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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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벨사살의 잘못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23): 성전기명을 가지고 우상을 찬양하는 행위, 왜 그랬을까? 아마도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찬양한 일에 대한 반발 아닐까? 어설프게 교회 다니던 사람이 반항을 시작하면 믿지 않던 사람보다 도가 더 심해진다. 그의 아버지 나보니더스도 기존의 종교정책들을 무시하여 이교의 제사장들조차 반발했다. 2. 벨사살이 초대한 귀인 중에 있을 것 같은데 없는 사람은? 다니엘: 우리의 주인공이고 느부갓네살의 의하여 중용된 사람이지만 바벨론의 핵심 멤버는 아니란 사실이다. 나라 잃은 백성의 서러움이기도 하다. 태생적인 한계이기도 하다. 3. 에스더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왕의 잔치와 비교하면 벨사살의 술잔치는 문제가 있다. 국가의 기강이 흔들리는 현상이 무엇인가? 왕의 술잔치에 왕후와 빈궁들이 참석하는 예는 거의 없다. 동부인해서 술집 가는 남자들이 없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에스더서의 왕후 와스디는 잔치에 오라는 왕의 명령조차 거부하다가 폐위되지 않았던가! 동부인해서 술집을 간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성적문란이 도를 넘었다는 뜻이다. 4. 우리로서는 다음 구절이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떤 점이? 신을 찬양하려면 맑은 정신으로 정중한 자세로 해야지... 5. 벨사살이 얼마나 놀랐는가?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6): 아마 느부갓네살이 겪은 고난이 생각났거나 성을 포위하고 있는 고레스가 생각났을지도 모른다. 명색이 왕이 어떻게 이렇게 허약한가? 허세를 부리던 사람이 갑자기 꺾이면 바람빠진 풍선 꼴이다. 6. 분벽에 쓰여진 두려운 글자를 읽고 해석하면 자주옷과 금사슬을 상으로 주겠단다. 상을 주려면 좀 더 나은 것은 없었을까? 자주옷은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왕의 옷이고 금사슬도 왕의 위엄을 나타내는 목둘레 장식이다. 치리자로 삼겠다는 것과 동일한 표현이다. 예수님께서 로마병정들에게 모욕을 당할 때 로마병정들이 입힌 옷이 홍포(빛난 옷)인 것도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니까 왕의 복장을 입힌다고 그랬다. 7. 왜 세 번째 치리자인가? 둘째로 삼지 않고. 자신이 두 번째 치리자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섭정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2절의 부친은 선왕이란 뜻인데, 실제로는 외조부일 수도 있다. 8.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늙은 충신들의 충고보다는 같은 연배의 젊은이의 혈기넘치는 충고에 귀기울이다가 나라가 쪼개지는 비극을 맞았다. 벨사살에게서 그런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다니엘이 어떤 사람인데 다니엘도 몰라? 아버지 곁에 있던 원로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젊은 후계자가 대세를 그르치는 경우와 같다. 태후가 보는 다니엘(10-12: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과 벨사살이 보는 다니엘(13-16: 우리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을 비교해 보라. 9. 느부갓네살의 두 개의 꿈과 벨사살의 사건에서 다니엘과 관련된 공통점을 찾아보자. 항상 다니엘이 현장에 없다가 다른 박사나 술객들이 해결하지 못했을 때 뒤늦게 등장하여 깨끗하게 해결한다. 실력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기회는 먼저 주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외에 ‘하나님을 반드시 높이고 해석함’ ‘왕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 등의 답변도 가능할 것이다. 10. 태후는 사람을 볼 줄 알았던 모양이다. 만약 여러분이 다니엘이고 이 태후의 말을 들었다면 어느 말이 가장 고마워했을까? 자신을 다니엘이라고 부른 점: 벨사살이 왕으로 있으면서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을 어떻게 본래 이름으로 불러주었을까? 명예롭지 못한 벨드사살이란 이름 대신 말이다. 이 일 이후 다니엘은 더 이상 벨드사살이란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란 표현도 자신을 높이거나 능력을 인정해주는 표현이라서 가능성은 있지만... 11. 다니엘은 왕이 주겠다는 예물과 상급을 사양했다. 왜 그랬을까? 상급은커녕 목숨을 내놓아야 할 판이다. 그 다음 해석의 내용이 목숨을 내놓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아버지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다가 징계를 받았음을 알고도 당신도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18-28). 