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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자들이 근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3장 끝부분에서 찾는다면?
예수만 믿고 따라다녔는데 따라 갈 수 없는 곳으로 가신다니. 메시야라고 믿고 따랐는데,
어제만 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호하는 속에서 희망에 부풀었었는데 돌아가신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심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는?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와서 데려갈 것이기 때문에; 거할 곳도 많고 가는 길도 알게 될 것이니까.
갈 곳이 있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염세주의자가 되라는 뜻은 아니다. 현실에 몰입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현실을 올바르게 볼 수 있다.
내세가 없는 사람은 죽음만 두려운 것이 아니라 현실도 두렵다. 이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실을 사랑하고 노력해야한다.
그것이 이 땅에 있을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실 때는 아이가 온갖 정성을 다해서 쌓은 모래성을 버려두고 떠나듯이,
배우가 그렇게도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던 무대를 떠나듯이 떠나야 할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 본향이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나그네 길을 걷는 것이다.
3.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참으로 진지하고 깊이가 있다.
그러나 얼핏보면 동문서답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4. 천국에 갔다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그런 이야기에 은혜를 받은 사람도 많고.
주로 이야기하는 것이 천국의 모습이었는데 서양 사람이 말하는 천국은 발달된 미래의 도시를 설명하는 것 같고
(펄시 콜레) 한국인이 갔다온 천국은 마치 전원의 목가적 풍경이었다. 천국의 다양성이라기보다는 자기 주관적인 면이 더 많아 보인다.
각설하고 천국을 그런 장소의 개념으로 파악하면 도마와 같은 어리석은 질문을 하게 된다.
이 본문에 나타난 '처소'나 '길'을 단순한 장소의 개념으로만 이해하지 말아야할 근거는 무엇인가? 네 구절을 찾으시오.
아버지께로 감(6, 12, 28),
내가 곧 길(6),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20),
아버지께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실 것(23).
가령, '처소'나 '길'을 장소의 개념이나 도로로 생각하면 도마와 비슷한 사람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나라는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아버지와 함께'에 주안점이 있다.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 안에 거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길'도 도로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은 바로 자신을 길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무엇인가를 얻기 바라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내가 바로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고 말씀하신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무엇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이어야한다. 사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가 내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바라고 사랑하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다. 그저 그가 좋아서 사랑하는 사랑이어야한다.
5.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오신다던 예수님이 아직 오시지 않은 것은 처소를 아직도 다 만들지 못하였기 때문일까?
(얼마나 큰 집을 짓길래 아직도 미완성일까? 하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다 들어갈 집이라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겠다. 그건 말씀으로 되는 게 아닌가?) 20절을 이용하여 답하시오.
그 처소는 완전한 교회를 포함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벽돌이 되어 하나님 안에서 완성되어 가는 그 교회 말이다.
20절에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 이라 하셨는데
하나님이 거하실 '우리가' 아직 완전하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너무 공간적인 개념으로만 이해할려고 하면 20절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0-22)'
6. 도마는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남긴 말은 전부 화끈하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11:16).
부활하신 예수를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가락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20:25)고 소리질렀던 사람이다.
화끈하다할까? 좌우간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사람인데 본문에 남긴 한 마디를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그는 어떤 사람이라고 하겠는가?
이성적, 지성적, 야성적;
도마에 관한 내용이 다른 곳보다 특히 요한 복음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요한의 성격과 도마가 닮아서 더 친했을 지도 모른다. 이성적인 면이.
7. 제자들이 계속해서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원인을 본문에 나타나는 두 개의 표현을 찾으면 무엇인가?
예수를 알지 못하기 때문(7, 9), 믿지 않았다(1, 11, 29)
8. 다음은 예수님의 마지막 수업 내용이다.
'내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간다고 아주 가냐?
너희들과 함께 거할 곳을 준비해 놓고 다시 오마.
꼭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찾아올 수 있는 길도 알려줄게.
