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8: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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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니라(10): 나라가 얼마나 부강하며 군사력이 얼마냐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앗수르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부지깽이일뿐이다. 패망하리라는 비슷한 표현까지 연속으로 5번 반복되고 있으며 ‘말을 내어라’는 것은 ‘작전 계획을 말해 보아라’는 의미이다. 2. 여호와께서 선지자로 하여금 ‘강한 손으로 알게 하시며’ ‘경성’시키시는 이유가 무엇일까(11절)? 대적이 반드시 패망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임마누엘의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백성들이 전혀 듣지 않기 때문이다(12-15). 선지자도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다. 듣지 않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3. 12절에서 맹약이라고 번역된 kesher라는 히브리어는 ‘모반, 반역, (불법적인) 동맹’을 뜻한다(대하 23:13절의 반역과 같은 단어임). 대부분의 영역본은 ‘이 백성들이 반역이라고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반역이라고 하지 마라’라고 번역했다. 정확하게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다소 불분명하지만 12-13절의 핵심은 명확하다. 무엇을 하지말고 무엇을 하라는 말인가? 사람의 말을 듣지 말고(두려워 말고)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라. 백성들이 선지자를 보고 반역자라고 말했을 가능성도 있고, 앗수르를 의지하면서 하는 말일 수도 있다. 요는 백성이 뭐라하든 진정으로 두려워할 자는 하나님 뿐이다는 말이다. 4. 하나님을 왜 돌, 바위, 반석이라고 표현하는가?
피난처가 될 수도 있고 징계의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바위산 위에 성을 짓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실감나는 표현이다. 예루살렘도 거대한 산성이다.
적에게 쉽게 함락되지 않는 것은 거대한 바위산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5.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14)이라는 표현은 신약에 두 번 인용된다. 관주를 보면 롬 9:33, 벧전 2:8에서 사 28:16절과 함께 인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약에서 이 표현이 무슨 의미로 인용되었는가? 메시야: 하나님께서 두신 바위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거치며 넘어지며 부러지며 걸리며 잡힐 것이라(15)는 말씀은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부인하며 이스라엘이 어떤 길로 갔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가 아니다. 끊고 맺음이 분명한 분이다.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벧전 2:7-8) 만인구원설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 6.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거치며 넘어지며 부러지며 걸리며 잡히게’ 하시는이는 하나님이시다(15). 무슨 도구를 쓰시는가? 돌(반석), 함정, 올무: 거치며 넘어지며 부러지게 하는 것은 돌이나 반석일 것이며 걸리게하는 것은 함정인가, 올무인가? 올무에는 걸리고 함정에는 빠진다고 번역해야 좋겠구나! 7. 증거의 말씀을 싸매는 것과 율법을 봉함하는 것은 야곱 집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낯을 가리우시는 일이다. 보기 싫다는 뜻이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비극이 생겨난다. 두 장의 암울한 그림이 겹쳐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overlap). 좁게 본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아하스에 대한 앗수르의 심판을 뜻하는 것이겠지만 14-15의 상황과 연결해서 보면 또 어떤 암울한 상황을 그리고 있다고 해야 하는가? 메시야를 배척하는 이스라엘의 모습: 신약시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사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거부한 아하스에게 하나님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임박한 심판을 이야기하면서도 하나님의 관심은 먼 훗날 이루어질 메시야 시대를 향하고 있다. 메시야 시대의 이야기가 차츰차츰 오버랩 되어 오고 있다. 8.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17c)는 표현은 참으로 좋아 보인다. 하지만 눈을 조금 더 크게 뜨면 끔찍한 말이다. 왜 그런가? 바로 앞에 ‘야곱 집에 대하여 낯을 가리우시는’이란 말을 잘라내면 안된다. 작게는 징벌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무서운 심판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합 3:2의 내용도 꼭 이런 식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여기서 부흥케 해야 할 주의 일은 심판이다. 문맥을 살피지 않고 한 부분만 떼내어 엉뚱한 뜻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선을 좀 더 넓히면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면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9.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어떻게 장래 일에 대한 징조와 예표가 되는가?
