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2


1. 바울은 자신이 애쓰고 있음을 알아 달라고 한다. 예수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 외에는 자랑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그가 왜 이런 부탁을 하고 있는가?

    골로새와 라오디게아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기 위함: 성도들에게 유익하기 때문에 자랑도 하는 것이다. 하필이면 이 두 교회에만 그렇게 부탁하는 걸까? 두 교회가 거리상으로 그리 멀지 않은 탓이다.

2.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그가 가졌던 모든 세상적 부와 명예와 보장된 출세의 자리를다 버렸다. 예수가 어떠한 분이길래 그렇게까지 했을까?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그 안에 감춰져 있는 분!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 바울의 목적이다. 무슨 특별한 계시나 비밀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깨달아야 한다! 아니, 그리스도를 깨닫는 것이야 말로 진짜 비밀을 깨닫는 것이다.

3. 흔히 들을 수 있는 다음과 같은 말을 바울은 무엇이라고 표현했나요?
“예수가 밥먹여 주나? 성경을 믿는다고? 유대인들의 신화를 적어놓은 케케묵은 걸 믿어? 대학들어 간 뒤에 믿던지 말던지 해.”

    아무도 공교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함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4. 속지말 것을 특히 당부하고 있는데 만약 그들이 속는다면 어떤 말에 속을 위험이 있었을까? 바울의 말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별 것 아니다

5.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성에 대하여 말한 후 부디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하는 삶을 살 것을 부탁하고 있다(6-8). 거짓 선지자들의 말 때문에 걱정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음을 감안해 볼 때 어느 어절에 가장 강조점이 있을까? (2군데)

    그 안에서(×2): 예수 안에서 떠나지 말 것을 당부
    교훈을 받은대로: 다른 교훈을 따르지 말고 에바브로디도가 제대로 가르쳤을 테니까. 잘못 배워서 엉뚱한 도덕 공부만 하면 안 된다.

6. 철학, 헛된 속임수, 사람의 유전, 세상의 초등 학문 등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문맥으로 보아 공통점이 있다. 아무리 그럴싸하고, 신기하더라도 따르지 말아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여러분 주변에서 이와 비슷한 것을 찾아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축지법, 신기한 체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말감이 금이빨로 바뀌고, 안수하면 넘어져 잠이 들고, 심지어 병이 낫더라도 그게 어쨌다는 거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눈에는 그런 것들이 시시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반 기독교적 가르침, 성경의 본질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

7. 9-10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 (참 복음은?)는 어떤 분이신가? 좀 쉽게 고쳐보자.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 육체로 오신 완전한 하나님: 어떠한 인간도 자신의 노력으로 신이 될 수 없다. 평생을 수도해도 신이 될 수 없는 노력파들이 불쌍할 뿐이다. 단지, 하나님이 인간이 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왜 그래야 했는지 우리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다. 너무나 끔찍한 사랑 탓이다. 육체로 오신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는 길이 유일하게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되는 비결이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쉽게 득도(?)할 수 있는데!

    모든 정사와 권세(적대적인 초자연적 존재들)의 머리 → 만물을 다스리는 분

8. 여러분들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는가?

    예: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는 세례를 가리킨다. 형식적 세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을 의미한다(12절).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성령으로 받는 세례의 그림자인 것처럼 손으로 행한 할례도 그리스도의 할례에 대한 그림자이다. 그래서 할례나 세례 둘 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표라고 여겼다.

9.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법에 의하면 범죄한 인간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죽지 않고 그냥 살려주는 법은 없다. 우리도 죽어야 한다. 우리가 죽었다가 살아나는 아주 쉬운 방법이 본문에 어디 있나?

    세례 받음: 세례 받는 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는 것을 의미한다(12). 우리는 영적으로 죽었다가 주 안에서 새로 태어난 존재다. 이런 우리가 육체의 일이나 이 세상의 이런 저런 속임수에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내 속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는데 무엇을 부러워하며 무엇이 신기하겠는가!

10.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행하시고, 바울이 이렇게 수고하며 전한 결과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다섯 군데에서 설명하고 있다. 무슨 말로 시작하고 있는지 찾아보자?

    그러므로 (2:6, 2:16, 3:1, 3:5, 3:12)

11. 그림자와 몸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예수의 그림자)

12. 교회는 어디에서 힘을 얻고 어떻게 자라야 하는가?

    머리로 말미암아,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 회사를 경영하는 방식이나 외형에 치중하는 방법도 있다.

13. 개인적으로 신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데 이것은 주로 1) 어디에서 오며, 2) 어떤 오류의 가능성이 있으며, 3)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1) 육체의 마음을 좇아: 성령의 마음과 반대 개념으로 인간의 감정, 이성, 욕심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 헛되이 과장시킬 위험이 있다.
    3) 머리를 좇지 않게 된다.

14. 천사를 숭배하는 것은 우상숭배다. 그런데 왜 이렇게 큰 죄를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와(16) 꾸며낸 겸손(17)’과 동일 선상에 두었을까? 유대인들이 천사를 숭배했을 리가 없는데?

    천사 숭배라는 말이 신을 섬기듯이 천사를 섬기는 것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사 숭배라는 말을 직역하면 천사의 예배(주격을 의미하는 소유격)라고 번역할 수 있다. 천사를 숭배하는 것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므로 유대인들은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 만약 천사 숭배가 우상 숭배를 의미하는 말이라면 바울이 심하게 책망했을 것이다(갈 1:8-9, 3:1). 천사의 예배는 천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광경(사 6:2-3, 단 7:9-10, 눅 2:14, 계 5:11-12)을 목격한 환상의 체험을 강조하는 편이다. 이런 체험의 방편이 엄격하게 율법을 지키는 것과 ‘일부러 겸손함’ 이었을 것이다. 일부러 겸손함이라고 번역된 말도 그냥 겸손으로 번역되어야 할 말인데 금식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환상을 보고 그것(18절의 본 것(들))을 강조하면서 성도를 미혹하던 거짓 교사들이 있었다. 체험보다는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나치게 체험을 추구하거나 강조하다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믿음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길성남, 선지동산 2007).

15. 온 몸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머리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 골로새 교회 거짓 선지자들은 머리 대신 일부러 겸손, 천사 숭배, 그 본 것에 의존하도록 가르쳤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대신에 머리 노릇을 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어떤 것이 있는가?

    대학, 점수, 의리, 우정, 과학적 사고

16. 의문에 순종하는 것은 곧 사람의 명(하나님의 명이 아닌)과 가르침에 따르는 일이다. 어디에 도움이 되고 어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가?

    자의적 숭배, 겸손, 몸을 괴롭게 하는데(헛된 일에) 도움이 됨
    육체를 좇는 것을 금하는 데(하나님을 따르는 데)에는 유익이 없음(그래서 이것을 헛된 일이라 함)

17. 예수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표현이 여러 가지가 있다. 본 장에서 나오는 표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표현 하나를 찾아보시오.

    하나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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