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7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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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보다 더 많고 힘이 있는 일곱 족속(1)이다. 정상적이라면 싸우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싸움은 하나님과 우상의 전쟁이기(1~5) 때문에 이스라엘의 실력과는 상관이 없다. 2. 선민이라고 함부로 사람을 멸절시켜도 되나(2, 5, ,16, 24)? 함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더구나 이스라엘이 선민이기 때문에 그렇게 시킨 것도 아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실 때도 함부로 멸하신 것은 아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가나안 7족속을 멸하시기로 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몇 백년 전의 일이다(창 15:16).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 다시는 인류를 멸하시지 않겠다(창 8:21)고 작정하심으로 오랫동안 참아오신 일이다. 최후 심판의 그 날이 있을 것에 대한 그림자일뿐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시행하는 대리인일 뿐이다. 3. 하나님께서 가나안 7족속을 진멸하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다른 신을 섬기게 할 것이므로; 우상숭배가 답이라고 해도 좋겠지만 여태까지 그냥 두셨던 것은 하나님의 백성과 아무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전쟁을 하면서도 사람을 진멸하는 것보다 우상을 완전히 없애는 일에 더욱 진력해야 했다. 4. '주상'이란 말은 '임금'을 가리키기도 하고 '우상의 우두머리'를 가리킬 수도 있다. 여기서 '주상'의 의미는 어느 단어와 대조를 이루고 있는가? 목상(木像); 아세라는 나무로 만든 것이고 바알은 돌을 기둥(柱)처럼 세운 것이다. 바알의 형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5. 본문에는 '귀족이나 임금님이 자기만 가지고 즐기는 귀한 보물'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 우리 말로는 전혀 그런 느낌이 나지 않는 단어로 번역되었다. 어느 단어일까? 기업(6절); 회사란 뜻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귀하게 여기는 보석과 같은 존재란 말이다. 표준새번역은 이 단어를 '보배'로 번역하였다.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땅 위의 많은 백성 가운데서 선택하셔서, 당신의 보배로 삼으신 백성이기 때문이다.' 6.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성민으로 선택받은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약한 민족(7); 차자를 장자로 삼는 일이 되풀이 된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장정만 60만이었는데 그렇게 약한가?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불러 선택하실 때를 기준으로 보면 분명히 그렇다. 7. 바로의 손에서 속량(몸값을 주고 석방하다)했다고? 아닌데? 혼내고 데려왔는데? 빼앗아 왔잖아?
우리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아무런 값을 주지 않고 혼내고 빼앗아 온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값을 주고 사서 데려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노예로 상당한 기간 고난을 받은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값이 아닐까? 그 오랜 기간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신음소리를 듣고 계셨다(출 2:23-25, 3:16). 8. 하나님을 미워하면 정말로 당장 멸하시나(10)? 하나님의 의도를 새겨듣는 것이 필요하다. 요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이지 '정말로 당장 멸하실까?' 이런 생각을 하는 놈은 정말 나쁜 놈이다. 그래, 당장 멸하고 말고! 그래도 그게 진심은 아니다. 그렇게 공갈(?)치는 마음을 좀 알아드려야 한다. 공갈을 쳐서라도 바른 길 가기를 바라는 부모나 선생님의 말을 '말 안들으면 죽을 줄 알아라고 하는 데 말 안듣다가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버티면 얼마나 못된 짓인가! 이스라엘이 범죄한 경우에도 거의 대부분 그러지 않았다. 그때마다 갋았더라면 벌써 이스라엘은 사라졌어야 한다. 9.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잘 지켜 행하면 어떤 복을 받게 되는가? 번성함과 땅(13); 조상들에게 맹세한 언약을 지키겠다고 하신다. 그 언약의 핵심이 바로 후손과 땅(창 15:4-7)이다. 토지 소산이 풍성하고 소와 양이 생육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심은 후속조치인 셈이다. 10. 하나님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싫어질까 아니면 본보고 싶어질까? 하나님의 사랑을 진심으로 느끼는 사람에게는 그들의 아름다움이 하잖은 것이겠지만 대부분의 어설픈 신자들에게는 '올무'가 될 것이다; 그들을 보면 하고 싶은대로, 먹고 싶은 대로 자유를 누리며 사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쉽게 우상숭배에 빠진 것이 남의 일이 아니다. 약물, 음란, 명예욕, 권력욕, 돈...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11. 가나안 족속들과 싸우라는 하나님의 요구는 도저히 가능성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이스라엘이 보기에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어떻게 하나?
과거에 자신들을 도우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라(18-19). 그래서 용기를 내고 싸우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다; 성도의 삶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이런 체험적인 것이어야 한다.
말씀을 따라 살 때 하나님의 이적적인 도우심을 체험하지 무력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말씀대로 살면서 하나님을 체험해야한다. 누가 뭐라 해도 부인할 수 없는 자기 체험이 필요하다. 12. 대적들 중에서 빠르고 재주있는 자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무사하지 못하고 당하고 말 것이다. 누구에게? 왕벌에게(20); 왕벌에게 쏘여 죽으면서 그럴 것이다. '나는 이스라엘의 손에 죽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재수가 없어서 벌에게 쏘였을 뿐이다' 이스라엘을 데려온 분이나 그 벌을 보낸 분이 같은 하나님이란 것을 언제 깨닫게 될까? 하나님의 알지 못하는 자들의 큰 소리가 바로 이런 것이다. 왕벌이든, 자연재해든, 가까운 친구의 배신이든, 순간적인 실수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13.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시면 어떡하나(21)? 대적에게만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다. 우리에게는? 사랑하는 하나님이시다; 국민들 앞에서 절대 권력을 쥔 서슬이 시퍼런 권력자도 집에 들어가면 바가지 긁히고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아빠일 뿐이다. 어떤 관계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14.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려면 복권이 터져 벼락부자로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 하나님의 방식은 그렇지 않다. 왜? 부자로 만드실 때도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셔야 복이다(22). 사탄이 그렇게 장난질을 할 수 있다. 때려부수는 것만 벌이 아니라 그렇게 감당할 수 없는 복을 주면 스스로 무너져버리므로 이것은 아주 지능적인 벌이다. 복권이 당첨되거나 일순간에 떼돈을 버는 것이 복이 아니라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때 복이 된다. 그런 일로 자신을 망쳐버리고 불운한 생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15. 신상이야 당연히 파괴해야겠지만 신상에 입힌 금이나 은이야 무슨 죄가 있나? 녹여서 좋은 데 쓰면 되지 않을까? 오늘날의 목회자에게 비슷한 예를 찾는다면?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올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돈의 위력을 만만히 보아서는 안된다. 돈에 전혀 욕심을 부릴 것 같지 않은 사람도,
돈이 너무 많아서 당당할 것 같은 사람도 노예로 만들어 버릴 만큼 위력이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