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3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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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온전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이들은 겉모습은 그럴 듯하더라도 실제로 남자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인간의 모습에 대한 상징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원래 형상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의식적, 교훈적 규례로 주어진 것이다. 후대에 이런 자들은 성전에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까지 초청을 받게 되었다(눅 14:21). 아마 저는 자들과 소경들이 성전에 들어올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뿐이었을 것이다(마 21:14).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이 말씀은 더 이상 신체의 이상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아니, 신체야 어떠해도 상관없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믿음을 가짐으로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 2. 여호와의 총회란 말은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말인가? 고자도 분명히 하나님의 백성이었다(사 56:3-5)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거나 집회를 위해서 성전에서 모이는 공식적인 모임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3. 사생자란 불법적인 성관계를 통해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그렇더라도 사생자나, 암몬 사람이나 모압 사람도 본인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는가! 본인들의 죄가 아니라 다만 하나님께서 특별히 교훈하시려는 시청각 재료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불법적인 성관계가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섭섭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비록 이 땅에서 이스라엘의 총회에 들어가지 못한다할지라도 진짜 총회에는 당당하게 초대받고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4.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과 10대까지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같은 뜻이다. 5. 암몬과 모압 족속이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영접하기는커녕 오히려 저주하려한 것 때문에; 그렇다고 그것이 그렇게 큰 죄인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와 아간의 죄는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너무 심한 벌을 받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들은 때를 잘못 택했다. 하나님께서 앞장서서 역사를 이루시고 있는 면전에서 하나님께 거짓을 행한 탓이다. 암몬과 모압 족속이 행한 일도 그와 같다. 성령훼방죄는 고의로 예수의 하나님 되심을 부정하는 죄를 가리킨다. 결코 사함을 받을 수 없는 이유가 동일하다. 6. 암몬이나 모압 족속이 이 말을 들으면 굉장한 반감을 느낄 것이다. 왜 이렇게 나쁜 감정을 부추기는가?
그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다; 이들이 여호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 때는 한번도 없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에게 하는 말씀이므로 이스라엘의 반응이 중요하다.
나중에 이스라엘이 이 말씀을 다시 들으며 감격하고 회개한다(느 13:1-:3). 강사로 초빙받은 목사님께서 다른 교회의 흉을 보는 것은 설교하는 교회에 대한 칭찬이기도 하다.
반면에,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룻은 모압 출신이다. 다윗의 용사 중에도 모압 사람이 끼여있다(대상 11:46). 하나님을 믿으며 귀화하는 것까지 막는 말씀은 아니다. 7. 하나님은 저주를 변하게 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주위 사람들이 악담을 하거나 비난해도 개의치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언제 누구에게 처음으로 하셨는가? 아브람을 부르실 때(창 12장); 그래서 거짓말을 하는 그가, 정당하고 당당한 아비멜렉보다 더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거짓말을 한 그가 정당한 아비멜렉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제사장적인 기도를 드렸다(창 20:17). 8. 암몬과 모압 족속들이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평생에 그들의 평안과 형통을 영영히 구하지 말라'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내가 저주를 내리리라는 약속을 지키려는 것이다(창 12:3). 9. 에돔도 출애굽때 이스라엘의 진행을 방해하였는데? 애굽은 출애굽의 원인제공자인데? 암몬과 모압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일까? 하나님 마음대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라고 해야 하나?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에돔이 모압보다는 그래도 이스라엘을 덜 괴롭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오십보 백보다. 혈연으로 따지면 가장 가깝지만 그것이 큰 이유일까? 애굽을 포함시킨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닐 듯싶다. 어떤 점에서 하나님의 편애는 심하다. 그것이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믿는 모든 자가 그 편애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10. 