그리고 내가 없는 사이에 보혜사 성령님께서 너희를 돌보실 거야.'
1) 수업 도중에 내용과 관계가 없는 엉뚱한 질문을 하는 학생은 누구인가?
2) 제일 똑똑한 질문을 한 학생은?
3) 예수님은 훌륭한 선생님이셨다. 왜?
제자들이 엉뚱한 질문을 퍼부어도 휘말리지 않고 차근차근 마지막 수업을 이끌어 가셨다.
질문하는 학생들의 말을 막지 않고도 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다 하셨다.
더구나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다른 선생님이 오셔서 다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4)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걱정스러운 제자는 누구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빌립; 대답을 가장 길게 해 주셨다.
어쩌면 알지도 못한 채 질문도 안하고 얌전하게 있는 다른 제자들이 더 염려스러웠을 지도 모른다.
조용하게 앉아서 잘 듣고 있는 것 같아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앉아 있는 학생이 대단히 많다.
특히 여학생들은 더욱 그렇다. 나중에 속았다고 느끼기 전에 반드시 시험을 쳐서라도 확인을 해야된다.
9. 빌립의 질문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 많이 하고 싶은 질문인지도 모른다. 동시에 가장 문제가 많은 질문이기도 하다.
이유는 머리로 알 수 있는 것(지성적인 것)을 입으로 알려는 것(감각적인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가령, '얘야 엄마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아니?' 하는데 먹어보아야 알겠다고 우기면 어떡하지?
엄마의 사랑은 느끼는 것이지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이 아이의 어거지와 같다.
하나님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보는 것이 아니라 ____ 것이다.
믿는(10, 11, 1); 믿어야 보인다. 눈으로 본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보이는 것이다.
믿지 않으려고 하면 보고도 믿지 않는 것이다. 그런 병을 의처증, 의부증이라고 하는데 부부 사이에 믿음을 회복하지 않고는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믿는 것이다. 그 후에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빌립의 질문에 믿으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홈페이지 '작은 글'에서 '본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 이란 제목으로 자세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10. 천국은 輝煌燦爛(휘황찬란)하고 아름답다던데 학교도 없지만 오락실도 없을 테니 좀 심심하겠다.
천국에서 우리는 밤낮 찬양만 한다던데 목이 아프지 않을까? 노래 못하는 사람은 어떡하지?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도 없다던데.....
지금 시내 모학교 교장으로 계시는 선생님은 옛날 총각 시절에 툭하면 이랬다.
'난 천국 안 갈거야. 거긴 재미가 없을 것 같애. 전부 얌전하고 착한 아이들만 있으면 재미 없을 거야.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놈들이 있어야 재미도 있을 것 아냐?'
과연 그럴까? 천국을 현실 세계처럼 인식하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곳이다. 끝없는 기쁨과 희열이 영속적인 곳.
우리의 인식능력을 뛰어넘는 그 곳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진정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이대로 죽고 싶다'고 하는 마음을 아는가?
도대체 어느 구절을 읽어놓고 이런 사설을 늘어놓는 것일까? 천국에서 우리가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임을 어렴풋이 짐작할 만한 구절이 어디에 있는가?
11. 세상 임금이 와서 나를 잡아다가 심문하고 십자가에 달아 죽이겠지만 그래도 세상 임금은 나와 아무 관계가 없다.
실제로 빌라도에 의해서 십자가에 못박혀서 돌아가셨는데도 예수님의 이 말씀이 옳은가? 옳다면 어떻게?
옳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결코 빌라도의 의지가 아니다;
겉보기에는 예수님이 자신의 뜻을 펴보지 못하고 세상의 임금에게 잡혀서 죽은 것 같지만
사실은 그런 일이 세상 임금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명대로 행하는 일이기 때문이다(31).
