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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라도가 예수를 석방하려는 마음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으면서(4-12) 1절에서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조롱하도록 군병들에게 내어준 이유는 무엇일까?
채찍에 맞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만하면 되지 않았느냐고 유대인들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여전히 빌라도는 예수의 처형을 원하고 있지 않다(4, 6, 8, 12). 그러나 이 채찍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단순한 채찍이 아니라
몇 가닥의 가죽 끝에 나비 모양의 쇠붙이나 뼈조각이 달려 있어서 살점이 뜯겨나가는 것이었다.
2. 군병들은 모처럼 신이 났을 지 모른다. 오랜만에 놀이개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왕이란다.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니까 왕으로 대접을 해 줘야지. 그러면서 군병들이 어떻게 예수를 왕으로 대접했는가?
왕관(가시 면류관)을 쉬움, 왕복(자색옷)을 입힘, 문안을 드림
3. 6-7에서 유대인의 말 중에 잘못이 있다면 무엇인가?
저희에게 법이 있지만 십자가에 못박는 벌은 없다. 유대인들의 법에는 돌로 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왜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거야?; 십자가 형벌은 로마인들이 페니키아인들에게 배운 것이다.
워낙 심한 고통을 주었기에 로마인들에게는 결코 사용하지 않았으며 십자가란 단어조차 입에 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어떻게 이렇게 악독해질 수가 있는가? 나 자신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인간임을 고백하던 날 나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내게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감사합니다.
내 모든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기 전에 나로 하여금
바르게 기도하며 바른 소원부터 가지게 하옵소서'
4. 10절에서 빌라도의 말에 틀린 점이 있다면?
법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소신껏 일을 처리할 능력이 없으므로 '놓을 권세가 있다'는 말은 틀렸다;
실천에 옮길 마음과 능력이 없으면 지식이 지식이 아니다.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 겸손해야한다.
등등 좋아보이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말이 아니다.
아니, 행하지 않으면서 이런 말을 자꾸 하는 것은 죄악이다.
5. 빌라도의 정당한 질문에 왜 예수께서 대답을 하지 않으셨을까? 본문에 있는 표현으로 대답하시오.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심(24, 28, 36); 이미 말했기 때문, 설명해도 빌라도가 알아 듣지 못하기 때문,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 등의 답이 나오겠지만 정답은 사53:7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하심일 것이다.
그것이 메시야의 길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6. 1945년에 우리 나라가 독립했지만 내용상으로는 독립이 아니었다.
일본의 통치를 그대로 받고 있었던 것이나 진배없었다. 일본에 충성하던 사람들이 그대로 나라를 다스렸으니 말이다.
그래서 반민특위(반민족행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경찰의 수뇌부가 처벌대상이니 제대로 될 턱이 없었다.
결국 무산되고 오늘에 이른 것이 우리 사회가 원리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질 낮은 사회가 된 원인이다.
만약 이스라엘이 훗날 로마에서 독립하고 이런 반민특위를 구성한다면 꼭 잡혀 들어갈 사람들은?
예수를 처형하라고 하면서 19:12, 19:15을 외친 사람들;
사두개인들은 로마와 협력하는 편이었지만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은 꼭 그렇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수를 죽이려고 무리수를 두다보니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이 언제부터 로마에 그렇게 충성했단 말인가?
한 번 거짓을 말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처럼,
한번 무리수를 두면 계속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망하게 되는 것이다.
7. 빌라도가 자신의 뜻에 반하여 예수를 처형하도록 내어준 것은 유대인들에게 굴복한 셈인데
죄패에 3개 국어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면서 엉뚱한 화풀이를 하고 있다.
죄패를 둘러싼 싸움에서는 빌라도가 이겼다. 죄패에 '자칭'이라는 말을 굳이 넣으려는 유대인과 넣지 않는 빌라도의 심리를 비교해 보자.
유대인들; 실제로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혼자 떠든 말에 지나지 않는다.
빌라도; 유대인의 왕이라도 처형할 수 있는 자신의 정치적인 힘을 과시할 수 있으니 실제로 유대인의 왕이라면 더욱 좋다.
더구나 정당한 이유없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부치는 유대인들에 대한 반감이나 조롱의 의미도 있었을 것이다.
8.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면서 좌우에 강도 둘을 함께 처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이들은 단순한 강도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진 흉악범이었을 것이다.
9. 군병들이 갑자기 회개했나?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 있다니......(24)
군병들은 자신들의 그런 행위가 이렇게 예언되어 있고(시22:18) 그것을 이루고 있음을 전혀 알지 못한다.
단지 자신들의 이익이나 욕심에 따라 행동하고 있을 뿐이다.
인간이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어도 하나님의 손안에서 놀고 있음을 알고 겸손할 필요가 있다.
이런 장면을 보고 '예정론'을 들먹이며 고민하지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셨을 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며
열심히 사는 것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이 일이 우연히 되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예정하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일 외에
또 다른 예정을 찾아서 헤매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10. 인간적으로 보면 예수님은 효도를 다 하지 못했다.
