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0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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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숭배한 때가 아니고, 그 일로 인해 모세가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기로 했을 때를 가리킨다. 2. '처음 두 돌판'과 '처음과 같이 다듬은 두 돌판'의 차이는 무엇인가? 전자는 하나님께서 친히 다듬은 것이고 후자는 모세가 다듬은 것이다; 모세가 깨버린 돌판은 하나님께서 다듬어서 글을 쓰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글은 하나님께서 쓰시겠지만 돌판은 모세더러 다듬어서 가지고 올라오라고 하신다. 지금 모세의 고생이 얼만데 부담을 또 지우시는가? 모세의 잘못은 아니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을 깨버렸으니 이 정도 고난은 감당해야 하는 것인가? 3. 십계명을 쓴 돌판은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 두어야 할텐데 왜 궤를 만들어 넣어두는가? 이 돌판은 내용을 전하기 위하여 주신 비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궤를 만든 것은 바로 이 때가 아니라 성막을 만들 때 동시에 만들었다(출 37:1이하). 약 6개월 정도의 간격이 있는 셈이다. 4. 돌판을 받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가(6-9)? 뭔가 공통점이나 관련된 점이 있길래 그랬을 것이다(6, 7-8)
십계명을 다시 주신 것은 이스라엘을 용서한다는 뜻이다. 아론이 범죄했음에도 제사장의 임무를 계속했고 아들에게 임무를 계승한 것(6)도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는 뜻이다. 5.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 여기서 '기업'은 물려받은 토지나 집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터전이다. 오늘날 어떤 사람에게 여호와가 기업이 되시는가? 좁게 본다면 성직자이어야겠지만 영적으로 본다면 모든 성도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먹고 사는 존재이어야 한다. 목사가 생계문제나 물질에 과도하게 집착함으로 교회를 망치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므로 목사라면 '여호와가 나의 기업이요, 나의 상급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6. 다음 구절에 틀린 곳이 있으면 고치세요. 글자를 일일이 대조하지 말고 본문과 이 부분을 한번 씩 읽고 찾아 보라. 차마 → 참아; 뜻이 전혀 다르다. '차마'는 불쌍하다는 뜻이고 '참아'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인내하셨다는 뜻이다. 7.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거역한 이야기를 9:8절에서 시작하여 일단 어디서 끝이 났는가? 5절에서 끝이 났다고 할 수도 있으나 회복을 언급하는 부분도 포함시킬 수 있으므로 9절에서 끝났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그러니까 10-11절은 별개의 이야기다. 긴 이야기를 간단하게 한번 더 요약한 셈이다. 돌판을 주신 것, 제사장의 임무를 이어간 것, 레위를 세운 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일어나서 진행하라'(11)는 것이다. 8.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거역한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반복해서 그 사건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라(12-13) 9.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네페쉬, 창 1:30, 2:7)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12) 이 말씀대로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고 행하는 것은 힘든 일인가? 왜 지키라고 하는가?
힘든 일일 수도 있고, 기쁜 일일 수도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전혀 힘든 일이 아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자식을 돌보는 일뿐 아니라 먹여 살리기 위해서 하는 직장 일마저 기쁘기도 하다.
수고로운 7년도 수일처럼 여겨질 수 있다(창 29:20). 10. 이스라엘이 특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능력의 주께서 만민 중에서 자신들을 선택하신 것; 더구나 자신들이 잘나서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해야 한다. 11. 유대인들에게 '할례 없는 자'란 말은 죽어도 마땅한 사람이란 뜻이다. 이렇게 중요한 할례에 대해서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롬 2:28)고 했으니 바울이 얼마나 핍박을 받았겠는가? 그런데 바울이 처음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다. 누가 먼저 그랬는가? 모세(16); 여기서 벌써 할례의 의미가 영적인 것을 밝혀주고 있다. 의식 자체보다 그 의식이 지닌 의미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추가로 신 30:6(모세), 렘 4:4(예레미야), 행 7:51(스데반)에게서 그런 사상을 먼저 볼 수 있다. 12. 하나님 여호와는 신의 신(God of gods)이시며 주의 주(Lord of lords)시란다. 그렇다면 신이 많다는 말인데? 위대함, 뛰어남, 장중함을 표현하는 히브리 문학의 독특한 수사법이다. 만왕의 왕이란 표현도 가장 위대한 왕이란 의미이다. 하늘의 하늘, 노래 중의 노래 등. 13. 하나님 여호와는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다(17). 그러니 어떡해야 하나? 많은 표현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 하나만 고르세요. 목을 곧게 하지 말라(16); 하나님만 섬기라는 말인데 가장 가깝고 연결이 자연스러운 표현이기에. 14. 하나님 여호와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17). 그러면 어떡해야 하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12). '성품'이라고 번역된 말은 창 1:30의 '생명', 창 2:7의 '생령'과 같은 단어이다. 뇌물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15. 하나님 여호와는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는 분이시다(18). 그러면 어떡해야 하나? 나그네를 사랑하라(19); 약자를 더 잘 돌 보아야한다.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군림하는 못된 심성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거리가 먼 것이다. 16. 하나님은 너를 위하여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신 분이시다. 이것을 네가 친히 목도하였으니 어떡하라고 하는가? 친근히 하라(20); 다른 여러 표현 중에서도 이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아무리 크고 두려운 일이지만 '너를 위해서' 행하셨으니 결코 두려운 분이 아니다. 창 2:24절에서 남편과 아내가 '연합하는 것'과 같은 표현이다. 17. 지금 이 순간에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빌면 미련한 짓이다. 엄청난 복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애굽에 내려간 네 열조가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셨느니라'(22)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찬송해야지(21);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하기 전에 받은 것이 얼마이며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아마 너무 엄청나서 또 무엇을 달라고 하기 어려울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지만 아브라함의 생전에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일이 결국 이렇게 이루어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