한 성도가 반드시 구별되어야함을 의미한다. 불신 세계를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도 분명한 경계를 설정하라는 뜻이다. 묻을 때는 묻더라도 닦을 때는 반드시 닦아야 하고 닦아서 될 일이 아니라면 깨뜨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