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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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풍속, 술객, 이방인: 동방은 아무래도 앗수르, 아람, 바벨론에서 들어온 이교적인 문화의 영향을 가리키는 것일테고, 블레셋으로부터는 술법이 들어온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성별된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들과 전혀 구별이 없어져버렸다. 홍수로 심판을 작정하시던 모습과 비슷한 셈이다(창 6:3). 그리스도인들이 노는 것은 별로 화끈하지 않은 것 같은데 불신자들이 노는 것은 종목도 훨씬 다양하고,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고, 화끈해 보인다(7-8). 그러나 그 속에 생명이 없다는 것을 알기나 할까? 자신과 가정과 이웃을 살리기보다는 점점 허물고 있기 때문이다. 2. 다시 책망이 시작된다.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그 땅에는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7)...’ 이런 이스라엘은 온갖 보물을 가득 실은 거대한 배와 같다. 이 배에 무엇이 문제인가? ‘우상도 가득하다’는 표현은 항구를 향하여 돌진하게 만드는 잘못된 키와 같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복이라고 생각해도 될 일이지만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을 때(6, 8) 물질의 풍성함은 오히려 재앙의 원인이요, 타락의 동반자이다. 이사야가 예언하던 시대는 웃시야의 52년 치세하에서 부흥하여 요담의 16년 치세기간 동안 솔로몬 때의 영광과 영화를 누렸던 시절이다. 잘 먹고 잘 산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말을 많이 두지 말고,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는 신 17:16-17의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3. 말일에 있을 하나님의 나라(2:2-4)와 현재의 이스라엘(2:6-9)이 대조적인 점을 찾아보자.
이방인들이 여호와를 아는 것, 이스라엘은 우상이 가득함 4. 그 땅에 가득한 우상으로 말미암아(8) 세상이 뒤집어질 것이다. 멸시받던 하나님이 홀로 높임을 받을 때 사람의 경배를 받던 은 우상과 금 우상은 어디에 소용이 있을까? 두더지와 박쥐를 쫓아내는 데(20):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숨으려니 두더지와 박쥐가 살던 곳(바위틈, 진토)이 가장 제격이다. 이들이 쫓아내려고 우상을 던질 것이다. 돌을 던지지 왜 금, 은을 던지나? 아마 숨으려고 도망가면서도 우상을 품고 갔을 것이다. 5. 만군의 여호와의 날은 어떤 날인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자들에게는 무서운 심판 날이다. 모든 높은 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것이다.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이 구원의 날이라고 기대하지만 무서운 심판날이 될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가장 행복한 날이 될 것이다. 그 날이 어떤 날이 될 것인가는 하나님을 어떻게 섬겼느냐에 달린 문제다. 어떤 이에게는 심판이요, 어떤 이에게는 복이 될 것이다. 6.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는 하나님을 분노케 했다. 심판을 선언하시면서 하나님의 분노를 느끼게 하는 특징적인 표현을 하나만 찾아보자. 연속으로 반복되는 ‘모든’(2:12-16, 3:1-3): ‘한 놈도 빠짐없이’ 라는 의미인 셈이다. 3:3절에는 단어는 없지만 느낌은 있다. 7. 여호와의 진노의 대상은 우상을 섬기던 자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11-17)? 높아짐: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스스로 낮아진다. 그러나 우상을 섬기면 스스로 높아진다. 높은 자, 교만한 자, 거만한 자, 자고한 자, 높고 높은 산, 상수리나무, 높은 망대... 진짜 높임을 받을 대상이 없으므로 엉뚱한 자들이 스스로를 높이는 것이다(교주, 제사장들). 하나님을 대리하는 목사가 스스로를 높인다면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드는 셈이 된다. 8.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 바위 틈에 숨었는데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시면 어떻게 되나(19, 21)? 암혈과 토굴에 숨은 자가 가장 두려운 것은 굴이 무너지는 일이다: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수 없다. 숨는다고 전혀 두려움이 덜어지지 않는다. 9. 자동차를 운전해서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태평스런 마음으로 마음껏 다니는 사람은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다. 자동차를 잘 아는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멈춰버릴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다고 한다. 물론 웬만한 고장이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말이다. 수많은 부품 중에 하나만 탈이 나도 움직이지 못할 가능성을 알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그렇게 완벽한 기계가 아니다. 사람은? 