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2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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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4, 15, 18, 30, 31)과 아버지(6). 2. 이것은 모세의 노래라고 하는데 왜 하늘과 땅을 보고 귀 기울여 들으라고 명하는가?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삼았기 때문이다(30:19, 31:28). 이 말을 들어야 할 대상은 이스라엘이다. 실제로 증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서두를 장엄하게 장식함으로 시선을 끄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뛰어난 문학적 재능이다. 3. 1-2절을 두 장의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1절은 하늘과 땅을 향하여 두 팔을 높이 쳐들고 소리치는 장엄하고 엄숙한 모습이 될 것이다. 2절은 어떤 형의 그림이 되겠는가? 서정적인 풍경: 장면이 눈에 선하게 보이게 이야기를 한다면 그만큼 더 기억하기도 쉽고, 효과도 크다. 멋진 서두이다. 4. 비와 이슬은 강수량이 적은 가나안에서 아주 요긴한 것이다. 연한 풀 위의 가는 비는 이슬비를 의미하고, 채소 위의 단 비는 소나기처럼 많은 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모세의 말과 교훈을 비와 이슬에 비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목초와 채소를 자라게 함으로 동식물이 자라게 하며 풍성한 수확을 얻게 한다. 모세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이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겔 20:11, 13, 21, 신 4:40, 11:8-9, 21) 5. 모세가 이렇게 노래를 가르치는 목적은 앞장(31장)에서 설명되었지만 3절의 표현을 빌리면 또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결과,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이름을 전파하는 것,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우리의 봉사, 예배, 헌신의 최종목표도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난 결과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어야 한다. 6. 본문에 나오는 반석 중에서(4, 15, 18, 30, 31, 37) 하나님을 가리키는 경우가 몇 번일까? 7번 중의 5번: 31절의 두 반석 중에 앞의 것과 37절은 하나님(God)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미도 모른 채 부르는 일반적인 신(god)을 가리킨다. 7. 왜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할까? 피할 반석(시 94:22), 걸리는 반석(사 8:14)이라고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견고한 피난처라는 뜻이다(신 32:37, 삼하 22:2, 시 18:2).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의 상대어이다(시 40:2). 전쟁이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경우에도 그렇겠지만 특히 광야를 40년이나 헤매고 다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쉽게 쌓였다가 쉽게 사라지는 모래산보다는 언제나 듬직하게 서있는 반석이 좋은 피난처가 되었을 것이다. 목동에게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표현이 실감나고, 전쟁이나 광야를 헤매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란 표현이 더 실감날 것이다. 특히, 광야생활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얻은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출 17:6, 고전 10:4). 반면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넘어가지 못할 장애물이다. 직장에서 짤릴까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우리의 밥줄’이 아닐까? 8. 하나님의 길은 공평하다(4). 즉, 곧은 길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길은? 사곡(5, 邪曲): 악하고 구부러진 길을 가리킨다. 9. 하나님은 결코 헛말을 않으신다. 진실무망(眞實無妄)하신 분이시다(4). 그러면 이스라엘은? 우매무지(6, 愚昧無知=無知蒙昧): 어리석고 아는 것이 없다. 10. 이전에 선택하셨을지라도 공식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아버지가 되신 것은 언제일까? 6절이 말하는 것이 그것인데. 출애굽 사건을 통해서이다: ‘야, 이 무식한 놈들아! 하나님께서 너희를 애굽에서 구해내서 자녀를 삼지 않았느냐? 근본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자식들아!’ 이런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구체적인 내용이 7절부터 언급되고 있다. 11. 옛날(역대의 연대, 곧 조상대대로 이어져 온 세월)을 기억하라는데(7)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억하라고 하시는가?
