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4


1.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고 자신이 유대인인 것을 당당하게 밝힐 때는 각오하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막상 일이 터지자 이렇게 당황해 하는 것(1)은 이상하지 않은가?

2. 모르드개가 하만의 음모를 알게 된 곳은 자신이 근무하던 대궐 문이었을 것이다. 거기서는 상을 당한 사람처럼 대성통곡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궐 밖으로(=성중에 나가서: 1, 6) 나갔다. 실컷 울었다(1). 하나님께 마음을 먼저 드린 셈이다. 그렇다고 울기만 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3. 왕의 조서는 유대인들에게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4. 에스더에게 말을 전하려는 모르드개의 시도는 성공한 셈이다(4). 그런데 왜 굵은 베옷을 벗지 않으려는가? 그것 때문에 대궐 출입도 불가능한데?

5. 하만이 어떻게 그렇게 높은 지위까지 올라갔는지 모르지만 모르드개도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 예전에 모반을 미리 알아채고 막은 적도 있다. 여기서도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6. 왕이 부르지 않는데 가면 죽인다고? 왕과 왕후는 부부사이다. 무슨 부부가 만나는 게 이 모양인가? 왜 이따위 법을 만들었을까?

7. 아무리 왕의 사랑이 식었다고 해도 설마 전혀 만날 일이 없을까? 앞으로 11달이나 남았는데 좀 기다리면 왕을 만날 기회가 오지 않을까? 그런데 이렇게 몰아부쳐야(13-14) 했을까?

8. 하나님의 구원은 확실하다. 다만 누구를, 혹은 어떤 사람을 통해서 이런 일을 이루실까?

9. 좋은 자리에 있으면 이런 저런 청탁을 많이 받게 된다. 거절하기가 쉽지 않고 들어주다보면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모르드개의 청탁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는 말은 일반적인 청탁과 어떻게 다른가?

10. 이 때쯤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 등장할 만도 한데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는 것 같다. 정상적이라면 어디서 하나님이란 표현이 나와야 할까?

11. ‘죽으면 죽으리라’는 말을 가장 잘 인용했던 한국 사람은 누구인가?

12. 에스더의 단호한 결의가 보인다. 그렇지만 자신의 이런 행위로 인해 민족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행위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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