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0-2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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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야가 3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녔다? 귀한 신분의 선지자가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모든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왜 이런 튀는 짓을 시키시는가? 애굽과 구스가 이런 모습으로 포로가 될 것이라고 행동으로 예언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BC 681년(에살핫돈)과 669년(앗술바니팔) 두 차례에 걸쳐 애굽은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많은 사람이 포로로 잡혀갔다. 2. 아스돗은 블레셋의 도시로서 앗수르에서 애굽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이 성을 중심으로 앗수르에 대한 반란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BC 713년 경에 앗수르가 아스돗을 함락시켰다. 그 해에 이사야가 벗은 몸으로 행한 예언의 결론은 무엇인가? 이스라엘이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5, 6절 참고): 애굽과 구스가 앗수르에 포로가 될 것이니 믿을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란 뜻이다. 3. 선지자가 어떻게 전쟁포로와 같은 모습으로 3년을 지낼 수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전하려는 자들은 이런 각오를 해야 한다. 주면 주는 대로 먹고, 없으면 굶고, 때리면 맞고... 이러면서 복음을 전했던 옛 목사님들의 이야기가 그립다. 4. 5절의 ‘그들’이나 6절의 ‘이 해변 거민’은 같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지중해 연안의 작은 나라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믿었던 나라가 망하는 것, 이런 나라를 바라고 자랑하고 믿었던 것 때문에: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지중해 연안에 있던 작은 나라들이 애굽을 믿고 연합하여 앗수르에 대항하려 했던 일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이사야 21장> 1. 바벨론은 범람하는 유브라테스강에 자주 침수되곤 했다. 강의 범람과 싸우다보니 문명이 발달하게 되었다. 바다와 같이 거대한 강의 물길이 자주 변경되기도 했다. 그래서 붙은 별칭이 ( )이다. 해변 광야: 9절을 보면 이 해변광야가 바벨론을 가리키는 것이 확실하다. 바벨론을 가리켜 굳이 이런 어려운 표현을 쓴 것은 마치 바다와 같은 강물에 잠겨있는 듯한 바벨론의 모습이 결국 망해버릴 위험에 직면해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2. 남방 회리바람은 자연재해인가? 아니면 누구의 침입을 가리키는가? 엘람(현재의 이란 남부 고원지대, 바사제국의 근거지)과 메데(2)의 침략: 속이는 자, 노략하는 자, 마병대 등의 표현이 자연재해가 아님을 보여준다. BC 539년에 메대와 바사가 연합하여 바벨론을 멸망시킨다. 이사야 당시(BC 739-680)에는 바사(엘람)가 잘 알려진 민족이 아니었음에도 바사가 바벨론을 침략할 것이라고 한 점과 메데와 바벨론은 BC 612년에 동맹하여 앗수르를 친 연합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시대를 미리 내다보는 예언이다. 3. 속이는 자, 노략하는 자는 아무래도 침략하는 엘람이나 메대를 가리키는 말로 보면 좋겠다. 그러면 ‘그의 모든 탄식’은 누구의 탄식이라고 보아야 할까? 바벨론의 압정에 시달리는 민족들의 탄식. 4. 유다를 포로로 잡아간 바벨론의 멸망은 유대인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그런데 이사야는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서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가? 바벨론의 멸망이 ‘이스라엘에게 주는 영향’을 말하는 것(주관적인 입장)이 아니라 ‘멸망의 혹독함’을 표현(객관적인 입장)할 뿐이다. 5. 고통이 심하면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가? 그런 모양이다: 어느 임산부가 ‘아파죽겠는데 간호사는 무얼하느냐?’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더니 간호사가 무심히 하는 말이 천장의 환한 불빛을 가리키면서 ‘이 불빛이 보여요?’ ‘예’하니까 ‘그러면 아직 멀었어요!’ 하고 가버리더라! 산통이 진짜 많이 아픈가 보다. 6. 바벨론의 멸망을 바라보는 선지자는 극심한 고통에 떠는데 정작 당사자인 바벨론의 방백들은 무엇을 하는가? 식탁을 베풀고 파숫군을 세우고 먹고 마신다. 최소한의 전쟁 준비(방패에 기름을 바르는 것)도 하지 않은 채. 7. 군인들이 날마다, 혹은 여가만 있으면 하는 일이 꼬질대로 총열 내부를 닦고 총에 기름을 칠하고 닦는 것이다. 총의 성능을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같은 이야기일까? 방패에 기름을 바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적의 칼이 미끄러지라고: 이건 정말 최소한의 전쟁준비인 셈이다. 8. 바벨론의 멸망은 하루 밤에 일어난 일이다. 단 5장 9. 바벨론의 방백들은 먹고 마시는데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하여금 파수꾼을 세우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실제 상황이 아니다. 가상의 파수꾼을 통해서 예언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수사학적 기법이다. 10. 이사야 시대에 바벨론은 힘이 미약하였고 실제 위험은 앗수르였다. 그럼에도 바벨론의 멸망을 소리 높여 외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유대를 망하게 하는 것은 바벨론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바벨론의 멸망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1. ‘타작한 것’이나 ‘(타작) 마당의 곡식’은 같은 것이다. 누구를 가리키는가? 이스라엘 백성: 개역성경은 좀 애매하다. 현대인의 성경은 ‘타작마당의 곡식처럼 짓밟힌 내 백성들아’라고 번역한다. 바벨론의 악함을 이스라엘 백성의 징계수단으로 사용하셨지만 결국 바벨론도 이스라엘을 억압한 죄로 멸망을 당하고 말 것이다.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이 싸우면 부모는 결국 자기 자식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12. ‘두마’라는 이름은 흔하게 나오는 이름이 아니다. 이 말이 어느 민족을 가리키는지 알만한 지명이 본문에 있는가? 세일(11): 에서가 주무대로 삼았던 곳이 세일 산이었다(창 36:8). 에돔에 대한 심판의 이유는 본문에 없다. 암 1:11-12, 오바댜서를 참고하라. 13. 자다가 일어나 ‘몇 시냐?’고 묻는다면 잠자리가 그리 편치 않은 셈이다. 밤중에 파수꾼에게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라는 것도 상태가 그리 좋은 것이 아님을 말한다. 대답은 어떤가? 시원찮다(12): 곧 아침이 온다. 하지만 곧 또 밤이 온다. 묻고 싶으면 얼마든지 물어보렴. 얼마든지 대답해줄게.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말인가? 14. 아라비아에 대한 경고에는 세 족속이 등장한다. 드단 대상의 수풀에서 유숙함, 데마 사람들의 도피 장소 제공, 게달 자손의 감소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전쟁의 상황을 은근하게 표현함: 그렇다면 사막을 다니는 드단 대상이 수풀에서 유숙함이 숙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은신해 있음을 뜻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의 위험을 피하여 데마 거민들에게 도망치라는 것이다. 게달의 자손에게서 활쏘는 자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전쟁에서 많이 죽을 것이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