_________(8-9)과 ___________(10-12)과 _________________(13-14) 12. ‘열국의 기업을 주신다’는 것은 ‘나라마다 그 몫을 나누어 주셨다’는 뜻이고, ‘인종을 분정하신다’는 것은 인류가 종족별로 흩어지는 것을 가리킨다(6절).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는 것은 나라가 나뉘어지고 민족의 경계가 정해질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수효를 감안하셨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나누고 민족의 경계를 정하시면서 이스라엘을 염두에 두셨다는 것이다. 세계사의 주된 흐름은 수메르 → 고바빌로니아 → 앗시리아 → 신바빌로니아 → 페르시아 → 헬라 → 로마 → 유럽 각국으로 흘러왔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역사가 이스라엘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이스라엘은 역사의 한 귀퉁이 밖에 되지 않는데... 거대한 역사의 흐름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이지만 최종 관심의 대상은 아니다. 한 쪽에 있는 둥 마는 둥 싶어도 하나님의 관심은 이스라엘을 통한 구속사에 있다. 메시야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도록 예언되었다. 아기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는 멀리 갈릴리에 있었다. 이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은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사용하였다(눅 2:1). 천하로 호적하라는 명을 내림으로 자신이 메시야 탄생의 소도구로 사용되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사가가 보는 역사와 신앙인이 보는 역사는 다를 수 있다. 요셉을 총리로 세우기 위해서 7년 풍년, 7년 흉년을 주셨고, 요나를 깨우치기 위해서 대풍을 일으켜 수많은 재물을 바다에 던지게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시다. 잘못없는 선원들보다 잘못한 요나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관심이 있었다. 1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서 눈동자같이 지키셨단다. 눈동자를 어떻게 지키길래? 눈동자는 아주 요긴한 신체부위이면서 다치기 쉬운 약한 부위이다. 우리의 몸은 눈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장치를 가지고 있는가?
눈썹: 위에서 흐르는 물을 옆으로 흘러내리도록 막아준다, 머리카락처럼 계속 자라지 않는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14. 여호와께서 ‘독수리가 새끼를 돌보듯이’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다(11-12)는 것은 무슨 뜻일까? 독수리가 왜 이렇게 요란을 떠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앞의 질문의 답을 생각해보자.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뒤흔들어 새끼들이 떨어지게 하고 새끼들이 날개짓을 하다가 지치면 어미가 날개로 받아서 다시 높이 올라가 떨어뜨림으로 강하고 튼튼한 독수리를 만든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로 내몰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단시키셨다는 뜻이다. 15. 전쟁에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전쟁에서 항상 승리하게 하셨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땅의 높은 곳(고지)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13): 가나안 땅이 비교적 고지대임을 감안하여 단순히 가나안 땅을 소유하게 된 것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바로 뒤이어 가나안을 소유한 자들이 누리는 복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아서 가나안을 정복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반석에서 꿀을’이란 말은 바위 틈에서 나는 야생꿀, 즉 석청을 가리키며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빤다’는 것은 자갈이 많은 척박한 땅에서 유실수들이 잘 자라는 것을 가리킨다. 16. 여수룬은 ‘곧은 자’, ‘바른 자’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도무지 이름 값을 하지 못한다. 8-14절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라면 15-18은 무엇이라고 하면 좋을까? 여수룬의 배은망덕: 우상숭배라고 해도 되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발로 차버린 행위와 연관성을 생각하면 배은망덕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배은망덕한 행위를 비난하는 의미로 ‘여수룬’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마치 성적 발표를 하면서 ‘○지혜, 빵점’하고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지혜란 자식이 빵점이 뭐냐는 힐난이다. 17.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을 잘 섬기는가? 잘 먹고 평안할 때 하나님을 잘 섬기는가? 수입이 적을 때 십일조를 잘 할까? 수입이 많으면 잘 할까? 부할수록 하나님을 더 잘 섬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신앙이 먼저 자라지 않고 경제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복이 아니다. 오히려 신앙을 잃어버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그런 경향이 있음을 미리 아는 것이 좋다. ‘여수룬이 살찌매 (하나님을) 발로 찼다’(15절)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조강지처를 버린 놈이나 잘 키워준 부모를 버린 놈이나 마찬가지다. 18. 이 노래는 장차 이스라엘이 배역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증거로 삼으려고(31:19) 가르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노래의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15-18절: 징계의 원인을 설명하는 부분이어야 한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고난을 당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래서 징계 후의 회복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언급하고 만다(43). 