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4장


1. 이방나라에 대한 심판을 13-23장까지 선포한 선지자가 이제는 누구에게 심판을 선언하는가?

    땅: 이전의 심판(13-23장)은 지역적이며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포괄적이며 보편적인 심판을 선언한다. 이제부터 선포하는 심판은 각 나라에 대한 심판의 결론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종말적인 심판으로 발전해 나간다.

2. 본장에서만 심판에 대한 선언이 몇 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네 번 (1-2, 3-13, 16-20, 21-23): 꼭 그렇게 구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판 선언, 심판의 이유, 심판의 양상, 심판의 정도라고 정돈할 수 있겠는데 뒤로 갈수록 심판이 점점 엄중함을 더 하고 있다. 뒷 부분으로 갈수록 종말론적이고 총체적인 심판의 모습이 분명해진다.

3. 땅이 공허하고 황무하다는 것은 결국 무슨 뜻인가?

    사람이 없어진다(죽거나 포로로 잡혀간다): ‘땅을 공허하게, 황무하게,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는 것’은 동일한 표현이다.

4. 세상은 결코 공평한 세상이 되지 않는다. 본문에는 어떤 불공평이 존재하는가?

    백성과 제사장: 종교적 불평등
    종과 상전, 비자와 가모: 신분적 불평등
    사는 자와 파는 자, 채급하는 자와 채용하는 자,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 경제적 불평등

5.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일 것 ... ’이라는 말은 아래 위가 구분이 안되는 세상이 될 것이란 말인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심판이 임한다는 뜻: 심판의 무차별(포괄)성이다.

6.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다’는 것은 심판의 어떤 특징을 가리키는 말일까?

    심판의 확실성

7. 땅을 공허하게 하고 뒤집어엎는다는 것은 땅을 그릇에 비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땅이 쇠약하고 쇠잔하다는 것은 무엇에 비유하고 있다면 이해하기 쉬울까?

    식물: 가물에 시든 식물처럼 나라들이 쇠약해질 것이다.

8. 땅이 심판을 받는 것은 누구의 무슨 죄 때문인가?

    거민들이 율법을 범하고,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5).

9. 5절에 따르면 율법, 율례, 영원한 언약은 같은 것이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주신 것이고, 영원한 언약은 조상들에게 주신 ‘너희는 내 백성이라’는 약속이다. 이것이 어떻게 같은 것인가?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 밟아야 하는 규정이 아니라 이 언약의 한편 당사자로 삼은,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다. 율법을 주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언약의 당사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그런 율법을 고의로 무시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며 더 큰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10. 심판의 양상(6-13)을 총괄적인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즐거움이 사라질 것(7-11): 포도는 기쁨을 상징하는 것인데 새 포도즙이 슬퍼하는 정도이니 무슨 기쁨이 남아 있겠는가? ‘새 포도즙이 슬퍼한다’는 것을 많은 번역본이 ‘포도즙이 마르고’ 로 의역했다.

11. 심판당한 모습은?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열매가 떨어지고 겨우 몇 개 남듯이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뒤의 나머지 같이 몇 개 남을 것: 홍수 심판에서 겨우 한 가족이 남은 것처럼!

12. 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서 그 심판의 모습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무리(14-16a)는 누구일까(분명하지는 않지만)?

    이사야가 말하는 남은 자 아닐까? 끝내 버려지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이 세계적인 심판이 임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반응을 보일 것이다. 심판이 세계적인 것이기에 찬양도 모든 곳(바다, 땅 끝)에서 드려진다. 그러나 선지자가 이 기쁨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16b)을 보아서 아직은 심판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13. 다음 설명에 적절하도록 (     )를 채운다면?
17-20절은 또 다시 심판에 대한 선언이다.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였나니...’라는 것은 심판당하는 거민을 (       )의 처지에 빗댄 것이고, ‘땅이 깨어지고 깨어지며 땅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침망 같이 흔들리며’라는 표현은 극심한 (       )을 묘사하는 것이다. 달이 무색하고 해가 부끄러워한다는 것(23)을 감안하면 결국 이것은 어떤 심판을 가리키는가?

    사냥꾼에게 쫓기는 짐승, 지진: 최후심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14. 그 날에 여호와께서는 높은 곳과 땅에서 동시에 벌하신다. 하나님께서 벌하시는 높은 군대와 땅의 왕들은 무엇에 대한 상징일까?

    높은 군대는 영계를, 땅의 왕들은 현실 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면 범죄한 인간과 그 뒤에서 이들을 조종하던 사탄을 동시에 심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높은 곳과 땅에서 동시에 심판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역시 최후심판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15. 최후 심판 때에 달이 무색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는 것은 왜 그럴까?

    자기보다 더 밝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기 때문이다. 해보다 더 밝은 것이 지금까지는 없었다. 그 해 옆에서 달도 폼을 잡았는데 그들이 부끄럽고 무색하리만큼 밝은 빛되시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기 때문이다.

16. 형벌을 주려면 바로 주지! 왜 깊은 옥에 가뒀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주는가? 비슷한 어떤 구절이 생각나는가?

    용을 결박하여 일정기간 지난 후에 심판하심(계 20:3, 벧후 2:4):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단은 결정적인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최종 심판은 최후의 심판 때까지 미루어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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