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7장


1. 그 날에 여호와께서 심판 하실 대상은 무엇인가?

    리워야단과 용: 우리말 개역 성경의 표현에 따르면 대상이 두 가지다. 그러나 번역본마다 제각각이라서 단정지을 수 없다. 어떤 역본은 세 가지(날랜 뱀, 꼬불꼬불한 뱀, 용)로 표현하고 어떤 역본은 세 가지를 동격으로 보아 하나로 번역하였다. 리워야단이란 뒤틀어진 것, 둘둘 말린 것이란 뜻으로 큰 뱀이나 악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까지 심판의 대상으로 언급되었던 나라들을 총칭하는 것이며, 동시에 이들의 배후 세력인 사단으로 보면 될 것이다.

2. 뱀이나 용이 죽임을 당하던 날에 이스라엘은 포도원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앞에서는 슬픈 노래였는데(5:1-2), 여기서는 아름다운 노래란다. 이 포도원이 왜 아름다운 포도원인가?

    포도원지기 때문이다: 포도원지기이신 여호와께서 마음이 바뀌어 결국은 아름다운 포도를 맺히도록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5:6과 비교).

3. 극상품 포도를 심었는데 들포도를 맺었을 때 분노하셨던 그 분이 포도원에 유감이 없단다. 포도나무가 바뀌었나?

    하나님의 마음이 변했다는 말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하나님의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실 다른 방법을 찾으셨다는 말이다. 여호와께서 친히 물을 주며, 간수하여 아무도 상하게 하지 못하게 하시겠단다. 구제불능인 인간을 사랑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양보하신 것이다.

4. 하나님은 포도원에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찔레와 형극을 향하여 양자택일을 하라고 하신다. 무엇과 무엇 중에서?

    대적하든지, 화친하든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던 자들도 하나님과 화친하는 것이 가능한가?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다(롬 3:22).

5. 멸망하여 없어질 것 같은 이스라엘이 장차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이라고 하는가? 성장 단계별로 정리해보자.

    뿌리가 박히고, 움이 돋고, 꽃이 피고, 결실하여, 지면에 가득 찰 것: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유대인의 이야기이겠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교회의 이야기이다.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사역의 모습이다.

6. 세월이 지나면 이스라엘도 망하고, 유다도 망하고, 앗수르도 망하고, 바벨론도 망할 것이다. 다 같이 망해도 이스라엘은 좀 다른가?

    하나님께서 야곱을 치신들, 아무려면 죽으라고 치셨겠는가? 망하라고 치신 것이 아니라 징계를 위함이므로 강도도 다르지만 끝내는 회복시키실 것이다(히 12:6-8,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 이스라엘은 이 소망을 가져야 한다. 현재의 이스라엘의 회복은 그림자일 뿐이다. 진정한 회복은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하는 것이다.

7. 근동지방에서 동풍이란 파괴적인 바람이다.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하나님께서 하필이면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신 이유는?

    가만 두어도 동풍에 모든 것을 날려버릴 가능성이 있는 때에 조금 더 센 바람으로 징계하셨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폭풍으로 잃은 것에서 동풍으로 잃을 것을 빼면 실제로 하나님께서 징계하신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듯이 징계하시는 척하셨을 뿐이란 뜻이다. 그래서 ‘적당하게 견책’하셨을 뿐이다. 징계 후에 이런 진심을 털어놓으셨다.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속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가?

8. 야곱이 속함을 받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우상제거: 횟돌이란 석회암을 가리킨다. 부숴진 횟돌은 석회가루를 생각하면 되겠다. 우상을 이렇게 부수고 다시는 우상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

9. 하나님에 대한 지각이 없는 백성의 견고한 성읍은 어떻게 되는가?

    사람이 없어질 것(10): 아무리 거대한 나무라할지라도 가지가 마를 것(11): 이 견고한 성읍이 예루살렘을 가리키는지 바벨론을 가리키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지으신 백성이라도 하나님에 대한 지각이 없으면 이렇게 버려질 수밖에 없다. 그가 누구이든 돌이키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화친하라는 것이다.

10. 하나님께서 흩어진 자기 백성들을 돌이키시는 모습을 어디에 비유하고 있는가(2가지)?

    과일 추수: 떨어진 열매를 하나하나 주워 모으듯이.
    군대 소집: 나팔을 불어 군인들을 소집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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