19. 하나님이 어떻게 질투를 다 하나? 쩨쩨하게? 여자나 하는 짓이지?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은 독점욕이다. 사랑하게 되면 질투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남자가 덜 하다고? 군에서 탈영해서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총 쏘는 원인 중에 제일 많은 것이 고무신 거꾸로 신은 애인에 대한 질투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질투한다는 것을 알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사랑할 때는 질투가 그렇게 감동적이다. 질투의 감정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쩨쩨하게 보인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란 뜻이다. 하나님께서 질투하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거부하면 엄청난 심판이 따라오는 것이 질투의 또 다른 특징이다. 20.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질투와 분노를 기뻐할 사람이 있을까?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 우준한 민족(21): 이스라엘로 하여금 시기 나게 하고 분노를 격발시키려고 이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롬 10:19, 롬11:11). 애인의 변심에 화가 나서 다른 사람과 일을 저지른다? 그렇게 시기와 분노를 격발시켜서라도 다시 원래의 관계를 회복하실 것이다(26). 21. 옛날 어느 유명한 문필가에게 현판을 써달라고 했더니 붓으로 글씨를 다 쓰고는 대패로 밀어버리라고 하더란다. 대패로 밀었더니 글씨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더란다. 필력이 나무 속까지 미쳤다는 뜻으로 하는 말일 것이다. 하나님의 분노가 극에 달하여 나타나는 일 중에 이와 비슷한 현상을 지적한다면?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22): 음부는 ‘스올’이라고 음역하기도 하는데 신약의 지옥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약시대에는 죽은 자들이 거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죽어서 하나님의 분노의 대상이 아닌 자들까지 심판하신다는 것처럼 들린다. 22. 하나님의 분노는 불(22)과 화살(23)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 불과 화살이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바로 뒤이은 24-25절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의 불과 화살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기근 23. ‘내가 그들을 흩어서 인간에서 그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다마는...’(26) 하나님의 이 말씀은 보면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은? 이스라엘은 나라도 없이 근 2천년을 지냈다. 완전히 사라진 줄로 알았는데 슬금슬금 나타나 옛날 그 자리에 나라를 세웠다. 6일 전쟁 때에는 곧 망해버릴 것만 같았는데 오뚜기처럼 일어나 아직도 건재하다. 24.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은 아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심판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고민은?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이방민족들이 또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27): 이스라엘이 전쟁에 패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것을 모르고 자신들의 힘을 자랑하는 이방민족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또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적당한 선에 참을 수밖에 없다. 25. ‘모략이 없는’이라는 번역은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28). ‘지각이 없는’이 더 적당하다. 무엇을 깨달을 지각이 없는가? 하나님에게 반역하여 전쟁에 패하고 고난을 당하는 것: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조차 모른다는 안타까움이다. 28-29절을 이스라엘의 대적으로 해석하는 수도 있으나 하나님의 안타까움은 이스라엘을 향한 것이고, 더구나 30절은 분명히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28-29절도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26.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들이 스스로 판단하기를 자신들의 신보다 여호와 하나님이 더 크시다(31)고 하는 경우가 있을까? 점칠 때나 무당들이 굿을 할 때 예수믿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잘 안 된단다. 나가 달라고 한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예수귀신이 자기가 섬기는 귀신보다 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더 센 예수를 믿지 않고 귀신을 섬긴다. 이런 현상은 성경에도 많이 있다. 블레셋에 떨어진 재앙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을 확인하고도 다시 다곤에게로 돌아가는 블레셋 방백이 좋은 예일 것이다(삼상 5-6장). 모세의 능력을 따라하지 못한 애굽의 술객들의 고백(출 8:19)도 그렇다. 27.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비유하고 있는데 핵심은 이스라엘이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었다는 말이다. 소돔 고모라는 어때서? 특징을 두 가지 지적한다면? 음란과 파멸의 대명사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행위가 바로 소돔과 고모라의 음란함과 똑 같다는 말이다. 당연히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28. 좋은 포도를 심고 길러서 그 열매로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 포도를 재배하는 사람의 기쁨이다. 맺으라는 좋은 열매는 맺지 않고 쓸개포도를 맺었는데 이걸로 포도주를 담가봐야 뱀의 독이고, 독사의 악독일 뿐이다. 하나님의 창고에 독과 다를 바 없는 포도주가 잔뜩 쌓여 있다고 하신다. 무엇에 쓰시려고? 보수(報讐): 원수를 갚는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이다. 