코만 잠시 막히면 끝이니 수에 넣지도 말라(22): 호흡이 멎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나? 겨우 몇 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허약한 인간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다. 호흡은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생기이며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이 사람이 살아있음을 깨우쳐주는 것이다.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시 146:4). 이렇게 허약한 인생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굳은 맹세를 하는 것도 너무 믿으면 안되겠다. [ 3장 ] 10.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서 제하여 버리시려는 것은 ‘양식과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공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들’이다(1-3). 왜 그러시는가?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왜?: 마땅히 의지해야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들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드온의 32,000 군사를 300명까지 줄이신 것과 동일하다.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2:22)고 했잖아. 11. 젊은이가 노인과 싸우다가 ‘나이 많은 것도 자랑이냐?’는 정도가 되면 막가는 세상이다. 범죄한 이스라엘은 이제 그런 상황이 되리란 표현이 어디에 있는가?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할 것(5): 권위의 상실이다. 하극상이 난무할 것이며, 더 이상 인간의 사회라고 할 수 없는 무정부 상태이다. 12. 옷 한 벌만 있어도 장관이 될 자격이 있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일지 2장의 표현을 인용하여 설명해보자. 2:7-8과 대조적인 세상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는 선고이다. 13. 장관자리도 얼마나 좋은 자리인데...... 예전에 어느 누구는 장관으로 임명되었다고 너무 감격해서 대통령을 칭송하는 말을 했다가 바로 여론에 밀려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했다. 그렇게 좋은 자리를 서로 하지 않으려는 세상(3:7)은 어떤 세상인가? 혼자 먹고살기에도 급급한 세상(7): 자신은 양식도 옷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의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14. 이스라엘이 당하는 재앙의 원인이 명백하게 자신들의 잘못임을 보여주는 표현들을 8-12에서 있는대로 찾아보자. 촉범(8), 자취(9), 손으로 행한대로(11), 지도자의 잘못(12): 구원은 우리의 행위와 관련없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만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는 것은 우리의 행위와 관련이 있다. 15. 죄를 지은 사람이 숨으려하고 자신의 죄를 감추려고 하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어떤 형편인가? 아예 죄지은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9). 양심마저 버린 상태이므로 구제불능이다. 16.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과 동일한 표현을 찾는다면?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10), 행한대로 보응을 받을 것(11): 이사야가 예언하던 시절에는 이 말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였을지라도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는 심판 날에는 틀림없는 진리임이 드러날 것이다. 우리의 현실도 이와 같을 것이다. 17. 다음 말은 어떤 성격의 말인가? 가령, 변론? 징계? 훈계? 심판? ...?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은 너희 집에 있도다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뇨?’ 국문(鞠問): 국가적인 범죄행위에 대하여 왕이 친히 심문하는 재판이다. 단순한 절도나 압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말이다. 한글 번역이 너무 거창한 것 같기도 하지만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태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일리 있는 번역이라고 생각된다. 5장에 보면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즉, 포도원을 잘 가꾸라고 맡겼더니 삼켜버렸다(황폐케하였다)는 말이다. 가난한 자의 물건을 탈취하는 일이 심해지면 이 땅의 나라도 무너지게 마련이다. 18. 우리나라에서도 의문사를 당한 사람이 적지 않다. 심증은 있지만 권력 앞에 말도 하지 못한 채 속으로만 앓다가 화병으로 부모마저 일찍 죽어버린 예도 적지 않다. 군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는 사람이 자살했다고 발표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모양이다. 이런 일들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짓밟는 행위이다. 