홀로된 어머니를 편안하게 모시지 않고 집을 나가서 속을 썩이더니 결국 이렇게 비참한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눅2:35)' 는 예언이 이렇게 정확하게 맞아들어가다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어머니에게 십자가에 달린 채 마지막 효도를 하신 셈이다. 어떻게?
자신이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고 먼저 떠나면서 어머니를 모실 새 아들을 지정해 주신 셈이다;
마리아에게 다른 아들이 있었음에도 이 제자가 예수의 모친을 모셨다.
그 일 때문에 이 제자는 다른 제자들이 순교할 때에도 죽을 수 없었다. 그 후에도 오래도록 살아 남았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특별하고도 귀중한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이 제자가 우리에게 전해준 예수님에 대한 기록이 무엇일까? 다섯권의 성경을 기록하였음
(18장의 9번 문제를 참고) 요한복음과 요한 일, 이, 삼서, 요한 계시록이 그것이다.
11. 26절의 '아들'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가? 자기를 가리키는가? 아니면 제자를 가리키는가?
12. 예수님의 일과 군병들의 하는 짓은 전부가 성경에 예언된 바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다른가?
예수님은 스스로 그 말씀을 이루어 가신(28) 반면에 군병들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이루어졌다(24);
자신이 희생제물로 이 땅에 오셨음을 알고 스스로 죽음을 향해 나아갔으며 본문에서도
시 69:21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라는 말씀이
자신을 향한 말씀인 것을 아시고 '목마르다' 하셨다. 예수님의 삶의 가장 큰 특색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을 향한 예언(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이었다(13:18, 15:25, 17:12, 18:9, 18:32, 19:36,37).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것을 이루며 살아가는 삶이어야한다.
1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남기신 한 마디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1) 무엇을 다 이루었으며 2) 언제부터 시작한 일인가?
1) 인류의 구원, 2) 하나님의 사역이라고 본다면 '태초부터'라고 해도 좋지만
예수님의 사역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아담의 범죄부터'라고 하는 답이 가장 좋겠다;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처음부터 작정된 일이었다.
예수께서 희생제물로 이 땅에 오시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드디어 다 이루어졌다.
이제 남은 일은 우리가 이것을 믿는 것뿐이다.
14. 다른 두 강도는 다리 뼈를 꺽어야 할 정도로 살아 있었지만 예수님은 이미 운명하셨다.
육체적으로도 아주 약한 상태이었던 모양이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가끔 화가들의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잘난 분은 결코 아니었다.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뼈가 꺽이지 않으리라는 예언은 어디에 있는가?
구약의 장절이나 혹은 어떤 사건에 기록되어 있는가?
출애굽기 12장, 혹은 유월절 사건;
출 12:46, 민 9:12의 기록은 유월절의 양을 잡는 내용이다.
이 유월절 양은 곧 예수를 가리킨다. 문 인방과 설주에 피를 바르고 죽음에서 벗어난 그 사건은
예수의 피로 인하여 죽음에서 구원을 받는 우리의 사건이다.
15. 요한이 쓴 요한복음은 앞의 세 책과는 다른 점이 있다. 단순한 예수님의 일대기가 아니다.
그래서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소위 공관복음이라고 하면서 요한복음은 제외시킨다.
요한복음을 제외한 세 권은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누가는 기록이유를 눅 1:3에서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라고 밝히고 있다.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20:31에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이 본문에서 찾아낸다면?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니라(35);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가 널리 읽혀지고 있을 때에 늦게 기록되었다.
말하자면 다른 복음서를 확실하게 뒷받침할 생각으로 기록하였다.
특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자들에게 그것을 확신시키려는 의도로 기록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의 행적이 구약에 예언된 대로 이루어졌음을 곳곳에서 밝히고 있다.
16. 예수의 삶에서 가장 대접받은 때가 죽음 이후가 아닐까?
태어날 때는 마굿간이었고 살아 생전에는 머리 둘 곳도 없었는 데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에는 두 사람이 나타나서 장례를 치루었다.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이었고(마27:57) 니고데모는 권세있는 자(요7:50-53)이었으니 이렇게 대접을 잘 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
무덤은 부자의 무덤이었고(사 53:9) 시체에 바를 몰약과 침향 백근(35㎏)은 왕족의 장례에 쓰이는 정도의 양이었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의 행동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예수님의 제자들과 비교해 보자.
17. 영어 사전에 noise를 찾아보면 '시끄러운 소리'라는 뜻 외에 '( )위대한 인물'이라는 풀이가 있는데
괄호 속에 알맞은 두 글자는 무엇일까? 영어 사전을 찾는 사람은 아주 나쁜 사람이다. 본문에서 답을 찾으세요.
자칭; 스스로 자기를 가리켜 위대한 인물이라고 하는 것은 시끄러운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인데
유대인들이 이런 영어를 어떻게 알고(?) 예수님의 죄패에 '자칭'이라는 말을 넣고 싶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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