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1~12 |
< 11장 > 32. 11장과 10장을 별도로 구분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10:33-34절은 앗수르의 장래를 말하고 11:1은 이스라엘의 장래를 대조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대조적인가? 앗수르는 작벌을 당하겠지만 이스라엘은 새로운 싹이 나서 결실할 것이다. 이새의 줄기(11:1)는 레바논의 빽빽한 삼림(10:34)과 대조를 이룬다. 33. 이새의 줄기에서 나는 한 싹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이새는 누구인가?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이다. 따라서 싹은 다윗을 가리킨다. 더 나아가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시는 메시야를 가리킨다. 이새의 줄기에서 나는 싹이나 뿌리에서 나는 가지는 단순한 싹이나 가지가 아닌 것이 여호와의 신이 강림하신다고 하기 때문이다(2). 34. 이새라는 줄기나 줄기없는 뿌리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출신이 미천하거나 화려하지 않음을 뜻한다(요 1:46, 마 2:23). 메시야는 줄기에서 나오나? 뿌리에서 나오나? 출신이 보잘 것 없음을 뜻할 뿐 줄기냐 뿌리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더 이상 나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라. 35. 우리에게 가장 즐거운 일은 무엇인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몇 번 째 즐거움일까? 우리에게는 먹고사는 것이 당장 시급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뿐이라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의 즐거움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기본 바탕이 되고 그 위에 부수적이거나, 보조적으로 다른 즐거움이 더해진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는다’를 원문대로 하면 ‘여호와 경외를 호흡한다’는 말이다. 좋은 향기를 즐기는 것처럼! 36.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 결실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 나라의 특징은 무엇인가(2-9)?
하나님 경외가 즐거움이 되는 나라(3):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너무나 당연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다. 37. 약육강식, 적자생존, 먹이사슬... 이것은 자연의 섭리를 뜻하지만 끔찍한 느낌이다. 인간이 하나님에게서 분리됨으로 생겨난 현상이다. 하나님과 분리된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동물의 세계를 보면서 깨달으라는 메시지 아닐까? 원래는 어떠했다고 하는가? 해됨도 상함도 없었다. 장차 그런 사회가 다시 회복될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조차 모든 짐승들이 순종하는 새로운 자연세계 말이다(6). 38. 이스라엘은 망해버렸고, 2000년이나 나라없이 떠돌다가 이제 겨우 작은 나라를 세웠지만 여전히 주변의 팔레스타인들과 싸우기에 여념이 없다. 언제 만민의 기호로 서고,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겠는가(10)?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날 때, 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말미암는다. 예수는 인류의 유일한 소망으로 이미 우뚝 서서 모든 민족이 그 분을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가 있다.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롬 2:28-29) 39. 메시야의 구원사역을 세 가지 단계로 정돈해보자(10-14). 열방의 구원(10), 포로된 이스라엘의 구원(11-12), 분열된 이스라엘의 구원(13-14): 역사적으로 본다면 점점 범위를 좁혀가면서, 과거로 되돌아가는 방식이지만 비유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방인이 먼저 구원으로 나아올 것이고 그 다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구원받을 것이다. 4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10)는 말씀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지만 일시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만의 기호로 서고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는 것은 어디를 가리키는가? 교회: 교회가 영화로운 곳임에 틀림없지만 이상하게 변한 교회가 많아서 현실적으로는 영화롭기보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만 경우가 적지 않다. 어쨌거나 교회는 장차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표상으로 영광스러운 지위를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41. 에브라임 지파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삿 8:1). 아마 애굽에서 요셉으로 말미암아 가졌던 자존심 때문일 것이다. 에브라임과 유다지파의 알력은 결국 나라가 갈라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메시야 왕국에서는 어떻게 되는가? 투기는 없어지고(13), 42.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사 11:11)고 하신다. 왜 ‘다시’(두 번째)라는 표현을 쓸까? 이전에 그런 일이 한 번 더 있었다는 말인데? 더 확대된 제 2의 출애굽이라고 보기 때문이다(15-16). (종말론 19P) 당시 강대국은 앗수르와 애굽이다. 바드로스(애굽의 북부지역, 애굽을 가리키는 원어 미츠라임은 애굽의 남부를 가리키는 말이다)와 구스(이디오피아 지역)는 애굽의 속국이고, 엘람(티그리스 강 동쪽)과 시날(두 강의 남쪽 평지)과 하맛(레바논 북부의 수리아)은 앗수르의 속국이다. 바다 섬들은 지중해의 섬들과 그 연안의 나라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모든 나라들에서 백성들이 출애굽 때처럼 돌아올 것이다. 초대 교회가 복음을 전하던 대상들이 바로 이 지역에 흩어진 유대인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바로 이 예언의 성취라고 할 수 있다. 43. 이사야에서 메시야에 대한 예언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7:14-16이 밤하늘의 별이라면, 8:5-9:6은 새벽같고, 11장은 한낮의 태양같다(델리치 P281). 11장에서 1) 메시야의 혈통? 2) 메시야의 무장? 3) 메시야의 통치 원리? 4) 메시야 왕국의 성격? 5) 메시야 왕국의 범위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1) 다윗의 후손(1, 10). 2) 성령강림(2) 3) 공의, 정직, 능력, 성실(3-5). 4) 위의 문제 참조 5) 모든 열방 (10-12) < 12장 > 44. 12장은 길이를 봐서도 따로 떼어내는 것보다 11장에 연결하는 것이 좋아 보이는데 왜 따로 떼어냈을까? 내용이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일까? 45.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그 노가 쉬었고 또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 하겠나이다’(1). 이런 노래를 부르게 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 감사에는 ‘전에 노하셨던 것’도 포함될까? 회복된 이스라엘 46. ‘...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2). 비슷한 노래가 많이 있지만(시 18:2, 59:17, 118:14), 제일 처음 이런 노래가 불려진 것은 어떤 사건과 관련이 있을까?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출 15:2): 홍해를 맨 땅처럼 건너고 난 후에 한 때 그렇게 두려웠던 애굽 군사들이 수장된 것을 바라보며 부른 노래이다. 그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 47. 물이 귀한 이스라엘에서 우물은 재산 1호에 해당하는 귀중한 것이다. 그 우물에서 물을 길어올리는 기쁨을 어디에 비기고 있는가? 구원의 기쁨: 구원의 우물에서 물을 길으리라(3). 48. ‘여호와께서 행하신 극히 아름다운 일’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말일까? 구원: 범죄한 이스라엘을 위해서 메시야를 아기 형태로 보내셔서 끝내 구원을 이르시는 것 49. 성도가 할 일을 4절에서 네 가지를 찾는다면? 감사, 이름을 부름(예배드림), 선포(전하는 것), 이름을 높임(말씀대로 순종하는 것) 50. 12장은 7장에서 시작된 임마누엘의 이야기를 매듭짓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더 크게 보면 이사야가 전한 예언(1-12장)의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13-23장은 열방에 대한 심판 예언으로 전혀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역사는 무엇으로 끝을 맺는다고 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의 구원과 찬송: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이 구원역사의 최종목표이며 남는 것은 그 구원에 대한 찬송뿐이다. 회복된 그 나라에서 할 일은 찬송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