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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처럼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게 하는 것;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레위인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속전을 내는 것으로 대신하게 했다. 선교사로 목사로 헌신하겠다고 한번 약속했으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하는가? 속전을 내는 방법도 있다는 것이 연약한 우리 인생에게는 얼마나 다행인가! 2.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전 5:5)라는 말씀은 서원은 꼭 갚아야한다는 말씀과 동시에 서원은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사람에게한 약속도 신중하게 하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하나님께 함부로 약속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명백하다. 서원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대상은 무엇인가? 사람, 가축, 가옥, 토지 3. 서원한 경우 몸값이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다. 성경이 사람의 값을 돈으로 계산하고 있는 것이 못내 불만일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싼 것 같기도 하다. 1) 다음 빈칸에 적절한 값이나 적어보자. 2) 몸값의 기준이 무엇일까? 3) 본문의 내용 중에서 이 표에서 빠진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1)
2) 노동력의 차이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인다. 일반적인 종의 값이 은 30이었음을 고려해보면 은 50세겔은 후한(?) 값이다.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사람대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므로
너무 비싸게 매기면 사람이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 만한 값에 우리 자신을 드린 것으로 여겨주시는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4. 세겔은 약 11.4g이다. 그러나 세 종류가 있었기 때문에 거래를 하기 전에 어느 세겔로 할 것이냐를 먼저 생각해야했다. '일반 세겔'의 두 배가 되는 것이 '왕실세겔'이었고 '성소의 세겔'은 일반 세겔보다 조금 더 무거웠다. 어느 정도 더 무거웠을까? 성소세겔이 사용되어야할 이유를 생각해보자. 20% 더 무거웠단다. 제사장에게 내야하는 속전은 5분의 1을 더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까 아예 5분의 1을 더한 세겔로 통용했던 모양이다. 5. 9절은 짐승을 예물로 드리려고 서원을 하면 서원의 대상이 되었던 '모든 짐승은 거룩하다'는 뜻이다. 짐승이 어떻게 거룩한가? 여기서 거룩하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본문에 있는 표현으로 설명해보자. (참고로, 둘 다 거룩하다는 것은 둘 다 하나님께 바쳐야한다는 뜻이다) 함부로 바꾸거나 무를 수 없다. 이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꼭 무르려면 5분의 1을 더 내야하는 것으로 여유를 주셨다. 6. 정신없는 사람들이 예전에도 있었던 모양이다. 하나님께 바칠 수 없는 부정한 짐승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을 했으면 어떡하나? 돈이 있으면 값을 제사장이 평가하고 5분의 1을 더해서 바치면 무를 수 있지만 돈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 하나님께 드릴 수 없으니 제사장에게 끌어간다(11); 제사장의 몫이 된다는 뜻이다. 제사용은 안되지만 다른 용도로 쓸 수는 있다. 예수님이 타신 것이 나귀잖아! 과거를 청산하는 의미에서 점치던 책을 교회에 다 바쳐버린 사람이 있었다. 나쁘게 보면 자신의 쓰레기를 교회가 치우게 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여러분이 그 당사자인 경우와 교회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자. 7. 하나님께 드리면 드리는 것이지 제사장이 생축의 가격을 따지는(12, 14) 목적이 무엇인가? 무르려고 할 때(13, 15, 19)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열간에 정가하는 것도 같은 목적이다. 8. 하나님께 드리는 토지를 정가하는 이유가 생축의 경우와 다른 점이 있을까(16, 23)? 토지의 경우에는 토지대신 정가한 금액을 바친 것 같다. 희년 때까지 수확량에 대한 값을 매년 드린 것같다. 물론 무를 경우에 대비해서 값을 정할 필요도 있었다. 만약 토지를 하나님께 드리면 누가 경작을 했을까?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농사를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결국 토지를 바치는 사람은 제사장이 정한 정가대로 헌금하고 농사를 계속 지었단다. 돈을 서원의 대상으로 하지는 않았다. 9. 참고로, 두락(斗落)은 다른 말로 '마지기'(한 말의 씨를 뿌릴 수 있는 넓이)이다. 한 호멜지기는 한 호멜(230ℓ)의 씨를 뿌릴 수 있는 넓이의 땅이다. 땅의 가격을 산정하는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넓이와 희년까지 남은 햇수; 희년이 되면 원소유주에게 돌아간다. 그래서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많으면 땅값이 비싸다. 10. 하나님께 바친 땅을 무르지 않아도 희년이 되면 원소유주에게 돌아온다(21). 그런데 어떤 경우에 희년이 되었음에도 땅이 원소유주에게 돌아오지 않는가? 번역이 약간 달라져야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무르지 않고 타인에게 판 경우; 희년이 되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 해도 무르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타인에게 판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다. 자신의 소유인지 자신이 관리권만 가지고 있는 지 분명하게 구분해야한다. 자식은 부모에게 소유의 대상인가 관리의 대상인가? 재산은? 우리의 삶은 선한 청지기의 그것이어야 옳다. 11. 어떻게 하나님께 드린다고 한 물건을 바꾸기도 하고 무르기도 하고 값을 매기기도 하고... 5분의 1만 더 부담하면 하나님께 바친 것도 무를 수 있다는 사실이 어떤 느낌을 주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 다른 어떤 신(?)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12. 다음 구절에 쉼표를 두 개 찍어 보세요.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며'(21) 13. 생축의 첫새끼는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26)? 본래 여호와의 것이므로 첫새끼를 서원으로 바치는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뜻이다. 당연히 드려야할 것을 자신의 것을 드리는 것으로 생각지 말라는 것이다. 14. 부정한 짐승의 경우에는 정가에 오분 일을 더하여 속하던지 정가대로 팔던지 해야한다.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27)? 팔아서 그 금액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이다. 자기가 가지는 게 아니라. 15.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사를 드리거나 헌물을 드린다는 의미 외에 무슨 뜻이 있을까? 수 7:12(6:18)절을 참고해서 생각해 보자.
죽인다는 의미가 있다; 사람을 하나님께 아주 바친다는 것은 범죄한 사람을 처형한다는 의미이다. 전쟁에서 원수를 진멸하는 경우, 범치 못할 간음을 행하거나, 우상을 섬기자고 백성을 유혹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레 20, 신 13:13~16).
마땅히 멸해야할 것을 멸하지 않았다가 자신이 버림을 당한 사람이 사울이다.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삼상 15:21). 16.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다'(28)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가? (9절의 '거룩하니'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팔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못한다. 즉 본래의 용도나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이외의 목적으로 전용이 불가능한 것이다. 9절의 거룩한 것은 무르거나 속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지극히 거룩한 것'은 그것도 안된다. 하나님께 태워서 드리는 것과 남은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거룩한 것일까? 남은 것은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 제사장의 몫이다. 지정된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쓰일 위험성이 있을 때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경고함(레 2:3, 2:10, 6:17, 7:6, 10:17, 14:13, 24:9). 진설병, 향(출 30:36), 여호와께 드려진 예물들. 17. 서원에 대한 규정을 언급하는 이 곳에 굳이 십일조를 언급한 이유가 무엇일까? 십일조도 초태생처럼 서원의 대상이 아니다는 것을 말함; 십일조는 감사의 헌물이라기보다는 당연한 의무인 셈이다. 십일조의 대상이 된 제물을 서원제물로 드릴 수는 없다. 유대인들은 가축을 우리에서 일렬로 내보내면서 막대기 아래로 통과하는 가축의 수를 헤아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