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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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1절); 6장에서 다리오 시대의 사건을 이야기하더니 다시 바벨론 시대로 돌아간다. 즉 사건들을 기록한 후에 시대 중간 중간에 받았던 이상을 다시 정돈하는 셈이다. 2. 고대 강국의 역사는 아카드 왕국 → 수메르 부활 → 바빌로니아(아카드의 후예, 고바빌로니아라 부른다) → 앗시리아(앗수르) → (신)바빌로니아(바벨론) → 페르시아(바사-메대와 동맹국) → 헬라 → 로마로 이어졌다. 다니엘이 환상 중에서 본 것은 네 나라다. 어느 나라부터 시작인가? 바벨론;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간 곳은 (신)바빌로니아의 바벨론이다. 그러니까 앗시리아는 다니엘의 시대 이전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조선이 두 개 있었기 때문에 하나를 구별해서 고조선이라고 부르고 조선이라면 두 번째를 의미하는 것처럼 성경에서 바벨론이라면 두 번째 바벨론을 일컫는다. 3. 2장에서 때와 기한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했지만 7장에서는 이 나라들(짐승들)이 비정상적인 세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암시가 어디에 있는가? '바람'에 의해서 '짐승들'이 '바다'에서 나왔다. 정상이라면 짐승은 숲에서 나와야 한다. 바람이 바다로 몰려 불면 거친 파도가 일어나는 법이고 고기가 떠밀려 나와야 정상이다. 4. 나라를 짐승에 비유한 이유가 무엇일까? '야, 이 짐승아!' 어떨 때 우리는 이런 말을 하는가? 이 나라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보다는 대항하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결국은 성도들이 나라를 얻을 것이다(18). 이 짐승들이 갈빗대를 물었고, 고기를 먹고 부숴뜨리고 발로 밟고 무섭고 놀라우며 강하다(5, 19). 5. 네 생물을 정리해 보자.
1) 독수리 날개가 달린 사자 → 날개가 뽑힘 →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섬 → 사람의 마음을 받았음 6. 첫째 짐승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라면 '날개가 뽑힌 것'과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고 사람의 마음을 받은 것'의 의미를 4장에서 찾아보자.
날개가 뽑힌 것; 느부갓네살이 궁에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은 것(4:33) 7. 이 네 생물이 각각 나라를 가리킨다면 어느 생물이 어느 나라를 가리키는지 가장 쉬운 특징을 찾아서 설명해보자. 셋째 생물이 가장 쉽다; 헬라(마케도니아)의 대왕 알렉산더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정복하고 일찍 죽었다(새의 날개를 가진 표범). 그 후에 나라는 마케도니야(카산더), 드라게-소아시아(리시마커스), 시리아-메소포타미아(안티고너스), 이집트(톨레미)로 네 조각이 났다. 8. 넷째 짐승이 다른 짐승과 차이점이 있다면?
이름이 없다; 다른 짐승보다 더 짐승이다. 계시록에서도 짐승이라고 불리는 것이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 설명은 긴데 이름이 없다는 것은 진짜 짐승이란 뜻이다.
'네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7절) 9. 넷째 짐승이 가리키는 나라의 특징이 2장에서는 정복의 시기와 분열의 시기가 있다고 했다. 그것이 본문에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정복의 시기;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7),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숴뜨릴 것(23). 10. 열뿔 사이에서 나타난 작은 뿔은 역할은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24-25)고 한다. 이 뿔을 다른 말로 무엇이라고 하면 될까?
적그리스도; 10개 중에 3개를 뿌리까지 뽑아버린다는 것은 전쟁을 일으켜 나라들의 ⅓ 정도를 정복하는 것을 말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이기며(21),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는 것이다. 11.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환난을 허용하겠지만 무한정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기간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아무리 짐승이 설쳐도 그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놀고 있음을 보여준다. 누가 생각나는가? 그렇다면 이런 고난을 당한 성도들이 받는 복은 무엇일까? 욥; 욥이 받은 복이 바로 고난을 이긴 성도가 받는 복이 될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복 말이다. 1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라는 표현이 본문에 세 번 나온다(9, 13, 22). 세 번 다 동일한 분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각각 누구를 가리키는지 살펴보자. 앞의 두 번은 성부 하나님이 틀림없다. 세 번째는 성자 하나님이라고 보아야 한다. 바로 뒤에 '지극히 높으신 자'가 있기 때문이다. 성부 하나님이나 성자 하나님도 다 같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라고 불릴 수 있다. 13. 다니엘에게 이 환상을 보여주신 가장 근본적인 이유 혹은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각 나라들의 흥망성쇠? 적그리스도의 등장? (작은 뿔이 성도들을 이기겠지만) 결국은 성도들이 나라를 얻을 것(22절); 다니엘은 유대민족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은 더 크고 위대한 나라였다. 이스라엘을 위하여 고민하고 걱정하던 바울이 마침내 감탄하고 감격하던 장면과 흡사하다(롬 9-11장). 14. 2장에서는 신상을 파괴하는 것을 그냥 뜨인 돌이라고만 묘사하더니 여기서는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9-10)고 한다. 이런 모습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심판; 왕이 앉는다는 것은 재판한다는 뜻이다. 15. 넷째 짐승은 하나님에게 심판받고 죽임을 당한다. 다른 짐승들은? 권세는 빼앗겼지만 그 때까지 목숨은 부지하고 있다; 언제 권세를 빼앗겼을까? 넷째 짐승의 심판 때가 아니라 각 짐승이 순차적으로 등장할 때 권세를 잃은 것이다. 16. 왕좌가 놓인 거야 다니엘이 왕궁에서 높은 곳에 있었으니 쉽게 알아보았겠지만 옛적부터 계신 이를 어떻게 알아보았을까? 소위 전지적 작가 시점이란 것처럼 환상 속에서는 마치 자신이 전능한 자가 되어 알 수 있는 것이다. 묵시문학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17. 인자같은 이의 나라는 앞의 짐승들의 나라와 대조를 이룬다.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모든 백성과 나라를 다스릴 것, 영원할 것;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14) 18. 이 환상의 해석에서 요점은 무엇인가? 7:17-18;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이다. 19. 열 개의 뿔이 열 개의 나라를 가리킨다면 이 나라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가? 나중에 나오는 한 개의 뿔이 적그리스도이다. 열 뿔은 적그리스도의 피해자일 뿐이다. 20. 2-6장의 주제는 세상역사를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왕국들을 흥하게도 하고 폐하게도 하신다는 것이 주제였다. 7-12장은 하나님의 반대세력이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여 나라를 일으키는 것이 주제다. 짐승으로 묘사된 왕국들의 세력이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하는 것이다. 그래서 7장부터 _________________가 등장하여 다니엘서 마지막까지 설치고 다닌다. 적그리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