12. 3년 동안이나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친 제자들이 모르는 게 왜 이렇게 많아? 제자들이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왜 가시는 지, 하나님(아버지)이 누구신지, 어떻게 따라갈 수 있는지(가는 길);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길은 사람이 개척하거나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길이기 때문에 제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도 원래는 모르는 것이 정상이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셨기 때문에 아는 것이다. 성경 속에 그 길이 있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그 길을 발견하는 법이다.
13. 서양 사람들은 기도를 마칠 때 'in the name of Jesus' 라는 표현이 없다.
한국만 그런 지 과문(寡聞)한 탓에 잘 모르겠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는 표현을 누가 시작했는지 참 감사하다.
어느 성경 말씀을 근거로 이렇게 기도를 마치도록 했을까?
13, 14; 예수의 이름으로 구함으로 아버지가 영광을 얻고, 반드시 이룬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행 4:12)'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겠는가?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와 하나님의 간격을 생각해보면 그 분이 기뻐하시고 그 분이 제시하신 방법으로만 그 분에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겠는가?
독생자를 낮고 낮은 이 땅에 보내서 치욕적인 죽음을 당하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이런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4. 예수께서는 자신이 떠나가신 후에도 제자들이 자신처럼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셨다.
제자들이 이 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다 겪으면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13장 말씀에 따르면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형제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 땅에서 진정한 복을 누리는 방법이다. 그것을 14장에서는 무슨 말로 표현하고 계시는가?
믿음(1, 11, 29);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도 바로 나중에 일이 이루어진 후에 제자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함(29)이라고 하셨다.
세상의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의 것으로 되지 않는다(27,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
참된 평안은 말씀을 기억(26)하고 그것을 믿는 데서 가능한 것이다.
15. 훌륭한 목사님께서 자신이 데리고 있던 부교역자를 떠나 보내면서 이런 인사를 했다.
'가시는 목사님도 훌륭한 분이어서 붙들어 두고 싶지만 이 곳을 떠나서 더 큰 일을 하시도록 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 유익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결코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사이에 많이 있어야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무조건 붙들어 두어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때로는 떠나보내야할 때도 있다.
어느 본문처럼?
28,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그래야하는 이유는 그렇게 가는 것이 가야하는 그 분을 위함이요, 동시에 떠나보내야하는 제자들을 위함이요, 나아가 믿는 우리를 위함이다.
왜냐하면 예수님보다 더 크신 분(성부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도록 함이다.
헤어지기 못내 아쉽지만 더 크게 성장하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길이라면 기꺼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어야한다.
속으로 눈물을 삼킬지라도.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떠나보내야하는 경우를 서로 이야기해 보자.
16. 예수님은 스스로 죽음의 길을 찾아가신 분이시다.
즉, 자신이 일을 해야할 시기에는 이렇게 많은 말씀(13-16장)을 하시는 분이 심문을 받을 때에는 도수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말을 아니하셨다(사53:7). 왜 이렇게 모습이 다를까?
때를 잘 아셨다(30); 지금은 자신이 일을 해야할 때지만 그 때는 세상 임금의 때인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입을 열어야할 때가 있고, 입을 다물어야할 때가 있다.
옛날에는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라 했지만 이제는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안된다.
하다못해 헛소리라도 열심히 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헛소리가 사람의 관계를 얼마나 부드럽게 하는가!
그러면서 차츰 차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요령도 배우는 것이다.
때로는 무게있는 말도 가벼운 말에 심을 줄도 알고.
가벼운 말과 무거운 말을 다 잘 하도록 자신을 훈련해야한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17. 계명을 지키라는 부탁을 여러 번 하셨다. 몇 절인가? 그리고 그 계명의 내용이 무엇일까?
15, 21, 23, 24, 서로 사랑하라(13:34-35, 15:12);
본문은 13:1에서부터 시작한 사랑이야기의 일부분이다.
18. 보혜사, 곧 성령을 보내시는 이유를 본문에서 두 가지를 찾는다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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