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장


1. 예루살렘이 징계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여호와를 버린 탓이다. 허물이 많고 패역한 것도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이 징계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되는데(1절):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한 사람만 있으면 피할 수 있는 것인데 이 한 사람이 없어서 망하다니!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개혁하고 사회를 개혁하기에 앞서 나 자신이 이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예루살렘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무엇이길래 그럴까?

    단순히 의인을 뜻하는 것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사람’이란 뜻이다. 공의(히, 미쉬파트)와 진리(히, 에무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뿌리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린 백성이다. 이것이 심판의 원인이다.

3. 소돔 고모라 때에는 10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예루살렘은 왜 이렇게 봐주시는가?

    봐주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왜 빨리 왕래하면서 찾으라고 하시나? 천천히 자세히 살펴야 제대로 찾지? ‘빨리’는 ‘부지런히’, ‘열심히’라고 번역할 수 있다.

4. 정말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을까?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는 사람(2, 5절), 즉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야 많았지만 우상을 섬기듯 하나님을 섬겼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우상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긴 것은 전혀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다.

5. 하나님께서는 성실한 사람을 돌아보시는데도 도무지 그런 사람이 없다(3절). 하나님께서 치셨음에도 아픈 줄을 모르고 거의 다 망해가도 돌이키지 않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하나님께서 치셨어도 엉뚱한 곳으로 돌려버린다. ‘자연 현상이겠거니’, ‘팔자가 더러워서 그렇지’: 하나님께서 이런 것을 통하여 역사하심을 알지 못하는 탓이다.

6.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3-6절) 속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다른 점과 같은 점은 무엇인가?

    무리들과 귀인들: 무리들은 일반 백성들이고 귀인들은 지도자일 것이다. 지도자들은 배워서 아는 사람들이니 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서 물어 보았더니 하나님에 대해서 무식하기는 똑같더라는 것이다.

7.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어버리는 것은 황소가 하는 짓이다. 하나님의 법을 안다고 하는 자들이 황소처럼 반란을 일으킨 셈이다. 멍에를 꺾어버린 황소는 자유의 몸이 되었을까?

    사자, 이리, 표범의 밥이나 되지 제까짓 게 별 수 있어? 바벨론에게 침략 당할 것을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셈이다.

8. 범죄행위도 원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배가 고파서 저지르는 죄는 주로 도둑질이다. 향락이나 오락에 눈이 멀면 주로 강도짓을 한다. 그러면 배부르면 저지르는 범죄는?

    음행: 성적인 범죄는 단순한 개인적인 범죄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극도로 싫어하신 범죄행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홍수 심판이 임한 것이나 소돔 고모라가 멸망당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9. 7절에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을 두 가지 찾으라.

    자녀를 주었더니 애비를 몰라보고(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함) 배불리 먹였더니 하라는 공부는 않고 엉뚱한 짓(행음함)이나 했다.

10. 이스라엘은 살지고 두루 다니는 수말과 같다. ‘살지고 두루 다니는’이 무슨 뜻인가?

    성욕에 이끌려 암컷을 찾아다니는

11. 여호와의 것이 아니므로 마음대로 훼파하라고 하는 것이 정상일텐데 왜 가지만 꺾으라고 하실까?

    여호와의 것이 아니란 것은 역설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12.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다. 심판이 아니고 징계라는 증거가 있다면?

    10, 18절: 완전히 멸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19절: 이유를 물으면 대답해 주라(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13. 12-13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거부인가(2 가지)?

    선지자들의 자격과 메시지: 선지자들이 전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무슨 하나님?’이라는 식으로 대했고, 재앙(외적의 침입)이 있을 것이라는 선포에 대해서도 ‘있지도 않은 하나님이 재앙은 무슨 재앙? 당하려면 자기들이나 당하지!’하는 식이다. 여기서 바람이란 ‘아무 것도 없음’을 뜻한다.

14. 선지자의 말을 바람처럼 여긴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답변은?

    바람이 아니라 불이다: 그게 바람인가, 불인가 보라!

15. 유다를 멸망시킨 나라는 역사적으로 신바벨론이다. 오랜 나라라고? 신바벨론은 나라를 세우고 100년도 되지 않아서 망해버리는데?

    그러나 그 뿌리는 바벨탑 사건에까지 이어지는 오랜 나라이다.

16.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가(레 24:19, 마 16:27, 롬 2:6)? 자기 백성을 용서하실 때는 끊임없이 용서하시는 분이시지만 심판하실 때는 반드시 행한 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심판의 방법마저 행한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은?

    여호와께서 주신 땅에서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겼으니 이 땅도 비워줘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 아닌 곳에서 이방인들을 섬기게 되리라(19절).

    하나님의 말씀을 바람이라고 하는 자들은 뜨거운 바람(불)로 태워버린다(13-14절). 포도주에 취해서 하나님을 버린 자에게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방법은 독한 포도주는 먹이는 것이다(계 14장).

17. ‘눈이 있으면 무얼 하고 귀가 있으면 무얼 하나?’ 도대체 뭘 보라는 말인가?

    모래와 비(자연 현상): 파도가 아무리 흉흉해도 모래로 쌓아놓은 경계를 넘지 못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하신 일을 모르겠느냐? 때를 따라 내리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보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돌보시고 있는 줄 모르겠느냐?

18. 곡식을 심고 기르고 추수하는 것도 아무 때나 하는 일이 아니라 정해진 때에 맞추어 하는 일이다. 만약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추수기에 비가 온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제대로 추수하지 못 하게 된다면 이것은 자연 현상인가, 하나님의 징계인가?

    기온 이상이나 자연 재해일 수 있다. 혹시 우리 자신이 회개할 것이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는 있다(25). 모든 자연의 변동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이런 자연 재해도 인간의 욕심이나 무분별한 개발의 부작용인 경우도 적지 않다.

19. 새를 잡기 위해서 그물을 치듯이 사람을 잡으려고 덫을 놓는다(26). 그러면 조롱에 가득한 새는 결국 무엇을 가리키는가?

    속여서 빼앗은 재물: 그래서 창대하고 거부가 되었고, 살지고 윤택하다는 것이다. 이러니 하나님께서 벌하시지 않겠느냐?

20. 선지자들이 거짓을 예언하는 것과 제사장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는 것이 왜 기괴하고 놀라운 일인가?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거짓을 말할 수 있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말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백성을 가르치고 다스려야 한다. 그 외에 다른 것으로(자기 권력으로) 백성을 다스리다니? 백성들이 그것을 좋아하다니?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그 무엇으로 교회를 다스리고 있지 않은지 주목해야 한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나 사랑 이외의 다른 힘(교권, 금력, 인맥)을 가지면 위험한 것이다. 아니 기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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