전쟁 중에 부대가 이동하여 진을 칠 때 어떤 지휘자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진을 쳤다고 한다. 여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군기가 해이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멀쩡한 신사에게 군복을 입혀두면 당장 행동이 변한다. 이처럼 전쟁에 나서면 평상심이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이런 점을 아예 방지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전쟁 중에도 하나님께서 진에 함께 계심을 잊지 말라; 몽설, 즉 몽정을 언급한 것은 전쟁 중이니 강제로 성적으로 금욕을 당하고 있는 셈이고 그런 일이 잦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것을 부정하다고 함으로 성결함을 요구하신다(레 15:16). 전쟁 중에는 오히려 성적으로 난폭해지는 것을 장려했던 일본인 위안부의 이야기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다른 모습인지 알 수 있다. 11. 부정하거나 변을 보아야 할 사람이 진 밖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진중에 계시기 때문이다(14). 하나님께서 어딘들 아니 계실까마는 특별히 이스라엘을 도우시려 임재하심을 의식하고 있으라는 의미이다. 12. 일반적으로 도망친 노예는 잡히면 혹독한 처벌을 받았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종은 도망치면 어떻게 될까? 정치적인 망명자 대우를 받은 셈이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종은 일반적인 종과 개념이 다르다. 주인이라도 종을 가족처럼 대우해야 한다. 일정한 기한이 되면 풀어줘야 하고, 그냥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일한 삯을 후하게 줘야한다(15:14). 도망가버리면 그만인 셈이다. 여기서 '너'를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로 보고 도망해온 종은 외국인으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양인데 이스라엘 내의 종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본다. 그런 이들에게 이스라엘은 도피성의 역할을 했다. 교회는 심판 날을 대비한 도피성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예수라는 도피성이 있다. 13. 우리나라에서도 창녀촌을 없애면 안될까? 술집을 모조리 없애고 담배도 아예 만들지 않으면 안될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만 있다면 저절로 그렇게 되겠지만 깨끗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필요악인가 보다. 한 때 그런 마을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되기에는 인간이 너무 악한가 보다. 그런 사회에서 전혀 물들지 않고 자신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14. 창녀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헌금을 하면 어떡하지? 받아야 한다; 바른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면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헌금을 거절하는 것이 그들이 영혼을 거절하는 것이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본문과 다르지 않느냐고?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하시는 말씀이고 위의 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르다. 가령, 장로나 집사가 부정한 짓을 해서 헌금을 한다면 이것은 거절되어야 한다. 15. 이자를 받지 말라고? 경제활동이 마비될텐데? 경제활동이라기보다는 생존의 문제를 가리키는 말이다; 생존의 문제는 도와야 한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라면 정당한 이식은 주고 받아야 한다. 믿는 성도간에 어려운 사정을 도울 때는 이자 없이 도울 수도 있다. 그러나 사업을 한다거나 집을 사거나 교육을 이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당연히 이자를 내야한다. 16. 서원을 갚는 것은 원칙이다. 반드시 행하여야함으로 하나님께 함부로 서원할 일은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만큼 서원은 신중해야 한다. 만약 철없이, 함부로 서원을 했다면? 그래도 서원대로 행하는 것이 복되다. 17. 선교사로 헌신하겠다고 서원한 처녀가 결혼을 했는데 신랑은 선교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신랑의 동의없이 서원을 지킬 수 없다(민 30장 참고). 최대한 설득해야 한다.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결혼할 상대와 충분히 의견을 나눴어야 했다. 신랑이 잘못이 아니라 사전에 자신의 서원을 이야기하고 비젼을 함께 나누지 않고 결혼한 것이 잘못이다. 18. 예전에는 '서리'라는 게 있었다. 남의 밭의 채소나 과일을 주인 몰래 따먹는 일인데 제법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들키면 혼이 난다지만 어느 정도는 묵인하는 편이기에 그렇게 혼이 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것도 심해지거나 악의적으로 농작물을 망치는 일이 생기자 소송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제는 도둑으로 몰리는 판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의 포도밭의 포도를 마음대로 따먹어도 괜찮고 남의 이삭을 주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따도 괜찮다는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가난한 자나 배고픈 자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한계는 분명히 있다. 그릇을 사용하거나 낫을 대지 말라는 것은 꼭 필요한 만큼만 먹으라는 말이다. 남의 것이라고 전혀 손을 대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형편이 어렵다고 함부로 남의 것을 빼앗지도 못하게 하면서 여유를 주는 정말 인간적인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