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6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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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그들의 열조와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 때문이다(창 13:14-15); 우리가 천국을 소유하게 된 것도 꼭 마찬가지다(엡 2:4-9). 이런 감사의 마음이 우리 모든 행위의 근본이어야 한다. 2. 농사를 짓고 추수를 한 후에 무엇을 하나님께 드려야 할까? 맏물; 여리고 성을 함락한 후에는 모든 탈취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전쟁하는 재미가 탈취물을 나누는 것인데 전부 하나님께 드리고 나면 무슨 재미로 싸우나? 어떤 의미에서 그것이 맏물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 전투부터 탈취물을 서로 나누어 가졌다. 요는 내가 얻은 소득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확인하라는 것이다. 3.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가서 무엇이라고 하는가?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리라고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3); 수확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땅을 주심에 감사하는 셈이다. 이 땅은 하나님께서 주셨다(1-2)는 고백이 감사의 전제조건이다. 4.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어디인가? 나중에 보면 예루살렘이다(대하 3:1); 500년 정도 지나서 다윗이 정한 장소이지만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이란다. 그 옛날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고 올랐던 모리아 산이기도 하다. 인간이 노력하고 일을 추진하지만 이면에는 하나님의 작정과 선택과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잠 16:9, 마 10:20). 5. 왜 나의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고 제사장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불렀을까? 우리만큼 하나님과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 제사장의 중재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다. 마음껏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라. 구약에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솔로몬, 엘리야, 에스라, 느헤미야... 6. 제물을 제사장이 하나님께 드리면 또 무엇이라고 감사하는지 간단하게 요약하면? 우리 조상들은 소수이었고, 유리하였고, 압제를 당하였으나 번성케하시고, 압제에서 이끌어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나이다(5-9 요약). 7. 원래 이스라엘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런데 어떻게 변하였는가? 유리하는 아람 사람, 소수의 사람, 애굽에서 압제받은 민족 →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어(5)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정착함(9); 70여명이 400년 지나 출애굽 시에 장정만 60만이었으니 엄청나게 불어났다. 8. 아람 사람으로 떠돌아 다닌 사람은 누구일까? 밧단아람에서 20년이나 살다가 일가를 이룬 야곱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문맥상으로도 애굽에서 고난 받는 사람과 연관이 있으므로 가족을 이끌고 애굽으로 간 야곱을 가리키는 곳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9.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어떻게 감사하는가? 하나님께 신고하고(5-10a), 경배하고(10b), 레위인과 객과 즐거워 해야 한다(11); 예물 드리는 자신은 물론이겠지만 다른 모든 형제, 자매, 이웃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장 혼자 헌금도 잘하고 칭찬도 듣는데 종업원들이 불평하면 제대로 된 예물이 아니다. 헌금하는 것을 보고 '남의 빚도 제대로 갚지 않으면서...'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제대로 된 예물이 아니다. 능력이 있다면 좋은 것을 즐겨도 되는 것 아니냐? '내가 차를 타고 다니면 부러워 할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능력이 되는데도 악착같이 걸어다녔다는 어느 교수를 존경한다. 벌써 옛날 얘기지만. 10. 이제는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겪은 것은 어떤 것인가? 1) 고통; 정신적인 고뇌, 2) 신고; 육체적 고통, 3) 압제; 자유로운 권리가 박탈된 것(7); 이렇게 즐거운 날에 괴로웠던 일을 왜 기억하라고 하시는가? 그것을 잊지 않는 것이 진정한 즐거움을 아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난 날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복되다. 그 어려웠던 시절에서 벗어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아는 사람은 더욱 복되다. 11. 하나님의 강한 손과 편 팔을 가까이에 있는 다른 말로 바꾸어 보자.
