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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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대답은 '나, 여기있다.' 느부갓네살을 통해서 선언하고 계신다. 마땅히 벌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벌을 받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건재하심을 보여주고 계시는 것이다. 2. 느부갓네살의 신앙고백(?)은 이미 앞에서 두 번이나 있었다(3:28-30, 2:47). 다니엘의 꿈 해석, 세 친구의 불굴의 신앙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시간이 꽤 흐른 것 같은데(30절을 참고하면 통치 말기) 여기서(4:1-3)는 무슨 일로 이럴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란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 뒤에 기록한 내용대로 다 이루어지고 왕권을 다시 회복한 일; 그 후에 이 조서를 작성해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 권세들이 유한하지만 하나님의 왕권이 영원함을 널리 알리고자 했을 것이다. (참고로 4:1-3을 3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역본은 이렇게 장절을 구분한다. 내용상으로나 인칭변화를 감안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3. 1-3절이 느부갓네살이 징계에서 회복된 후에 간증하는 셈이라면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느 단어일까? 영원, 대대로; 인간 나라는 하나님의 뜻대로 왕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다(17, 25, 32). 4. 4장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단어는 무엇일까? 내가; 그러다가 징계를 받아 정신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세계 최강의 나라에서 최고의 권력을 누리는 자가 그럴 수 있는 것 아닌가? 4:4을 기준으로 봐도 전후의 느낌이 다르다. 1-3에는 그런 표현이 나오지 않는다. 4절부터 나오는 과거에는 그랬다는 말이다. 5. 2장의 꿈은 어려웠을지 몰라도 4장의 꿈은 해석이 쉬울 것 같은데 왜 바벨론 박사들이 해석하지 못했을까? 의도적으로 해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 왕의 신분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목숨이 달린 문제일 수 있을 때는 괜히 아는 척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면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사람이었기에 감히 무서운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이다. 6. 다니엘의 바벨론식 이름은 벨드사살인데 이 이름은 '내(느부갓네살) 신의 이름을 좇아'(8) 지은 이름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좇아 지은 이름은 대체로 '엘'자가 들어있다. 사무엘, 이스라엘, 다니엘처럼. 그러면 바벨론의 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에는 무슨 글자가 들어있을까? 벨; 바벨론 신의 이름은 벨이었다. 다니'엘'이 아니라 '벨'드사살이란 이름이 다니엘에게는 얼마나 고통스러운 이름이었을까? 7. 다니엘의 능력은 지금 식으로 말하면 성령의 은사다. 왜 성령을 '거룩한 신들의 영'(8, 18)이라고 말하는가?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느부갓네살의 표현이다.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은 아는 데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37절의 '하늘의 왕'도 그렇다. 8. 성경에 '순찰자'라는 말은 여기에만 나온다. 느부갓네살은 왜 하나님의 사자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을까? 이교도식의 표현이다; 절에 다니던 사람이 처음 교회 오면 교회 가서 시주한다는 식으로 교회의 여러 가지 일들을 불교식 용어로 표현하는 수가 있다. 9. 느부갓네살이 굳이 꿈을 해석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순찰자가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느부갓네살이 이런 꿈을 꾸게 된 이유를 순찰자가 무엇이라고 하는가?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17);
쿠데타로 권좌를 빼앗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가? 그렇다면 아무나 권좌를 빼앗고 그렇게 주장하면 되겠네! 10. 느부갓네살의 꿈에서 이런 어려움의 때가 일시적임을 나타내는 표현은 무엇인가?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는 것(15) 11. 하나님께서 자기 뜻대로 나라를 주시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극히 천한 자를 왕위에 올리시는가? 비열하고 무능력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함을 의미한다. 느부갓네살이 교만하여 이런 고통을 겪는 것과 반대의 의미를 띠고 있다. 12. 다니엘이 꿈의 내용을 듣고 놀라 벙벙하며 번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꿈의 해석은 반역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19c). 왕이 하라고 해서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해석을 하기는 해야 한다. 13. 다니엘의 해석을 따르면 나라가 견고하려면 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26).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길'수 있다(27). 14. 다니엘의 해석을 들은 느부갓네살이 이 해석을 받아 들였을까? 무시했을까? 다니엘에게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은 받아들였다는 말이다. 열 두달이 지난 후에 이루어졌다는 것은 다니엘의 말을 들은 탓에 어느 정도 미루어졌다는 의미로 들린다. 완벽하게 들었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제 버릇 남 주기도 어렵지만 높은 권력을 가진 자가 겸손해지기는 더욱 어렵다. 15. 느부갓네살에게 이런 고난의 때가 예정되어 있을지라도 어느 때에 이루어질 것인지 시기의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 어떻게 고난의 때를 불러들였는가? 바벨론을 바라보며 자신의 능력과 권세를 자랑함으로(30);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공중정원이 있었던 곳이다. 자랑할만한 거대한 성이었다. 다니엘의 권고를 잘 받아들였더라면 좋았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자신의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이루었다고 자만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손에 꺾이는 것이다.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 구원을 얻었다고 할까봐서 300명만 데리고 14만이 넘는 군대와 싸우게 하시는 하나님 아닌가! 16.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마치 소처럼 변해서 사람들에게 쫓겨났고 한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정신병; 흔한 기록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자신이 이리거나, 늑대하고 생각하는 정신병이 더러 있었던 모양이다. 아마 예상한 일이었을 것이고 특정한 지역에 소처럼 살 수 있도록 꾸며서 칠년을 지냈을 것이다. 17. 유다를 침략하여 많은 귀인들을 포로로 잡고 하나님의 성전기물을 노획하여 돌아온 느부갓네살이 병에서 회복된 후에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감사, 찬양, 칭송, 존경; 교만하여 징계를 받은 자가 하나님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1-3절과 같은 자세이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자, 영생하시는 자, 자유하시는 자, 인생은 감히 하나님께 도전할 수 없는 자로 이해하였다. 놀라운 변화이다. 권병(權柄, 자루 병); 권세를 쥐고 흔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