이름의 뜻이 그렇다: 이사야(=예솨야후)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스알야숩은 ‘남는 자가 돌아오리라.’ 마할살랄하스바스는 ‘노략이 속함.’ 노략이 속할지라도 남는 자가 돌아올 것이며 구원은 여호와로 말미암을 것이다. 10.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을 끝내 저버렸지만 구속 사역은 멈추지 않는다. 수 많은 난관이 있었음에도 중지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노래하기를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했다. 출애굽 시에 그렇게 반항하고 원망하는 이스라엘을 모세가 끝까지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렵혀서는 안됩니다’라는 중보기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출 32:12) 11. 외국에 선교사로 간 친구는 거기서 아이들을 다섯이나 낳아서 고생을 무척 하면서도 열심히 선교사로 살고 있다. 무슨 낙으로 그럴까? 늙어서 귀국하면 어떻게 지내려고? 본문에서 답을 찾는다면? 그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이다. 사명감, 소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분들에 의해서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졌다. 12. ‘삶은 돼지 머리 앞에 절하는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본문에서 찾는다면? 죽은 자에게 묻는 산 자(19): 신접한 자와 마술사는 죽은 자 즉 귀신을 통해서 점을 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물으면 답이 너무 힘들고 귀신에게 물으면 답이 쉬운가? 13. 우리나라에도 점 집이 번창하고 점 광고가 많은 지면을 메우고 있다. 문명이 발달했다고 하면서도 미신적인 풍토는 전혀 개선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문명의 이기를 미신이 먼저 이용하고 있는 경우도 보인다. 기독교인을 상대로 하는 점쟁이도 나타났단다. 복채를 내지 않고 헌금을 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이들이 앞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까?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말일뿐이다(19).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은 이 땅으로 하여금 곤고하고 주리게 만들고야 말 것이며 애꿎게 자기의 왕과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21). 비열한 짓이다. 자신들이 저지를 잘못에 대해서 누구를 원망하는가! 하나님께 구해야한다. 힘들어도 그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14.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꿈이나 환상처럼 나타나서 말씀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그 무엇을 좇는 경향이 분명히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좇아야 하는가? 하나님의 뜻을 좇는다는 것은 곧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는 것이다(20). 15. ‘위를 쳐다보거나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 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중으로 쫓겨 들어가리라’는 말씀을 본문에 나타난 표현을 이용해서 10자 이내로 줄여보자. 아침 빛을 보지 못함(20). < 9장 > 16. 9:1-7절과 9:8-21절은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차라리 8장과 연결시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8장 끝에서 징계에 대한 말씀이 있었고 9:8절부터 책망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반면에 9:1-7절은 ( )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회복: 징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회복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결론은 항상 회복이다. 그러므로 책망과 징계와 회복을 하나의 단락으로 보아야 한다. 17.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은 ‘해변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와 어떤 관계일까? 함께 고생하던 관계? 같은 지역을 다른 표현으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갈릴리 바다를 서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곳이 납달리 땅이고 지중해와 납달리 사이에 스불론 땅이 있었다. 군사적, 상업적으로 중요한 해변길이 이들의 땅을 통과하였다. 군사적 요충지인 므깃도(요시아가 바로 느고의 진군을 막다가 죽은 곳)가 바로 스불론 땅 가까이에 있다. ‘요단 저편’이란 표현도 원어상으로는 ‘요단 건너’이다. 이 편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고 저 편이라고 할 수도 있는 표현이다. 이사야 시대에는 이 지역이 앗수르의 침략(BC 733-732)으로 초토화되다시피한 곳이며, 이방과 접경지역으로 이방적 색채가 짙은 곳이었기에 ‘이방의 갈릴리’라고 말했다. 이렇게 멸시받던 곳이 먼저 복음이 전해질 것이다. 복음이 처음 전파되기 시작한 곳은 갈릴리이며, 예수께서 활동하신 대부분의 무대도 갈릴리이다. 18. ‘고통하던 자’와 ‘흑암에 행하던 백성’과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는 동일한 표현이다. 흑암에 빛이 비칠 것이라는 것(1-8)이 핵심인데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자. 다시 말하면, 흑암과 빛은 각각 무엇을 뜻하는 걸까? 흑암은 사망을 상징하는 것이다. 빛이 비친다는 것은 메시야가 탄생한다는 뜻이다: 아담의 범죄이후 인생의 문제는 사망이다. 한 아기가 태어나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19. 농사짓는 사람의 가장 큰 기쁨은? 전쟁을 치르는 병사의 가장 큰 기쁨은? 압제받던 자의 가장 큰 기쁨은? (그러면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기쁨은?) 추수, 탈취물을 나누는 것, 해방(무겁게 멘 멍에와 채찍과 압제자의 막대기에서 벗어나는 것), →이 모든 것의 종합(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나라에서 가능함) 20. 4절에는 두 개의 그림이 겹쳐져 있는 듯하다. 고통스런 압제에서 살던 모습과 풀려난 모습인데 구체적으로 어느 사건을 가리키는가?
애굽의 노예생활: 이스라엘이 구원받아야 할 고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21. 군인의 갑옷과 피묻은 복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것들을 전부 불살라 버릴 날이 올 것이다. 누가 어떻게 이런 일을 가능케 하는가? 하나님께서 한 아기를 태어나게 하심으로: 이 아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것이다. 그 나라에는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다. 22.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그에게 과도한(?) 자유를 허락하신 탓에 인간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기 일쑤이었다. 타락하면 심판을 하면서도 노아를 부르셨고, 다시 아브라함, 이스라엘을 부르셔서 구원 사역을 계속하셨다. 하나님은 계속 부르시고, 인간은 끝없이 거역하고, 끝내는 자신의 독생자를 죽임으로 쉽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이 과정을 자세히 본 어떤 분은 ‘답답하다’고 했다.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거역할 수 있느냐는 뜻으로... 아무리 그래도 구원 역사는 여호와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변동도 취소도 없이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러한 하나님의 노력을 본문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8). 23. 한 아기가 출생하는데 이름이 몇 가지인가? 4가지: 우리말 성경은 5가지처럼 번역되었지만 히브리 원어는 4가지이다. 각각의 이름이 두 개의 단어로 쌍을 이루고 있다. ‘기묘자라, 모사라’는 말이 영문판에는 대체로 wonderful counseller라고 번역되었지만 히브리 어법으로는 the wonder of counseller이므로 강조되는 것은 ‘기이함’이다(모사의 기이함, 혹은 통치의 놀람). 마찬가지로 ‘전능하신 하나님’도 강조점은 ‘전능’에 있으므로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결국 네 가지 이름 중에서 앞의 두 가지는 추상적인 이름(놀라움, 전능하심)이고 뒤의 두 가지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24. 이 아들의 기원은 인간이기도 하고 하나님이기도 하다. 6절에서 그런 암시를 찾아보자.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태어났다는 뜻이다. 25. 4복음서 중에서 한 권만 사 9:2절을 인용하고 있다. 마태는 왕이신 예수, 마가는 종으로 오신 예수, 누가는 참 인간이신 예수, 요한은 참 하나님이신 예수라는 측면에서 복음서를 기록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9:2절을 인용한 복음서는 어느 복음서일까? 마태복음 4:15: 9:1-8절은 왕이신 아기가 탄생한다는 예언이다. 그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를 강조하는 마태가 인용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