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5장


1. 돈없이 값없이 사라? 그저 준다는 얘긴가? 그러면 ‘준다’고 하지 왜 ‘사라’고 하나?

    없는 사람의 형편이나 체면을 위해서? 반드시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것 같다. 도움을 베풀면서도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는 것은 참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2. 목은 마른데 돈이 없는 사람은 누구인가?

    전적으로 부패하여 자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는, 따라서 무조건적인 구원만이 유일한 해결책일 수밖에 없는 인류. 예수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복을 선포하셨다.

3.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값을 주고 수고하는 사람에게 물과 포도주와 젖을 무료로 주겠다는 것은 우리가 받은 구원이 어떤 것임을 보여주는가?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지 인간의 어떤 행위에 대한 보답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 물과 포도주와 젖이 값싼 것이 아니다. 53장 종의 고난으로 값을 지불한 것이기에 무료로 보일 뿐이다.

4.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해도 좋은 구절이 있는가?

    2절 말씀을 담배 피우지 말라는 뜻으로 적용하는 것을 들은 적이 더러 있다. 적용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렇게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중요한 것(하나님의 구원)을 다루는 말씀을 그렇게 값싼 경우(담배)에 적용하는 것은 싫다.

5. 목마른 자에게 필요한 것은 물이다. 물대신 포도주와 젖은 괜찮다. 이 물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

6. 명령형 동사를 다 찾아보자(1-3). 공통으로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아오라(오라), (와서)사라, 청종하라, 들으라: 전부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뜻이다!

7. 목마른 자가 하나님께 나아오면 어떻게 될까?

    갈증 해소는 물론이고, 좋은 것으로 배부를 것이며, 기름진 것으로 마음이 즐거울 것, 영혼이 살 것(3a):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바라고 기대했던 것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크고 놀라운 것이다. 단순하게 갈증만 해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혼까지 살리신다. 병으로 고치려고 예수께 왔던 많은 사람들이 죄까지 용서 받았다.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라.

8. 목마른 자에게 ‘영혼이 살리라’고 하면 달려올까?

    아마 듣지 않을 지도 모른다. 목마른 자에게는 물을 주는 것이 옳다. 그러나 물만 주어서는 안된다. 물 때문에 찾아왔어도 결국은 영혼을 적셔 주어야 한다. 영혼의 즐거움이 없으면 물도 양식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9. 하나님께서 새로 세우시는 영원한 언약이란? (아래 두 질문을 포함함)

    다윗 언약(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 다윗을 왕으로 세웠으니 그에게 순종하라. 그러면 알지도 못하던 나라를 부르고 너를 알지도 못하던 나라가 달려오리라. 다윗도 모형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삼고 상상도 못할만큼 강성한 나라를 이루리라는 예언이다. 다윗언약의 핵심은 왕위계승이다.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다윗 왕조의 완성이 곧 예수 그리스도(=다윗의 자손)이시다. 그리하여 아브라함 언약과 모세 언약을 완성시키신다.

10. 다윗이 언제 만민의 증거가 되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가 되었는가?

    역사적으로 그런 적은 없다: 다윗의 전성기는 메사야 시대의 그림자이다(1차적인 의미).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시다(최종적인 의미). 그 분이 만민의 인도자며 명령자가 되신다.

11. 신약시대를 생각해보면서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세 음절 단어로 표현한다면?

    이방인: 메시야의 때가 되면 이방인들이 달려올 것이라고 하시면서도 이스라엘을 영화롭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5절은 복음이 널리(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퍼져나가는 것에 대한 예언이다.

12.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신다고? 만날만한 때가 있다고?

    때를 놓치지 말라는 뜻이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기회를 놓치면 만날 수 없는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13. 8-9, 10-11, 12-13절을 말씀하시는 이유를 6-7절과 관련지어 생각해보자.

    8-9: 사람의 생각으로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신다. 10-11절은 용서에 대한 확실함, 12-13절은 용서의 결과이다.

14.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가?

    설명할 수 없다: 다르고 위대하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겠지만 얼마나 위대하신지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롬 11:33-34에서 ‘누가’를 반복하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이다.

15. 비는 어떤 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닮았는가?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싹을 내고 열매를 맺게 하는 점에서(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은 일차적으로 6-7절이라고 보면 좋겠다. 확대하면, 온 세상을 창조하신 그 말씀이요, 말씀이신 예수이기도하다. 형통하리라는 말의 의미는 52:13절의 ‘형통’과는 단어가 다르지만 여기서도 성공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16. 악인이 그 길을, 불의한 자가 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 외에 또 누가 기뻐하고 환영하는가?

    산천초목(12): 땅이 저주를 받은 것도 아담의 범죄 이후의 일이다. 인류가 회복되고 돌아오는 것은 모든 자연세계도 저주에서 풀려나는 것을 의미한다.

17. 잣나무가 가시나무를 대신하고 화석류(팔레스틴 지역의 상록수)가 질려를 대신하는 것은 원상회복의 의미가 있다. 어느 시대를 돌아가는 것인가?

    창 3:18절 이전으로:

18. 본장은 40-55장의 총 결론이다. 핵심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에로의 초청: 이것은 모든 선지자들의 결론이요, 하나님의 결론이다.

19. 다음과 같은 칼빈주의의 5대 강령(교리)가 본문과 어떻게 관계되는지 찾아보자. (영문 첫글자를 따 모으면 Tulip이 된다)

    Total Depravity or Inability(전적부패 혹은 전적무능력): 돈없는 자도 오라.
    Unconditional Election(무조건적 선택): 값없이
    Limited Atonement(Particular Redemption 제한된 구속): 만날만한 때에
    Irresistable Grace(불가항력적 은혜):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고, 형통하리라(11)
    Preseverance of Saints(성도의 견인, Security of Believers 궁극적 구원):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12), 끊어지지 아니하리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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