물질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사양한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말씀을 전해야 하는 선지자적인 사명감에서 나온 말이다. 12. 다니엘의 해석 내용은 간단하다. 단지 서론이 좀 길뿐이다. 긴 서론의 요지는 무엇인가? 부친의 일에서 교훈을 받아야 할 것 아니냐? 부친이 교만하게 굴다가 혼이 났음을 알지 못하느냐? 13.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알게된 방법은 무엇이었다고 하는가? 왕위에서 쫓겨나 들짐승처럼 낮아져서: 인간적으로 잘 나가던 시절에 하나님을 알기란 참으로 어렵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하겠느냐는 식인데 이것이 가장 위험한 교만이다. 가진 것 다 잃어버리고 그제서야 돌아서는 것이 인간인데 그에 비하면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2)는 바울의 고백은 얼마나 멋진지 모른다. 14. 벨사살이 다른 왕보다 더 징벌을 받은 셈이다. 특별히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알고도 고의로 하나님을 대적함: 사람이 아는 것만 실천해도 성인군자가 될 것이다. 몰라서 못하는 것보다,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 벨사살은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모독하였다(22절의 ‘알고, 23절의 ’거역‘). 부왕의 이야기에 고의적으로 반발하는 걸까? 예수님은 이런 죄를 가리켜 ‘성령훼방죄’라고 하셨다. 똑같지는 않지만 고의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린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15.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신들을 어떻게 찬양할 수 있을까? 자신을 숭배케 하는 행위 일뿐이다. 필경 자신은 이런 신들의 아들이거나 현현이라고 여겼을테니까. 사이비 종교의 교주는 나름대로 섬기는 신이 있을지라도 자신이 바로 그 신의 대리인이거나 산 자체라고 주장한다. 누가 남는 것 없는 장사를 하겠는가? 진짜 신을 모신 사람만이 남는 것 없는 장사를 할 수 있다. 수익은 그 분의 것이기 때문에 자신은 남는 것이 없을 수도 있다. 16. 벽에 쓰여진 글자는 일상적인 아람어였다. 읽을 수 있는 글자였으나 해석을 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다음 단어의 뜻은 무엇이며 다니엘을 어떻게 해석했는가? 메네: 세어서: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끝나게 하셨다. 17. 다니엘이 문자를 해석할 때 이상한 점은 무엇인가? 우바르신의 해석이 없고, 베레스란 엉뚱한 말을 해석했다: ‘우바르신’은 ‘베레스’의 단수 수동태 분사형이란다. 베레스는 ‘주다’이고 우바르신은 ‘주어졌다’는 뜻이 된다. 아무 관련이 없는 듯 하지만 접두사 ‘우’를 떼고 자음을 비교하면 ‘ㅂㄹㅅ’로 같다. 같은 자음에 모음만 다르게 붙임으로 변화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히브리어의 기본동사 ‘카탈’은 ‘ㅋㅌㄹ’라는 자음 세 개로 된 단어인데 여기에 다양한 모음을 붙여서 ‘잌톨’ ‘크탈템’ ‘크톨’ ‘코텔’ ‘익카톨’ ‘닉탈’ ‘이카텔’ ‘히트카텔’... 로 변화하는 데 200개 가까운 변화가 있다. 18. 비록 하나님도 모르는 철없는 벨사살이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 멋지다. 다니엘을 처형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다니...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을까? 너무나 두려워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19. 메대와 바사는 연합군이었다. 역사책에는 무슨 이름으로 나오는가? 메디아와 페르시아 (아래 역사적 배경 참조) 20. 바벨론은 도저히 점령할 수 없는 거대한 성이었다. 고레스가 바벨론을 포위하고 있는 상태에서 벨사살은 공격하겠거든 해보라는 식으로 잔치를 열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점령 당해버렸다. 고레스가 어떤 방법으로 무혈점령에 성공했을까? 참고로 바벨론 성의 한 가운데로 강이 흐르고 있었다. 바벨론 성 가운데로 운하가 흐르고 있었다. 상류에서 둑을 터뜨려 물줄기를 돌려버리고 낮아진 강바닥으로 걸어서 들어왔는데 경비병들마저 술에 취해 있었단다. 21. 느닷없이 등장한 다리오의 정체는 무엇일까? 다음 역사에서 가능성을 찾아보자.
메대의 왕 아스티아게스는 바벨론을 치기 전에 남쪽에 있는 작은 나라 바사에게 동맹을 청했다. 바사의 고레스가 거절하자(BC 550) 먼저 바사를 치려고 군대를 보냈는데 이 군대의 장군인 하르파거스가 왕에게 반감을 가지고 고레스에게 투항해 버렸다. 아스티아게스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바사로 진군했으나 또 부하들이 반란을 일으켜 왕을 체포해서 고레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고레스는 자기 품에 찾아온 메대의 군사들을 이끌고 메대 지역과 주변 전지역을 접수해 버렸다. 바사의 고레스는 메대의 군사를 지휘하여 강둑을 파괴하여 물길을 돌려버리고 강바닥을 통해서 하루 밤 사이에 견고한 바벨론을 점령한다(BC 539년 10월). 그럼에도 단 5:30-6:2에는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다고 한다. 다리오 시대와 고레스 시대는 같은 시대이다(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