강한 손 = 위엄; 위엄이란 두려움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애굽을 친 10개의 재앙과 바로의 병거를 물에 수장시켜버린 것을 가리킨다. 12. 열심히 농사를 짓고 열매를 수확하면 가슴이 뿌듯할 것이다. 이 정도면 우리 식구가 한 해 동안 풍족하게 먹고 살 수 있겠다? 한 해 수고한 보람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아니 그럴 수 없다! 뭐라고 했을까?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입니다(10a); 온갖 수고는 내가 다 했을지라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한다. 나의 수고가 하나님께서 하신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요, 이렇게 일할 수 있도록 하시고 수확을 거두게 하신 이가 하나님임을 아는 사람이다. 사도 바울은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전하고도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하였다(고전 15:10). 13. 본문이 말하는 레위인은 어떤 사람인가? 객, 고아, 과부와 동격(12); 불쌍한 사람이다. 복음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다. 청년들을 지도하는 전도사들의 사례는 청년들이 받는 월급의 절반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에 도무지 존경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말씀의 사역자들이다. 그래야 하나? 더 잘 살 수 있어도 억지로 그렇게 살아야 하나? 그렇게만 살도록 사례를 많이 주지 말아야 하나? 14. 모든 소산의 십일조를 낼 때에도 하나님께 신고하는 말이 있다. 핵심이 무엇인가? 갖다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지켜 행하였다고 신고를 해야 한다(13-15).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십일조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직장에 대한 감사가 있어야 할 것이고 주신 소득에 대해서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음을 감사해야 하는데... 15. '내가 주의 명령을 범치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는 구절(13c)에서 '주의 명령을 범치도 아니하였고'라는 말은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와 잘못이 없다는 뜻은 같지만 대조적인 표현이다. 잘못의 종류가 다르다는 말이다.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라는 표현이 정확한 번역이다. 그렇다면 '범치도 아니하였고'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있으면서 범죄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인데 어떤 경우일까? (알면서도 육신이 연약하거나 능력이 부족한 경우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지나친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transgress라고 번역하고 있다(원어는 ). 하나님의 명령을 지나치게 지킨 경우를 말한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될 것이다. 지나치게 엄격하게 지킨다는 것이 오히려 형제를 미워하고 정죄하고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16. 13-14절의 성물은 십일조를 가리키는 말이다. 십일조를 애곡하는 날에 먹지 아니하였고 죽은 자를 위하여 쓰지 아니하였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일까? 이스라엘 사람들의 장례기간은 보통 7일이다.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일조를 그 비용으로 쓰지 않았다는 말이다. 십일조하려고 일부를 떼어 두었다가 급한 일이 있어서 쓰고 다음 주에 빌려서 내고... 이런 사람이 들으면 찔리는 대목이다. 17. 오늘 우리는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소득에서 매월 십일조를 비롯한 헌금을 잘 하고 있다면 굳이 추수감사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이스라엘의 추수감사절이 단순하게 땅의 소산에 대한 감사만은 아니었다. 이것을 드리면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들을 돌아보셨는지를 확인하고 감사하는 절기였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지난 시절에 우리를 어떻게 돌아보셨는지 확인하고 예물을 드리고 성도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18. 26장은 4:44절부터 시작된 모세의 두 번째 설교의 마지막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하나는 첫 수확을 거두면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라는 것이고(1-11) 또 하나는 3년째에 내는 제 3의 십일조에 관한 것이다(12-15절, 14장의 10번과 16번을 참고하세요). 모든 율법이 결론이 어떻게 매듭짓는 셈인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가난한 자와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예수님께서 모든 계명을 두 마디로 요약한 것과 마찬가지다(마 22:37-40). 19. 모세의 두 번째 설교의 최종 결론 부분에서(16-19) 가장 핵심적인 것 하나만 지적한다면?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17); 이게 안 되면 다른 어느 것도 되지 않는다. 20. 이스라엘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행하여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그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리라 확언하셨기 때문이다(18);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을 뿐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 가실 것이기 때문이다(7:6, 14:2). 21. 추수를 하고 난 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이스라엘의 현재 상황은 오랜 방황을 끝내고 모압 평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제대로 농사를 지어본 적도 없고, 추수의 기쁨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만나와 메추라기만 먹으며 광야를 헤맨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추수를 하거든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말씀은 어떻게 들렸을까? 아름다운 장래를 상상하면서 가슴 설레지 않았을까? 그 때 그 마음을 잊지말라고 이런 규례를 주신 것이다. 우리도 감사절을 맞으면 이런 소망과 감사가 있어야 한다. 하늘나라에서 누릴 행복이 어떤 것인지 상상이 잘 되지 않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