후일 이사야도 동일한 비유를 말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사 5:2) 29. 모세의 노래도 끝을 맺어야지. 노래치고는 너무 길다. 후대의 선지자들도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아서 망할 것을 선포하면서도 항상 회복을 노래하였다. 모세의 노래가 심판날에 증거로 삼기 위해서 주어진 것이므로 회복을 노래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디서부터 회복을 말하고 있는다? 36절의 후회: 판단하신다는 말은 심판하신다는 말이다. 심판으로 무력해지고 갇힌 자도 놓인 자도 없을 때(아마 이스라엘이 온 세상이 흩어지고 약속의 땅이 텅 빈 것?) 마음을 돌이키신다. 30. 37-42절은 무엇과 무엇이 극한 대조를 이루는가? 무능한 신(37-38)과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39-42): 이스라엘이 희생제물을 드릴 때 그것을 먹던 자, 전제를 드릴 때 그것을 마시던 자로 하여금 너희를 돕도록 하라는 것이다. 능력없는 자들이 아니냐는 것이다(신 4:28, 왕상 18:27). 대신에 하나님인 내가 능력을 한번 보여줄까? 하시면서 칼을 휘둘러 원수를 제거해 버린다. 31. 하나님은 자신을 가리켜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라고 소개하신다. 이스라엘이 이런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기억하기를 바라신다. 훗날에 누가 이런 하나님을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노래했는가? 죽이시든지 살리시든지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는 고백을 한 사람이 누구일까?
한나: 아들을 달라고 눈물뿌려 기도하던 그가 사무엘을 낳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했다. 그 가운데 이 구절이 나온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삼상 2:6) 32. 35절의 보수와 41절의 보수는 같은가? 35절의 보수는 범죄한 이스라엘이 대상이다. 아버지가 자녀를 징계하는 성격이다. 41절의 보수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때의 대적이다. 이스라엘보다는 일반적인 하나님의 대적에 대한 심판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창조주로서 하시는 일이다. 33. 하나님께서 대적에게 보수하시며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데(41절) 열방이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할(43절) 이유가 무엇인가? 열방과 주의 백성이 한 덩어리가 되어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신약시대에 와서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진 일이다. 심판의 대상이 아닌 열방이 있다는 말이며 이들은 ‘속죄’받은 주의 백성이다. 34.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우리나라 고3에게는 절대절명의 과제다.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 부모의 명예와 관계가 있고, 자신의 안락한 장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닐 텐데, 그런 인식이 너무 강하다. 학창 시절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은 뒤로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________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아이들의 공부 때문에 희생되는 것이 너무 많다! 생명(47): 그것도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것이라면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는가? 35.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마음에 두고 지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46):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겼다. 유대인들이 위대한 민족이 된 것이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한국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가진 부모도 그리 없다. 그저 학교나 학원에만 보내면 된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 설정을 부모가 해주어야 한다. 36. 모세가 올라가서 죽은 산은 아바림산인가? 느보산인가? 느보산: 넓게 보면 아바림산이고 좁게 보면 느보산이다. 아바림산은 산맥에 해당하고 느보산은 그 중에 있는 봉우리인 모양이다. 37. 51절의 ‘너희’는 누구인가? 이스라엘? 모세와 아론(민 20:11-13): 아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도 동일하다(민 20:24). 다만 모세는 마무리 지을 일이 조금 더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아론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사십년 오월 일일 죽었으니(민 33:38) 모세보다 약 6개월 정도 먼저 죽은 것 같다. 38.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누가 이런 제목으로 설교 안 하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전진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본문의 문맥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비전이나 꿈을 가져야 한다는 주제로 설교를 한다면 이런 제목이 적격이겠지만
적어도 이 본문에서는 모세에게 ‘이제 그만 죽을 준비를 하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것이 이제 이루어지려는 것을 보기만 하라는 말이다.
차라리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이 배가 덜 아플 것 아닌가? 40년이나 지도자로서 온갖 고생을 다 했는데 상은커녕 작은 실수 하나로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야 하나?
궁금하시면 신명기 3장의 17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설교란의 52번 ‘그만해도 족하다’를 보시던지). 지도자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백성 앞에서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 큰 죄이다?
어쩌면 그것은 이차적인 문제 혹은 표면적인 이유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