이스라엘의 그릇된 지도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이런 짓을 하고 있는가? 짓밟으며, 얼굴에 맷돌질함(15): 정치 권력자들의 범죄는 대체로 밝혀지지 않는다. 당하는 백성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처절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국문하심 앞에는 밝히 드러날 것이다. 19. 늘인 목, 육감적인 눈, 아기죽거리는 행동, 소리를 내어 시선을 끄는 행위(16절)를 현대적인 단어 하나로 말한다면? 섹시함: 이 단어는 입에 함부로 담기 곤란한 의미를 지닌 단어다. 이 단어가 어떻게 아름답다는 의미로, 공개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성욕을 자극하는 모습이 곧 아름다움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사회 분위기가 성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20. 지도자들이 권력을 남용하면 그에 딸린 여인들이 화장이나 장식을 지나치게 하기 마련이다. 도대체 장식품이 몇 가지나 되는가? 21가지: 피부 맛사지와 화장품을 파는 일을 시작한 제수씨가 ‘교인들은 돈이 안된다’고 한다. 좋은 현상이라고 했다. 그래도 그리스도인들은 근검절약 하느라고 화장과 피부관리에 큰 돈을 들이지 못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진정한 아름다움과 감동은 피부관리나 치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고가품이나 명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서민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는 파리날리는 오늘의 현상은 참으로 걱정스럽다. 21. 다음 본문에서 사선으로 나눈 8부분은 같은 내용의 반복이다. 다른 표현들이 어떻게 같은 뜻이 되는지 보기처럼 _______에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을 대신하고 /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 굵은 베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 자자한 흔적이 고운 얼굴을 대신할 것이며 / 너희 장정은 칼에, 너희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 시온은 황무하여 땅에 앉으리라’ (24-26)
(보기) 정수리에 딱지: 머리에 버짐이 피었음 ↔ 교만하여 늘인 목
1) 썩은 냄새: 시체가 썩는 냄새 [ 4장 ] 22.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테니 아이만 낳게 해달라는 것이다. 남자의 시세가 왜 이렇게 올라갔을까(4:1)? 성경에서 이와 처지가 가장 비슷한 장면이 있다면?
전쟁으로 인하여 다 죽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싶은 얼빠진 남자들이 있을 게다.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는 것이 얼마나 비극인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우리에게도 이런 아픈 기억이 있다. 일제가 패망이 가까워질 때 처녀들을 무조건 잡아가니까 조혼 풍습이 생겼다. 정상, 비정상 가릴 것 없이 남자이기만 하다면 시집을 보내버렸다.
무능한 남자들에게는 살판이 났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로 비극이었다. 23. 일곱 여자의 예전 모습을 3장에서 찾는다면? 3:16-23: 온갖 장식과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뽐낼 때가 좋았지! 교만과 허영이 이렇게 무참히 무너질 것이다.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칭하게 하라는 것은 ‘○○의 아내’라는 말이다. 24. 4장 1절과 2절의 ‘그 날’은 같은 날인가 다른 날인가? 1절은 징계의 날이고 2절은 회복의 날이다. 장의 구분이 영 잘못된 것이다. 1절은 차라리 3장 끝에 붙어야 한다. 25. 혹독한 징계로 사람도 땅도 황폐해져버린 곳에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일을 시작하신다. 구원이 여호와로 말미암는 것임을 잘 보여주는 표현은 무엇인가? 여호와의 싹(2): 새롭게 싹을 티우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혹은 여호와 자신이 싹일 수도 있다. 메시야의 신적 기원을 보여준다. 싹이 자라나 소산을 맺을 것이므로 결국 같은 것이라면 땅의 소산도 메시야를 가리키되 인적 기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혹독한 징계를 말씀하시는 것은 뒤에 따라오는 회복에 대한 말씀을 하시기 위함이다. 26.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녹명된 모든 사람이 거룩하게 되는 것은 누구 때문이며 무엇 때문인가? 주님 때문이며(주께서),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4): 그들을 심판하고, 더러움을 씻고, 청결하게 하시는 분은 ‘주’시다. 그런데 그 일을 이루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하시되 정하신 때가 되면 이루신다. 대한민국에 살되 대한민국 국민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온갖 불이익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물며 생명책에 녹명되지 않았다면? 27. 산 위에서 왠 집회를 여나? 비바람과 더위와 추위를 어떻게 막고, 조명은?
회복된 이스라엘의 모임이다. 하나님 앞에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모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